최근 한 영화에 오꼬노미야끼 레시피에도 등장한 가쓰오부시는 우리가 흔히 만날 때는 포의 형태로 얇게 채쳐진 모습으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일본에서 오꼬노미야끼와 더불어 타코야끼, 계란말이, 우동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는 가쓰오부시는 가다랑어로 만든 건어물이다. 등푸른 생선인 가다랭이를 말려 가공한 것으로 고단백, 저지방, 비타민과 무기질 등 다양한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기도 하다. 가쓰오부시를 활용한 계란말이 요리와 보관법 등 가쓰오부시와 관련된 정보를 알아보자.
가쓰오부시가 만들어지는 과정
가쓰오부시가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인지 궁금한 적이 있을 것이다. 가쓰오부시를 만드는 과정을 알아보자. 먼저 가다랭이의 머리와 내장 등을 떼어낸 후, 찜통에서 이를 쪄낸다. 쪄진 후에는 뼈를 발라내고 불에 쬐어 건조시킨 다음 하룻밤 동안 그대로 두었다, 다시 불에 쬐어 건조시키는 과정을 수차례 반복하여 충분히 건조시킨다. 충분히 건조 된 후에는 하루에서 이틀 정도 햇볕에 쬐어준 후 밀폐상자에 넣어 두는데, 이 과정에서 푸른 곰팡이가 생긴다. 이 상태에서 이것을 햇볕에 말린 뒤 다시 상자에 넣어 곰팡이가 피게한다. 이와 같은 과정을 4~5회 정도 반복한다. 완성품은 이와 같은 과정을 거치고 더 이상 곰팡이가 피지 않을 때 나온다. 보통 완성되는 기간은 4~5개월이다. 가쓰오부시는 이와 같은 과정을 거치면서 나무처럼 딱딱해진다. 때문에 원 상품을 그대로 사용하게 될 경우 반드시 대패가 필요하다.
가쓰오부시 계란말이 만들기
가쓰오부시는 감칠맛을 더하여 국물을 우려내는데 사용되기도 하고, 포처럼 채로 쳐서 요리 위에 올려 먹기도 한다. 후자에 해당되는 요리 중, 가장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이 바로 가쓰오부시가 올라간 계란말이다. 조리법도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계란을 3~4알 정도 준비해준 후, 계란을 잘 풀어준다. 전체적으로 노란 빛깔을 띠면 달궈진 팬에 기름을 두르고 계란물을 부어 계란을 돌돌 말아 계란말이를 만들어 준다. 계란말이에 야채를 넣을 경우에는 계란물에 함께 풀어서 넣는 것이 좋지만, 해산물 등을 넣고자 한다면 팬에 계란물을 올린 후, 그 위에 해산물을 올려주는 것이 계란말이의 모양을 잡는데 더욱 도움이 된다. 완성 된 계란말이 위에 가쓰오부시를 올려주면 완서. 조금 더 풍부한 맛을 원한다면 계란말이 위에 돈까스 소스와 마요네즈를 뿌려준 후 가쓰오부시를 올리면 된다.
가쓰오부시 보관법과 고르는법
건조상태 그대로의 가쓰오부시를 고르고자 한다면 외포장 상태가 양호하고 붉은 빛을 띤 독특한 흑 갈색의 윤기를 띠는 것이 좋으며 살이 연한 것이 좋다. 가쓰오부시는 18~22℃ 정도의 상온에서 보관하며 보관일은 대개 1개월 정도이다.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보관해야 한다. 가다랭이를 말린 것으로 흡사 나무토막 처럼 생겼다. 이를 대패에 갈아서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