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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로 오인하기 쉬운 '섬망' 증상과 치료는?
변해진 기자 기자
수정일 2019-01-31 18:59
등록일 2019-01-31 16:31

▲섬망의 증상으로는 환청, 환각, 불면증, 과다행동 등이 있다. (사진=ⓒGetty Images Bank)

드라마에서 종종 등장하는 섬망증이 낯선 사람이 많을 것이다. 전체 병원 입원환자의 10~15%가 섬망을 경험하는데 특히 골절, 외상 등으로 수술을 받은 노인에게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섬망인지 아닌지 유의할 필요가 있다. 이외에 섬망의 원인으로 뇌에 산소공급이 원활하지 않거나, 금단현상이 나타났을 때, 열병이 났을 때 나타날 수 있다. 잘 알지 못해서 치매로 오인할 수 있는 섬망의 초기 증상과 치료와 예방은 어떻게 하는지, 치매와의 차이점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아보자.

섬망 초기증상은?

섬망의 대표적인 초기증상으로는 불면증과 사람, 날짜, 장소에 대한 지남력이 저하되고 환시, 환청, 환미, 환촉과 같은 것이 생길 수 있으며 비논리적인 사고, 피해망상, 의심 등을 보인다. 또한 초조함, 과민성, 산만함을 보이는 경우도 있는데 반대로 각성저하, 혼동, 진정 등의 증세를 보이는 경우도 있다. 이외에도 소리를 지르고 주사기를 빼내는 등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거나 충동적인 돌발행동을 보일 수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주로 밤에 심해지고 낮에는 호전되는 경우가 많다.

▲섬망을 치료하기 위하여 항불안제나 진정제를 투여는 일시적으로는 괜찮아도 결국에는 섬망의 증상을 악화시킬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Getty Images Bank)

섬망 치료는?

밤에 섬망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에 가족이 밤에 환자를 돌보게 하는 것이 좋다. 환자가 평소에 사용하는 물건을 한 두가지 병실에 가져다두어 정서적인 안정을 주고 환자가 심한 초조와 흥분 증상을 보여 자신이나 주변에 위협이 될 수 있을 때에는 진정제나 수면제를 투여한다. 다만, 항불안제나 진정제를 투여는 일시적으로는 괜찮아도 결국에는 섬망의 증상을 악화시킬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이외에도 환자에게 오늘의 날짜와 장소, 사람에 대한 정보를 주기적으로 알려주는 것이 좋고, 불필요한 외부 자극은 최소화하되 간접조명을 비추어 환자가 착각을 일으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섬망 예방과 생활습관

섬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입원하고 24시간 이내에 섬망 발병과 관련된 위험인자의 유무를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환자에게 충분한 수분 공급을 권하여 탈수를 예방하고 변비에 주의하여 불필요한 카테터의 삽입을 피하는 등의 감염병 예방과 치료에 유의하는것이 좋다. 또한 적절한 시각적, 청각적 자료를 이용해서 환자와 의료진들의 의사 소통을 최적화하고, 수면 장애와 불안에 대해서는 먼저 비약물요법을 사용하게 한다. 통증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약물 처방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이 섬망 예방에 도움이 된다.

섬망과 치매의 차이점?

섬망과 치매를 혼동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몇 가지 점에서 뚜렷한 차이가 있다. 우선, 수 년에 걸쳐 서서히 나빠지는 치매와 달리 섬망은수 시간, 혹은 수 일 사이에 급격한 변화를 겪는다. 또한, 치매에 비해 섬망은 의식이나 주의 집중력의 일중 변동이 훨씬 크다. 또한 밤 시간대나 어두운 장소에서 나빠지는 증상은 섬망의 특징적인 증상이다. 섬망에서는 치매와 달리 환시, 환청 등의 환각 증상을 경험하는 경우도 흔하다. 치료 과정 또한 판이한데, 치매의 경우에는 현재 효과를 인정받는 약물도 극적으로 인지기능을 향상시켜주지는 못하고 증상을 유지시키거나 악화를 늦추어 주는 역할 정도를 할 수 있을 뿐인 만성병에 가까운 병이지만, 섬망의 경우 대개는 원인이 해결될 경우에 빠른 호전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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