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배너 배너 배너
安 "차기대통령, 임기내내 권력의 절대반지 끼진 못할 것"
연합뉴스 기자
수정일 2016-12-23 18:33
등록일 2016-12-23 18:01

文 겨냥 "결선투표 반대는 기득권 논리"…결선투표 거듭 압박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23일 전날 자신이 제안했던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제와 관련, "결선투표제를 반대하는 건 기득권 정치논리"라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출입기자들과 오찬간담회에서 "저쪽은 논리 싸움에서 이미 졌다. 아마 논리로 반대 못 하고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이유만 들 것"이라며 개헌 사항이라는 이유로 결선투표제에 사실상 반대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발언에 제동을 걸었다.

안 전 대표는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면 '결과를 위한 단일화'가 아니라 '결과에 의한 단일화'가 된다. 그래서 기득권자들이 싫어한다"며 "합의가 어렵다고 포기한다면 경제 살리기가 어렵다고 경제를 포기하자는 말과 같다. 그럴 거면 정치를 왜 하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결선투표제는 2012년 문 전 대표의 대선 공약이자 2014년 당대표 선거 공약"이라며 "정치인은 환경이 어려울 때 포기할 게 아니라 돌파해야 한다. 그것도 못하면 대한민국의 위기도 돌파할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개헌은 대선 공약으로 내걸어 2018년 지방선거에서 국민투표에 부치자는 자신의 주장에 대해선 "차기 대통령은 1년만 권력의 절대반지를 끼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까지는 대통령에 당선되기 전에는 개헌하겠다더니 당선되면 바로 절대반지를 끼면서 마음이 변해서 안 했다"며 "그러나 이번에는 다르다. 다음 대통령은 임기 내내 절대반지를 끼고 혼자 갈 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기 대통령의 '임기 3년' 단축 카드와 관련해선 "그것은 각론"이라며 "다음 주 국회 개헌특위가 구성되면 논의될 것"이라며 말을 아꼈다.

안 전 대표는 "일각에선 국회의 합의만 되면 개헌안이 두 달 안에 통과될 수 있다고 하는데, 국민이 볼 때 어이없을 이야기"라며 "1987년 개헌 때도 정치권이 원하는 것만 들어가 배신감과 불신이 대단히 많았다. 대선 전에 빨리하자고만 해선 안 된다"고 했다.

또 "대통령 취임 후 6개월 안에 합의안을 도출하고, 다음 반년 동안 의견을 백분토론 밤샘토론을 해 모든 사람이 동의하는 안을 투표에 부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안 전 대표는 이에 앞서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도 "국민 50% 이상 지지를 받은 사람이 당선돼야 리더십 있게 국정을 끌고 갈 수 있다"며 결선투표제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조기 대선으로 사상 최악의 네거티브 선거가 될 것이란 우려가 있는데, 결선투표제는 현 대통령 선거제도 아래에서 끊임없는 난무하는 연대 시나리오 대신 정책선거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당 청년위원회가 주최한 '시국, 청년, 새로운 대한민국' 토론회에서 강연을 통해 청년정책을 뜯어고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현재 국가, 지방자치단체, 민간재단의 장학금이 흩어져 중복 지급되거나 사각지대는 제대로 돌보지 못하게 된다"며 "국가가 나서 컨트롤타워를 만들어 장학금 자원이 효율적으로 배분되도록 하고, 장학금·생활비·주거비를 하나의 패키지로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정부의 창조경제는 방향은 맞지만 정책이 틀렸다"며 "청년에게 일할 기회, 경험할 기회, 실패할 기회를 주도록 재편해야 한다. 종합 대책을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 연합뉴스 DB
[공감신문 알쓸다정] 등산족 다모여! 서울 등산하기 좋은 산(山) 소개
[공감신문 알쓸다정] 2020 장마철 다가온다! 장마철 에티켓 5가지 소개
[공감신문 알쓸다정] 코로나19 속 해수욕장 안전하게 즐기는 방법
[공감신문 박재호 칼럼] 속수무책 미래통합당, 외교⋅통일에서 생존의 길 보인다
[공감신문 교양공감]내가 참석한 나의 장례식…대학로 연극 '웃픈 3일'
[공감신문 강란희 칼럼] “밴 업계, 벼랑 끝에 서다.⓶”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