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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시장개입에 국고채 금리 상승세 주춤
김송현 기자 기자
수정일 2016-11-21 18:33
등록일 2016-11-21 19:40

3년물은 8일 만에 하락…장기물은 연중 최고치 행진 지속

[공감신문 김송현 기자] 국고채 금리 상승 행진이 21일 한국은행의 매입과 미국 국채 금리 하락 영향으로 다소 주춤해졌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1.1bp(1bp=0.01%p) 내린 연 1.725%로 마감했다. 지난 9일 연 1.402%를 저점으로 7거래일째 상승하다가 8거래일 만에 상승세가 꺾인 것이다. 10년물도 1.2bp 떨어진 연 2.120%에 장을 마쳤다.

이슬비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은의 국고채 매입 물량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 않지만 투자심리가 일부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한국은행은 채권금리 급등에 대응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이날 1조2,700억원어치의 국고채를 사들였다.

한은의 국고채 직접 매입은 지난 8일 치러진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미국 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하면서 채권 금리가 급등하는 등 시장 변동성이 커진 것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한은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국고채 직접 매입에 나선 것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이다.

한은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커진 채권시장을 안정시키는 차원에서 국고채를 매입했다"며 "추가 매입 여부는 시장 상황을 봐가며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18일 시중 은행장들을 만난 자리에서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확산되면 적극적으로 안정화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거래가 많은 3년물·10년물을 중심으로 보면 오늘 채권시장은 강보합세로 마감했다"면서 "3년 국채선물에 대한 외국인 매수세와 미국채 10년물 금리의 장중 하락으로 다소 안정을 되찾은 모습"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장기물은 연중 최고치 행진을 지속해 한은 조치의 효과가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20년물은 1.4bp 올랐고, 30년물과 50년물은 2.9bp씩 상승 마감했다.

5년물도 0.2bp 오르며 장기물과 함께 연중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1년물도 0.4bp 오른 연 1.567%로 연중 최고치(1.608%)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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