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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한 우리은행 민영화 5修…매각 목표 30% 넘겼지만
김송현 기자 기자
수정일 2016-11-11 18:33
등록일 2016-11-11 18:32

한화·동양생명 등 8곳 참여…실격자 나올 경우 목표 미달

[공감신문 김송현 기자] 우리은행 지분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 모두 8곳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후 희망지분을 모두 합치면 매각하려는 분량의 지분 30%를 채웠지만, 민영화가 성공할지는 불안불안하다. 8곳중 한곳만 실격해도 민영화를 밀어붙여야 할지에 대한 논란이 생길수 있다.

1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가 이날 오후 5시 우리은행 지분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마감한 결과 모두 8곳이 참여했다. 이들이 인수를 희망한 지분은 33.68% 수준이다.

하지만 입찰 참여자 중 1곳은 인수 희망 지분율을 3.99%로 제시해 탈락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금융위는 인수희망회사가 우리은행의 지분을 4~8% 인수하도록 제시했기 때문이다.

4번 무산되고, 이번에 5번째로 추진되는 우리은행 민영화는 사외이사 후보 추천권을 가질 수 있는 지분 인수 후보들이 최소 4%에서 최대 8% 사이에서 자유롭게 인수 수량을 적어 내는 과점주주 매각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난 9월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해 본입찰 참여 자격이 주어진 적격예비후보자 17곳이었다.

이 중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생명, 동양생명(중국 안방생명이 대주주) 등 보험사와 증권사가 우리은행과의 시너지 효과를 염두에 두고 대거 참여했다. 사모펀드 중에서는 국내의 IMM PE(프라이빗 에쿼티)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희망 지분율을 4% 미만으로 써 낸 인수 희망자를 제외하면 참여 지분율은 30% 이하(28%)로 떨어진다.

이들 참가자가 모두 인수 희망가를 정부가 본입찰 마감 직전 결정한 매각 예정가격(하한선) 이상으로 적어 내야 정부가 당초 목표로 잡은 매각물량(30%)에 근접하게 되는 상황이다. 정부는 주당 1만3,000원대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입찰 참여자가 제출한 가격이 예정가격을 밑돌면 자동 탈락이고, 웃돌면 가장 비싼 가격을 써낸 순서대로 원하는 만큼 지분을 배정해 준다.

2014년 말 진행된 우리은행의 소수지분 매각 입찰에는 예정가 이상을 쓴 입찰자가 적어 입찰 참여 물량 23.76% 중 5.94%만 낙찰됐다. 당시 입찰가와 정부의 매각 예상가 차이는 50원에 불과했다.

예정가격 산정의 핵심 요소는 ▲매각 당일(11일) 우리은행 종가 ▲직전 한 달간의 평균 주가 ▲공적자금 회수 규모다. 우리은행의 예비입찰 당시 주가는 1만1,350원(9월 30일 종가)이었으나 이날 1만2,750원으로 12.3% 상승했다.

공적 자금 회수를 위한 손익분기점은 1만2,980원이다.

인수 의지가 높은 후보일수록 안정권으로 예상되는 가격을 써낼 수 있다. 그러나 자금 동원력이 떨어지는 인수 후보들은 높은 가격을 써내기 어려운 환경이 됐다. 최종 낙찰자는 오는 13일 오후 4시께 발표된다. 낙찰자는 이달 28일까지 주식양수도 대금 납부를 완료해야 한다.

우리은행은 12월 말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새 주주들이 추천한 사외이사를 선임한다. 정부는 과점주주들에게 경영 독립성을 준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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