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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공업생산 2개월 연속 6%대 급감… 소비만 반짝 회복
염보라 기자
수정일 2020-06-30 10:05
등록일 2020-06-30 10:05

설비투자도 전월比 5.9%↓
/통계청 제공

[공감신문] 염보라 기자=코로나발(發)수출 부진에 따른 광공업생산 위축이 지난달까지 이어졌다. 4월에 이어 전월 대비 6%대 감소를 지속한 것이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낙폭이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5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5월 전(全)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 대비 1.2% 감소를 기록했다.

광공업생산이 전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감소했으나, 서비스업 생산의 증가폭이 확대(0.5%→2.3%)되면서 전월대비 감소폭은 완화했다. 지난 4월 전산업생산 감소율은 -2.8%였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광공업생산은 -6.7%를 기록했다. 2008년 12월(-10.5%) 이후 최대폭 감소했던 4월(-6.7%)과 동일한 감소율이다.

광공업생산 급감 배경으로 기획재정부는 "글로벌 수요위축에 따른 수출 부진(-23.6%) 등 영향으로 자동차(-21.4%)·기계장비(-12.9%) 등을 중심으로 2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덧붙여 통계청은 "자동차의 경우 해외 판매수요 위축에 따라 완성차 및 자동차부품 생산이 감소했고, 기계장비는 자동차 관련 금형 및 평판디스플레이제조용기계 등에서 생산이 줄었다"고 부연했다.

반면 서비스업은 도소매(3.7%), 음식·숙박(14.4%), 개인서비스업(9.5%) 등이 증가하며 전월 대비 2.3% 증가를 나타냈다. 코로나19 확산세 둔화, 정책효과 등에 힘입은 결과로 풀이된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5.3% 증가했다. 승용차 등 내구재(7.6%)와 의복 등 준내구재(10.9%),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0.7%) 판매가 모두 늘었다.

소매업태별 판매를 살펴보면 면세점(-49.8%)이 특히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문소매점(-6.0%), 백화점(-7.8%), 대형마트(-0.7%)도 판매액이 줄었다. 

반면 무점포소매(18.0%),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13.9%), 슈퍼마켓 및 잡화점(8.1%), 편의점(0.1%)의 판매액은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5.9% 감소했다. 선박 등 운송장비(-16.1%) 및 정밀기기 등 기계류(-1.7%) 투자가 모두 감소했다. 

건설업체가 실제 시공한 실적인 건설기성은 토목(-8.5%) 및 건축(-2.4%) 공사 실적이 모두 줄어 전월 대비 -4.3%를 나타냈다.

건설수주(경상)는 도로·교량 등 토목(-6.0%)에서 감소했으나, 주택 등 건축(31.9%)에서 늘어 전년 동월 대비 24.3% 증가했다.

현재와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는 둘다 코로나19 발병 이후 4개월 연속 내림세를 유지했다.

현재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8포인트(p) 떨어졌고,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4p 하락했다.

기재부는 "5월 산업활동은 내수・서비스업 관련 지표와 수출・제조업 관련 지표의 흐름이 크게 엇갈리는 모습"이라며 " 소매판매・서비스업 생산은 1분기 극심한 부진에서 벗어나는 흐름이나 광공업 생산은 수출 감소 등 영향으로 부진을 지속했다"고 봤다.

이어 "주요국 경제활동 재개, 최근 경제심리 개선 등이 향후 지표 흐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내수 회복의 불씨를 살리고 수출・제조업의 어려움을 조속히 타개할 수 있도록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3차 추경 등에 반영된 주요 정책과제를 차질 없이 신속 추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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