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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21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 전석(全席) 차지
박진종 기자
수정일 2020-06-29 17:12
등록일 2020-06-29 17:06

1985년 12대 국회 이후 첫 사례 / 통합당 법사위 잃자, 모든 상임위원장 '포기' / 이해찬 "모든 것 다 짊어지고 가는 상황이라 큰 책임감 느껴"
29일 국회 본회의, 미래통합당과 정의당이 불참했다. / 연합뉴스

[공감신문] 박진종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제21대 국회 전반기 상임위원장 18석을 모두 차지하게 됐다. 과반수 원내 1당이 상임위원장 전석을 차지한 것은 35년 만에 첫 사례다. 1985년 12대 국회 이후 이번과 사례가 없었다.

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21대 국회 원 구성을 위해 치열하게 협상해 왔다. 하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협상은 끝내 결렬됐다. 

민주당 김태년과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29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30분가량 회동했다. 민주당은 법제사법위원장을 포함한 6개 상임위원장직을 차지하면서 나머지 12개 상임위원장 중 7개(국토교통·정무·문화체육관광·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교육·환경노동)를 통합당 몫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통합당이 이를 거부해, 결국 합의에 실패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원구성 협상 실패의 원인을 민주당에 돌렸다. 그는 협상 결렬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민주당이 국회를 일방적으로 운영하는데 우리가 상임위원장을 맡는다는 것은 들러리 내지 발목잡기 시비만 불러일으킬 것으로 판단했다. 민주당이 제안한 7개 상임위원장을 맡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오랜 반대와 전통을 깨고 법사위원장을 일방적으로 빼앗아 가버렸다. 저희는 후반기 2년이라도 교대로 하자는 제안을 했지만, (민주당은) 그것마저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주 원내대표는 "야당 의원으로서 역할은 포기하지 않겠다. 국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견제하고 비판하는 것을 더 가열차게 하겠다. 상임위에서 최대한 팩트와 정책, 논리와 대안으로 여당을 견제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전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이 국회 상임위원장을 모두 맡게 된 데 대한 입장을 알렸다.

이해찬 대표는 "모든 것을 다 짊어지고 가는 상황이라 큰 책임감을 느낀다. 오늘 이렇게 되는 상황이 안 오길 정말로 바랐다. 안타깝기 그지없는 일이다. 회 정상화를 위해 탐하지 않고 주옥같은 상임위를 우리가 양보했지 않았느냐. 그런데 결과는 여기까지 왔다"고 했다.

여야 협상 결렬 이유와 관련한 입장도 전했다. 이 대표는 "저기(미래통합당)는 협상 창구가 단일화되지 않은 것 같다. 협상자와 최종 판단하는 사람의 견해가 달라 이런 상황이 온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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