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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코로나19로 전세계 보호무역 강화…공세적인 대응으로 전환해야"
전지선 기자
수정일 2020-06-29 15:38
등록일 2020-06-29 15:38

"국제분업 체계에 균열 생기고 글로벌 공급망 빠르게 재편되고 있어"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전 세계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보호무역과 자국이기주의가 강화하고 있다. 수세적 대응을 넘어 더욱 공세적인 대응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국제분업 체계에 균열이 생기고 글로벌 공급망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일본의 수출규제와 비교할 수 없는 심각한 위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이 수출규제를 단행한 후 1년 동안 우리는 기습적 조치에 흔들리지 않고 정면으로 돌파해 전화위복의 계기를 만들었다. 주력산업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겨냥한 일본의 조치가 한국경제에 직격탄이 될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은 맞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단 한건의 생산 차질도 없었고,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를 앞당기는 등 성과를 만들었다. 아무도 흔들 수 없는 강한 경제로 가는 길을 열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민관이 혼연일체가 되고 대·중소기업이 협력한 것이 위기 극복의 결정적 원동력이 됐다. 의존형 경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글로벌 공급망의 위기를 우리의 새로운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소재·부품 강국과 첨단산업 세계공장이 되겠다는 담대한 목표를 분명히 하고, 민관이 다시 혼연일체가 돼 범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를 두고 "전 세계 확진자가 늘고 한국도 산발적 집단감염이 지속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국내의 지역감염 상황은 충분히 관리하고 통제할 수 있는 범위 안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대유행이 장기화해 세계 경제의 침체가 더욱 극심해지고 있고 우리 경제도 그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는 구조"라며 "기업과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극복하기 어렵다.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국회를 향해 "21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 지 벌써 한 달인데 자칫 아무것도 못 한 채 첫 임시국회의 회기가 이번 주에 끝나게 된다"며 "국민들과 기업들의 절실한 요구에 국회가 응답해 달라"고 3차 추경 처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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