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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국내 미세먼지서 중국 영향은 30%…우리 책임 커"
전지선 기자
수정일 2020-06-29 11:16
등록일 2020-06-29 11:16

"한국, 국제사회서 '기후 악당'으로 비판받아"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이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가기후위기 그린뉴딜연구회, 경제를공부하는국회의원들의모임, 국가전략포럼 우후죽순 공동주최로 열린 '기후악당에서 기후 선도국가로 :그린뉴딜을 통한 기후위기 대응강화' 정책간담회에서 강연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은 국내 미세먼지에서 중국의 영향은 30%정도라고 밝혔다.

반기문 위원장은 29일 '기후 악당에서 기후 선도국가로, 그린뉴딜을 통한 기후 위기 대응 강화' 간담회에서 "몽골, 북한 등에서도 미세먼지가 날아오지만, 우리 책임이 더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반 위원장에 따르면 한국은 국제사회 일각에서 ‘기후 악당’으로 비판받고 있다.

그는 "기후 악당이라는 말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내가 제일 먼저 보고드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들어간 나라가 '악당' 소리를 듣는 것은 불명예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미세먼지, 대기 질과 관련해 OECD 국가 36개 회원국 가운데 35위, 36위에 들어간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이미 G7(주요 7개국)에 해당한다. 이런 오명은 벗어야 한다"고 말했다.

반 위원장은 “한국이 기후 선도국가로 가기 위해 석탄 발전 비중을 줄여야 한다”며 "정부가 석탄 에너지 비중을 줄이겠다고 하는데 2034년의 목표치가 1990년 당시 수치보다 10%포인트 이상 더 높다. 갈수록 잘해야 하는데 갈수록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캐치프레이즈를 내고 대통령 위원회가 생긴다"며 "무질서하게 산재해 있는 각종 위원회를 정비해 대통령 직속 환경 관련 위원회들을 통폐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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