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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두달째 상승… 주택가격심리 '급등'
염보라 기자
수정일 2020-06-26 09:28
등록일 2020-06-26 09:10

한국은행 '2020년 6월 소비자동향조사'
/픽사베이

[공감신문] 염보라 기자=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준까지 떨어졌던 소비자심리지수가 2개월 연속 반등했다. 

전반적인 항목에서 모두 상승을 보인 가운데 특히 주택가격심리가 21개월만에 최대 폭으로 급등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0년 6월 소비자동향조사' 자료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 대비 4.2포인트(p) 오른 81.8로 집계됐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다.

장기평균치(2003년1월~2019년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이달 CCSI의 경우 전월 대비 큰 폭의 상승에도 수치 자체는 굉징히 비관적인 수준을 나타낸 셈이다. 

CCSI는 올해 1월까지 100선을 유지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2월(△7.3p), 3월(△18.5p), 4월(△7.6p) 하락세를 지속하며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77.9)에 한참 못미치는 70.8까지 떨어진 바 있다.

/한국은행 제공

소비자심리지수를 산출하는 6가지 항목별로 전월 대비 증감을 살펴보면 전망보다는 현재의 수치가 비교적 높은 상승 폭을 나타냈다. 재난지원금 지급 등 정부의 경기 부양 노력이 수치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수치 자체는 현재보다 전망이 높았다. 3차 추가경정예산 등이 예정돼 있는 상황에서 현재보다는 앞으로가 더 나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는 방증이다.

현재생활형편과 생활형편전망은 각각 5p, 3p씩 오른 84과 87, 현재경기판단과 향후경기전망은 각각 8p, 2p씩 상승한 44와 70으로 집계됐다.

가계수입전망(88)과 소비지출전망(93)도 전월 대비 각각 1p, 2p씩 높게 나타났다.

취업기회전망(65)은 2p 올랐고, 금리수준전망(82)는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현재가계저축(88)과 가계저축전망(91)은 각각 2p, 3p씩 상승했다. 

주택가격전망지수(112)는 6·17 부동산 대책을 앞두고 전국 아파트매매가격이 오르면서 무려 16p나 급등했다. 이는 2018.9월(+19p) 이후 21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이다.

이밖에 임금수준전망(105)은 1p 상승을, 물가수준전망지수(132)는 1p 상승을 보였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에 대한 체감상승률을 뜻하는 물가인식(1.7%)과 향후 1년의 물가상승률 전망값인 기대인플레이션율(1.6%)은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물가인식 지표는 2013년 1월 이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002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을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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