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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공허한 외침...'국회정상화·3차 추경 처리' 거듭 촉구
박진종 기자
수정일 2020-06-24 17:38
등록일 2020-06-24 17:37

통합당, 큰 입장변화 없어...25일 주호영 원내대표 국회 복귀해도 국회정상화는 요원해

[공감신문] 박진종 기자=더불어민주당이 미래통합당에 3차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와 국회 정상화를 거듭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통합당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 국회가 정상화 되고, 3차 추경안이 국회에서 처리되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4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260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회 정상화와 3차 추경 처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일하는 국회는 21대 국회에 내린 국민의 명령이다. 그 어떤 명분과 계산도 국민의 뜻에 앞설 수는 없다. 민주당은 이번 주 내에 국회를 정상화 시키고 3차 추경안과 현안처리에 나서겠다”고 했다. 

이해찬 대표는 “지금 국회는 현안이 산적해 있다. 남북 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으며 일하는 국회법과 공수처의 정상적인 출범을 위한 법안처리는 조금도 미룰 수 없다. 그 외에 코로나 국난 극복과 민생을 위해 처리해야 할 현안이 이루 셀 수도 없다. 특히 3차 추경은 반드시 6월 국회에서 처리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390만에 이르는 국민의 생계와 일자리가 달려 있으며 올해 경제성장률을 좌우한다. 이런 추경을 더 미루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우리 당은 그동안 인내심을 갖고 참을 만큼 참았다”고 강조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6월 국회에서 3차 추경안은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 기업 파산과 대량 실업의 발생은 생산능력 저하로 이어져 코로나19가 종식된 후에도 경기 회복이 지체될 수 있다. 그래서 유동성 공급과 고용 안정을 위한 적극적인 재정정책으로 경제시스템을 보호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3차 추경은 코로나19로 생존을 위협받는 자영업자, 소상공인, 중소, 중견기업의 버티기 기반을 강화해 국민들의 일자리를 지키고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을 지원하는 특별 추경이다. 500만 명의 국민이 3차 추경의 긴급지원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 3차 추경은 6월 국회에서 통과시켜 7월부터 집행돼야 경제 효과가 살아난다”고 역설했다.

특히, 김 원내대표는 “통합당이 시간 끌기와 발목잡기 할 대상이 결코 아니다. 3차 추경의 신속한 통과는 국민의 명령이며 국민과의 약속이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 / 민주당

김 원내대표는 이날 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을 찾아가 국회 원 구성과 3차 추경의 조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그러나 별다른 성과는 없었다.

김 원내대표의 발언과 김은혜 대변인의 브리핑을 종합하면,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통합당 대표실에서 김종인 위원장을 만나 "국회 정상화와 조속한 추경 처리를 해달라고 간곡하게 부탁한다"고 했지만,  김 위원장은 "여야 원 구성 협상은 주호영 원내대표에게 일임한 상태다. 주 원내대표가 복귀하는 대로 두 사람이 알아서 논의해 결정하면 될 일"이라고 답했다.

한편, 주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일 국회로 돌아가려고 한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나라를 파탄으로 몰아가는 이 정권의 실정을 국민 여러분께 그 민낯까지 낱낱이 알리겠다. 국민만 보고 싸우겠다. 상임위원장 몇 개 더 가져오겠다고 싸우는 게 아니다. 민주당이 숫자로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겠다고 하니, 그렇게 하라는 것이 우리 당의 입장이다. 국민은 안중에 없는 거대 여당의 폭주에 따른 국정 파탄 책임도 전적으로 여당이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회를 떠난 주 원내대표가 25일 복귀한다. 그러나 기존 입장과 크게 다른 점이 없어 보이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국회 정상화 및 3차 추경 처리를  거듭 촉구중이다. 하지만 양당에게 협상의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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