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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홈푸드,쿠팡 물류센터 사망사건에 '묵묵부답' 일관
전지선 기자
수정일 2020-06-17 15:06
등록일 2020-06-17 12:46

경찰, 쿠팡 천안 물류센터내 동원홈푸드 구내식당 사망자 원인 '소독제' 추정 / 유가족 "고인, 생전에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른 '청소 업무 과다' 호소" / 동원홈푸드, 각종 논란에 "조사결과 나올때까지 드릴말씀 없다"
쿠팡 천안 물류센터 내 동원홈푸드 구내식당서 조리노동자 숨져 / 전지선 기자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지난 1일 쿠팡 천안 물류센터 구내식당 조리실에서 한 조리 노동자가 돌연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구내식당은 동원홈푸드에서 운영하는 곳이다. 이번 노동자 사망 원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른 청소 소독제로 추정됐고, 물류센터 주인인 쿠팡에 책임의 화살이 겨눠졌다.

사망한 노동자는 아람인테크 소속으로, 동원홈푸드의 하청업체다. 쿠팡 물류센터는 구내식당 운영을 동원홈푸드 위탁했다. 

경찰은 현재 사망자의 사망원인을 조사중이다. 유가족에 따르면 조리사는 사망 당시 코로나19 방역 강화에 따라 락스와 세제를 혼합해 청소해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가정용 락스의 주요 성분 중 ‘차아염소산나트륨’는 독성이 있어 다른 소독제 등과 절대 섞지 말 것을 경고해왔다.

유가족 측은 “고인의 청소 업무과 과중했다”며 “(고인이)퇴근 후 집에서 두통을 호소하고 숨 쉬는 게 힘들다고 한 적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동원홈푸드가 운영하는 단체 급식 설명 / 동원홈푸드 홈페이지 캡처

또한, 기본적인 청소 작업 도구를 기업에서 제공하지 않아 자비로 구입해왔으며 보호장구 역시 지급받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이에 쿠팡 관계자는 “해당 식당은 쿠팡 물류센터와 계약한 업체(동원홈푸드)가 운영 중”이라며 “메뉴와 비용 정산 외에 청소 및 관리 등의 업무는 당사가 관여할 수 없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동원홈푸드 측은 공감신문에 “아직 경찰조사 결과 기다리는 중”이라며 “특별히 드릴 수 있는 말씀은 없다”고 했다.

동원홈푸드 측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신중한 접근을 위해 경찰 조사결과가 나올때까지 말을 아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동원홈푸드는 위탁업체로서 책임있는 행동을 취해야 한다. 기업의 침묵이 결국 유가족과 노동자들에게는 '책임 회피'로 해석돼 또 다른 상처를 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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