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배너 배너 배너
손병두 "금융·실물경제 괴리… 금융권 적극적 역할 해야"
염보라 기자
수정일 2020-06-16 11:01
등록일 2020-06-16 10:57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 모두발언서 당부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금융위 제공

[공감신문] 염보라 기자=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6일 금융권에 "실물경제의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완충장치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손 부위원장은 이날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 모두발언에서 "금융시장의 회복세와 달리 실물경제는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실물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원인으로 "시중의 유동성이 기존 우량기업과 금융시장 내에만 머무르면서 신용등급이 낮거나, 코로나19로 업황전망이 좋지 않은 기업들에게까지 자금이 충분히 흘러가지 않고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시중 유동성의 흐름을 생산적인 부문으로 돌리기 위한 의식적인 노력이 없다면 금융시장 내에서의 양극화와 금융과 실물경제와의 불균형이 확대될 수 있다"며 "또 비생산적 부문으로 자금이 쏠려 자산가격의 버블을 초래하는 등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화 정책이 의도하지 않은 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금융회사는 국제금융시장과 자본시장 등 다양한 자금조달원에 접근이 가능하고 리스크 풀링(Pooling)과 기업금융에 대한 노하우 등 자금조달과 리스크 관리에 여러 가지 이점이 있다"며 "경제 전체적으로 볼 때 리스크 부담능력이 더 높은 경제주체가 코로나로 인한 경제의 불확실성하에서 더 많은 역할을 부담하는 것이 보다 효율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부위원장은 금융시장과 실물경제간의 괴리를 줄여나가기 위한 정부 차원의 노력도 설명했다.

그는 "저신용등급 회사채·CP 매입기구, 자동차산업 상생협력 특별보증, 기업자산 매각 프로그램, P-CBO 매입대상 확대 등을 통해 금융지원의 사각지대를 채워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경제중대본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통해 기업들의 현장 애로사항을 사례별로 면밀히 검토하고 면책제도, 금융규제 유연화 방안 등이 현장에서 원할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점검해 나가겠다"며 "중소·중견기업들이 스스로 신용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금융위에 따르면 1~5월 중소기업 대출은 금융권의 실물경제 회복지원 결과 약 48조6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중소기업 대출 연간 증가액(47조3000억원)을 102.7% 초과하는 수치다.

[공감신문 알쓸다정] 코로나19 속 해수욕장 안전하게 즐기는 방법
[공감신문 박재호 칼럼] 속수무책 미래통합당, 외교⋅통일에서 생존의 길 보인다
[공감신문 교양공감]내가 참석한 나의 장례식…대학로 연극 '웃픈 3일'
[공감신문 강란희 칼럼] “밴 업계, 벼랑 끝에 서다.⓶”
사라지는 숲과 동물들…‘팜유’ 성분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공감신문 강란희 칼럼] “부동산 시장, 정부와 국회는 국민에게 답(答)해야….”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