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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원구성 협상 결렬...민주당, 단독으로라도 상임위원장 선출
박진종 기자
수정일 2020-06-15 12:50
등록일 2020-06-15 12:43

통합당 '국회 보이콧' 가능성 존재...주호영 "민주당, 독단대로 원구성 강행시 스스로 망할 것"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오른쪽)와 박병석 국회의장(가운데),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왼쪽)  / 연합뉴스

[공감신문] 박진종 기자=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의 제21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 협상이 결렬됐다. 21대 국회 전반기는 더욱 경색되고,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궁지에 몰린 통합당이 국회 보이콧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15일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와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 간 원 구성을 위한 비공개 회동이 열렸다. 하지만 법사위원장 문제 등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협상이 결렬됐다. 통합당은 법사위원장 자리를 요구해왔으나, 민주당은 거듭 불가방침을 밝혔다.

민주당은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독자적 행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날 오후 2시 열리는 본회의에 참석해 상임위원장을 선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비공개 회동 전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오늘로써 원 구성 법정시한을 넘긴지 일주일째다. 21대 국회의 원 구성에 대해 민주당의 뜻은 분명하다. 우리는 단독으로라도 21대 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만들 것이다. 민주당은 지금까지 참을 만큼 참았고 할 수 있는 그 이상을 다했다"고 알렸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정부 견제는 법사위원장이 아니라 정책과 대안, 실력으로 하는 것이다. 통합당은 아직도 야당이 법사위원장을 맡아야 정부 견제가 가능하다는 착각에 빠져있다. 통합당의 주장은 과거의 국회처럼 법사위에서 민생법안의 처리를 방해하고 국정에 발목을 잡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늘 본회의에서 반드시 상임위원장을 선출해야 한다. 오늘은 어떤 말보다 행동이 필요한 때다. 6월에 3차 추경을 처리하려면 이번 주에 각 상임위에서 추경 심사 절차에 들어가야 한다. 국회의장님은 지난 본회의에서 약속하신 대로 오늘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 선출을 결행해 주실 것을 요청 드린다. 통합당도 코로나 국난극복과 경제회복을 위한 대열에 함께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비공개 회동 전 참석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민주당이 자신들 독단대로 원 구성을 강행하고 숫자의 힘으로 밀어가면 권력의 저주로 스스로 망할 것이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상생 협치의 토대 위에서 국회를 운영하는 게 훨씬 더 성공하는 여당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제 자기들 하고 싶은대로 다하는 국회를 만들겠다, 끝까지 정권의 부정비리는 덮고 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중립을 지키고, 국회의 존재 의의를 확립해가야 할 국회의장이 끝까지 이를 지켜주지 못한다면 의장도 헌정사에 오점을 남길 것이다“고 꼬집었다.

이제 통합당에 남은 카드는 국회 보이콧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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