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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취업자 39만2000명 감소… 실업률 역대 최악
염보라 기자
수정일 2020-06-10 10:54
등록일 2020-06-10 09:35

홍남기 부총리 "3차 추경안, 이른 시일내 확정해야"

 

/픽사베이

[공감신문] 염보라 기자=코로나발(發) 고용시장 충격이 가시질 않고 있다. 5월 고용시장이 크게 움츠러들며 취업자 수가 전년 대비 39만여명 감소했다. 지난 2,3월에 이어 벌써 석달째 감소세다. 이 기간 실업률도 역대 최악으로 치달았다.

이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마음이 무겁다"면서 국회를 향해 "고용안정패키지 실행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이른 시일 내 확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2020년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93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9만2000명 감소를 나타냈다.

지난 3월(-19만5000명)과 4월(-47만6000명)에 이은 감소세다. 3개월 연속 취업자 수 감소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가 있었던 2009년 10월∼2010년 1월 4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0.2%로 1.3%포인트(p) 하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 역시 1.3%p 내리며 65.8%에 머물렀다. 특히 청년층(15~29세) 고용률이 1.4%p 줄어든 42.2%로 하락 전환했다.

취업자 수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60세 이상에서 30만2000명 증가했으나 40대(18만7000명), 30대(18만3000명), 0대(14만명), 20대(13만4000명)에서 63만명 이상의 감소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도매 및 소매업(-18만9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18만3000명),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8만6000명) 등에서 줄었다.

우리나라 고용시장을 지탱해온 제조업 취업문도 굳게 닫혔다. 무려 5만7000명 감소다. 교역상대국의 경제 위축으로 수출이 줄어든 영향으로 풀이된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시근로자(-50만1000명), 일용근로자(-15만2000명)들의 일자리가 크게 줄었다.

비임금 근로자 중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11만8000명 증가했고,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20만명, 무급 가족 종사자는  5만명 감소했다.

이 기간 이자리를 떠난 실질자는 127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1년 전과 견줘 13만3000명이 증가한 규모다. 실업율은 0.5%p 올라 4.5%를 기록했다. 같은 달 기준 1999년 통계 작성 후 최고치다.

체감 실업률을 보여주는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은 14.5%로 2.4%p 상승했다.  

경제활동인구는 2820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5만9000명 줄었다. 구직 의지 조차 없는 비경제활동인구는 55만5000명 늘어난 1654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5월 고용동향과 관련해 홍남기 부총리는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는 다른 나라들의 방역 상황에도 크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취업자가 3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해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5월) 고용이 크게 감소했지만 지난달과 비교하면 감소 폭이 줄었다. (특히) 숙박·음식점업, 교육서비스업 등의 고용이 서서히 회복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향후 국내 방역 상황에 따라 서비스업 일자리도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애타는 심정으로 (추경안의) 국회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불확실성이 높은 고용시장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추경안이 6월 중 최대한 이른 시일 내 확정돼야 한다"고 강하게 피력했다.

앞서 정부는 55만개+α 직접일자리 신속 공급, 고용유지지원금,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지원 등 고용안정패키지를 발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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