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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간담회] 젠큐릭스, 25일 코스닥 이전 상장… "글로벌 진단기업 도약"
염보라 기자
수정일 2020-06-09 15:44
등록일 2020-06-09 15:06

9일 IPO 기자간담회 개최
조상래 젠큐릭스 대표가 9일 여의도 63컨벤션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비전을 밝히고 있다./염보라 기자

[공감신문] 염보라 기자="(코스닥 시장)상장 후 제품 라인업을 더욱 강화하고 해외 시장 진출도 과감하게 추진해 글로벌 진단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다."

조상래(사진) 젠큐릭스 대표는 9일 여의도 63컨벤션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비전을 밝혔다.

2011년 설립한 젠큐릭스는 암 진단 분야에서 특화된 기술력을 자랑하는 분자진단 전문기업으로, 오는 25일 코스닥 이전 상장을 앞두고 있다.

조 대표는 회사의 강점으로 "분자진단 핵심기술들을 내재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암 진단 전 분야에 있어 최신 기술들을 접목한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다”며 “시장 트렌드에 부합하고, 시장의 언멧니즈(Unmet Needs)를 충족하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젠큐릭스의 분자진단은 암 조기진단부터 예후·동반진단, 수술 후 모니터링 검사까지 암 치료 전 주기에 걸친 진단 솔루션을 제공한다.  

대표 제품은 국내 최초로 식약처 허가를 받은 유방암 예후진단 키트 '진스웰 비씨티(GenesWell BCT)'이다. 회사는 올해 하반기 진스웰 비씨티를 출시, 본격적인 매출 시현을 기대하고 있다.

조 대표는 "백인의 경우 유방암 환자 85%가 폐경 이후 여성인 데 반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여성은 50%가 폐경 전 여성"이라며 "하지만 기존 유방암 예후진단 키트는 미국·유럽산이어서 아시아에서는 고위험군을 과다하게 판별하는 문제가 존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스웰 비씨티는 이 문제를 해결했다"며 "실손보험 적용 시 경쟁사 대비 가격도 1/10 수준으로 저렴해 충분한 비교우위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젠큐릭스는 현재 화이자의 유방암 치료제 '입랜스'와 국내 10개 종합병원에서 진스웰 비씨티의 임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 1월 삼성병원을 시작으로 하반기부터 본격화해 3년간 임상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조 대표는 "화이자는 이번 임상을 통해 조기유방 환자의 고위험군 그룹까지 저변 확대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젠큐릭스는 화이자와의 협업으로 글로벌 진출 가속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염보라 기자

이와 함께 젠큐릭스는 폐암·대장암 동반진단 제품 개발을 마치고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3세대 동반진단으로 분류되는 '디지털 PCR' 기반 제품으로,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 출시를 앞두고 있다. 

조 대표는 "적은 DNA양만으로도 높은 민감도를 확보한다"며 "특히 대표적 폐암 표적항암제에 대한 내성으로 나타나는 C797S 돌연변이를 검출할 수 있는 전세계 유일한 검사로, C797S를 타깃으로 하는 표적항암제들의 시판 시 동반진단 검사로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대장암·간암에 대한 조기진단 제품도 보유 중이다. 조기진단 시장은 2018년에서 2019년 93% 성장한 전도유망한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조 대표는 수십조 시장으로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젠큐릭스의 조기진단 제품은 혈액 내 DNA를 통해 암종별 바이오마커의 메틸화 검사를 진행해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질병치료 후 재발 여부 모니터링도 가능하다"며 "증상이 나타날 때 진단이 가능한 타사 제품들과 달리, 간단한 혈액 체취만으로 암 형성 단계에서 암 조기 진단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분자진단 검사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 2종도 보유하고 있다. 올해 3월 개발 완료해 유럽·중동·아시아·미주 시장에 수출 중이다. 5월에는 최근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중남미 주요국(브라질·칠레·페루·콜롬비아·파나마)에 대한 수출 허가 절차도 완료했다.

조성래 젠큐릭스 대표/IR큐러스 제공

한편 기술특례상장으로 코스닥에 도전하는 젠큐릭스는 지난해 말 한국기업데이터와 SCI평가정보에서 각각 A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매출 1억3700만원과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회사는 올해 분자진단 제품과 코로나 진단키트 매출 확대를 통한 외형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영업손실 폭을 줄이고 내년 32억원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젠큐릭스의 공모 예정가는 2만2700원~2만6100원으로 공모 주식수는 100만주, 공모금액은 공모가 하단기준 227억원 규모다. 오는 10~11일 수요예측, 15~16일 공모청약을 받은 후 25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조 대표는 "젠큐릭스는 분자진단에 있어 아시아 최고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상업화를 염두에 둔 경쟁력 있는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며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실적 증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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