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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책임' 고민하는 카드업계, ESG 채권 발행 러시
염보라 기자
수정일 2020-06-09 10:33
등록일 2020-06-09 10:18

신한카드 이어 KB국민카드도 1000억 규모 ESG 채권 발행 /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중소 가맹점 지원
KB국민카드(위), 신한카드 CI

[공감신문] 염보라 기자=카드업계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발행을 통한 착한 행보가 줄잇고 있다.

ESG 채권은 공공 이익을 강조한 특수목적 채권이다. 사회적 가치 증대와 취약계층 지원, 고용 창출, 친환경 개선, 신재생 에너지 개발 등 지원 자금 마련을 위해 발행한다.  

카드업계는 코로나19로 한국 경제가 전례 없는 위기를 맞은 만큼,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하는 등 ESG 경영을 한층 더 가속화 한다는 방침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이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 가맹점에 대한 금융 지원 목적으로 10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달행했다.

3년1개월 만기 채권 600억원과 4년 만기 채권 400억원 등이다. 발행 금리는 3년1개월물의 경우 연 1.492%, 4년물은 연 1.615%다. 

회사 측은 "우수한 신용등급과 자산건전성을 기반으로 민평금리보다 낮은 수준에서 결정됐다"며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자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가맹점의 신용판매대금 조기 지급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친환경, 사회공헌, 동반성장은 물론 다양한 형태로 사회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사업 추진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한카드는 지난달 1000억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3년 만기 500억원, 5년만기 500억원이며 평균 1.51%대 금리로 발행을 성공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ESG 채권 발행은 업계 최초로 코로나 지원을 위한 소셜본드라는데 그 의미가 깊다"며 "금번에 조달한 재원을 바탕으로 신한카드의 빅데이터와 디지털 채널을 활용, 피해고객 지원 및 경기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신한카드는 지난해 8월에도 같은 규모로 ESG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같은 해 우리카드는 약 2340억원 규모로 저소득층과 중소기업 지원 등을 위한 소셜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을, 현대카드는 환경 개선 및 신재생 에너지 프로젝트 등을 위해 2400억원 규모의 원화 그린본드를 발행했다.

한편 국내 ESG 채권 발행량은 2016년 1조원대에서 2018년 5조원대로, 다시 2019년 10조원대로 급격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신용평가는 최근 보고서에서 "ESG 채권시장 형성 초기에는 시장 촉진을 위한 정부의 직간접적인 지원제도가 중요하다"면서 "국내 상황에 맞은 ESG 채권 발행 기준과 투자 가이드라인 마련, 발행자에 대한 세금혜택과 같은 인센티브 제공, 연기금·보험사 등 장기 대형투자기관의 투자 촉진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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