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배너 배너 배너
코로나發 기업대출 급증에도 은행권 BIS 비율 '안정세'
염보라 기자
수정일 2020-06-08 16:23
등록일 2020-06-08 14:19

금감원 "바젤Ⅲ 적용 시 1~4%p 상승 전망"
/금융감독원 제공

[공감신문] 염보라 기자=은행권의 건전성 지표인 자본비율이 올해 1분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은행들이 포용적 자금을 대폭 풀면서 지난해 말 대비로는 소폭 악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말 현재 국내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4.72%로 전 분기 말 대비 0.54%포인트(p) 하락했다.

같은 기간 기본자본비율(12.80%)과 보통주자본비율(12.16%) 역시 각각 0.41%p, 0.40%p씩 내렸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3월 말 국내은행의 총자본비율이 하락했으나, 바젤Ⅲ 규제비율을 큰 폭으로 상회하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자본비율 하락은 1분기중 위험가중자산 증가율(4.7%)이 자본 증가율(총자본 기준 +1.0%)을 큰 폭으로 상회한 데 따른 것이다.

이 기간 총 자본은 2조4000억원 늘었으나, 위험가중자산은 무려 73조원이나 급증했다.  

위험가중자산 증가분의 대부분은 기업대출 확대가 차지한다. 코로나19 여파로 무려 32조7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에 환율상승 등 영향으로 장외파생상품 관련 위험가중자산이 16조원 늘었고, 시장변동성 확대로 시장위험가중자산 역시 6조6000억원 증가했다는 게 금감원 측 설명이다.

은행별로는 씨티은행(18.44%)의 총자본비율이 가장 높았다. 다음 부산은행(16.13%), 하나은행(15.62%), 신한은행(15.54%), SC제일은행(15.41%), 광주은행(15.41%), 경남은행(15.05%), KB국민은행(15.01%) 등 순으로 뒤이었다.

이밖에 제주은행(14.87%), NH농협은행(14.80%), 우리은행(14.77%), DGB대구은행(14.31%), 카카오뱅크(14.29%), IBK기업은행(14.26%) 등도 14%대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전북은행(13.99%), 한국수출입은행(13.73%), Sh수협은행(13.69%), KDB산업은행(13.33%), 케이뱅크(11.41%) 등 역시 BIS 기준 규제 비율(10.5%)을 웃돌았다.

한편 이 기간 은행지주회사의 BIS 기준 자본비율은 0.14%p 하락한 13.40%로 집계됐다. 기존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1.97%, 10.95%로 0.13%p, 0.15%p씩 떨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대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대부분 은행·지주회사는 규제비율 대비 자본여력(buffer)을 보유하고 있다"며 "바젤Ⅲ 최종안 시행(6월)에 따라 이를 적용(은행별 준비상황에 따라 실제 적용 시기는 차이)하는 은행은 BIS비율이 1~4%p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감신문 알쓸다정] 코로나19 속 해수욕장 안전하게 즐기는 방법
[공감신문 박재호 칼럼] 속수무책 미래통합당, 외교⋅통일에서 생존의 길 보인다
[공감신문 교양공감]내가 참석한 나의 장례식…대학로 연극 '웃픈 3일'
[공감신문 강란희 칼럼] “밴 업계, 벼랑 끝에 서다.⓶”
사라지는 숲과 동물들…‘팜유’ 성분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공감신문 강란희 칼럼] “부동산 시장, 정부와 국회는 국민에게 답(答)해야….”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