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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신한은행, 라임 펀드 선지급 결정… 원금 50% 수준
염보라 기자
수정일 2020-06-05 17:53
등록일 2020-06-05 17:53

우리은행(왼쪽), 신한은행 본점 전경

[공감신문] 염보라 기자=우리은행과 신한은행이 5일 긱각 이사회를 열어 라임펀드 은행권 판매사 공동 선지급 방안을 수용하기로 확정했다.

5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날 이사회에서 환매 연기된 플루토와 테티스의 투자금 일부를 선지급 하기로 결정했다. 약 2600억원 규모다. 현재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이 진행 중인 무역금융 펀드는 제외했다.

우리은행은 투자자와 개별 합의를 거쳐 최저회수예상액과 손실보상액으로 계산된 금액을 합산해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펀드별 선지급액은 원금의 약 51% 규모다. 단 TRS(Total Return Swap) 적용된 AI프리미엄 펀드는 원금의 30%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은행은 "투자자는 우리은행과 개별 사적화해 계약을 통해 선지급 보상금을 수령하고, 향후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를 거쳐 결정된 최종보상액과 선지급 보상금과의 차액을 정산하면 된다"며 "마지막으로 라임자산운용의 자산현금화 계획에 따라 회수된 투자금과 손실 확정분에 대한 보상액을 정산한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 이사회도 이날 자사가 판매한 라임자산운용 CI무역금융펀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가입 금액(원금)의 50%를 선지급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 선지급 안은 라임자산운용 CI무역금융펀드 가입금액의 50%를 미리 피해자(가입자)에게 주고 향후 펀드 자산 회수,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 결정 등에 따라 보상 비율이 확정되면 사후 정산하는 방식이다.  

선지급 안을 수용한 고객도 금감원 분쟁조정과 소송 등에는 그대로 참여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라임자산운용 부실 자산 편입으로 발생한 투자상품 손실에 대해 판매사가 자산 회수에 앞서 투자금의 일부를 지급해 선제적으로 고객을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경영진과 사외이사들이 뜻을 모았다"고 의결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 "라임 CI펀드 환매가 중지된 이후 고객 보호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했으나, 투자 상품에 대한 선지급의 법률적 문제 등으로 최종안이 나오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면서 "신한은행을 믿고 기다려 주신 고객의 어려움이 조금이라도 해소되길 바라고, 향후 자산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은행권은 최근 투자자들에게 환매 지연액 일부를 자율 보상하는 공동 선보상안(손실액의 30% 수준 선보상, 평가액의 75% 가지급)을 마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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