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배너 배너 배너
신한은행, 라임 펀드 피해 선지급 결정… 은행권 첫 사례
염보라 기자
수정일 2020-06-05 16:06
등록일 2020-06-05 15:58

신한금융투자도 지난달 보상안 확정 발표
신한은행 본점 전경

[공감신문] 염보라 기자=신한금융그룹이 '라임 펀드' 피해자 구제에 비교적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에 이어 신한은행도 라임자산운용 펀드 피해자에 대한 선지급안을 확정한 것이다. 은행권에서는 첫 사례다.

신한은행은 5일 이사회를 열어 자사가 판매한 라임자산운용 CI무역금융펀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가입 금액(원금)의 50%를 선지급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선지급 안은 라임자산운용 CI무역금융펀드 가입금액의 50%를 미리 피해자(가입자)에게 주고 향후 펀드 자산 회수,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 결정 등에 따라 보상 비율이 확정되면 사후 정산하는 방식이다. 

선지급 안을 수용한 고객도 금감원 분쟁조정과 소송 등에는 그대로 참여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라임자산운용 부실 자산 편입으로 발생한 투자상품 손실에 대해 판매사가 자산 회수에 앞서 투자금의 일부를 지급해 선제적으로 고객을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경영진과 사외이사들이 뜻을 모았다"고 의결의 배경을 설명했다.

또 "라임 CI펀드 환매가 중지된 이후 고객 보호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했으나, 투자 상품에 대한 선지급의 법률적 문제 등으로 최종안이 나오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면서 "신한은행을 믿고 기다려 주신 고객의 어려움이 조금이라도 해소되길 바라고, 향후 자산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신한금융투자는 지난달 19일 이사회를 열어 라임 펀드 선보상안을 결정한 바 있다. 

라임 국내펀드 투자자에게는 손실액 기준으로 30%를, 무역금융펀드 투자자에게는 원금을 기준으로 개방형은 30%, 폐쇄형은 70%를 각각 보상하는 내용이다.  법인 전문투자자의 경우에는 개방형 20%, 무역금융펀드 폐쇄형 50% 보상비율을 적용했다.

현재까지 선지급·보상을 확정한 기업은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를 제외하고 신영증권이 유일하다. 하지만 신영증권도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은행권에서는 투자자들에게 환매 지연액 일부를 자율 보상하는 공동 선보상안(손실액의 30% 수준 선보상, 평가액의 75% 가지급)을 최근 마련했으나, 각 은행의 이사회 최종 관문을 넘지 못하고 있다.

한편 문제가 된 라임펀드는 '플루토 FI D-1호(무역금융펀드)'  '테티스 2호' '플루토 TF 1호' 'CI' 등 4종이다. 위 4개 모(母)펀드를 중심으로 173개 자(子)펀드의 환매를 중단한 상태다. 자금 규모는 총 1조6679억원에 이른다.

[공감신문 알쓸다정] 등산족 다모여! 서울 등산하기 좋은 산(山) 소개
[공감신문 알쓸다정] 2020 장마철 다가온다! 장마철 에티켓 5가지 소개
[공감신문 알쓸다정] 코로나19 속 해수욕장 안전하게 즐기는 방법
[공감신문 박재호 칼럼] 속수무책 미래통합당, 외교⋅통일에서 생존의 길 보인다
[공감신문 교양공감]내가 참석한 나의 장례식…대학로 연극 '웃픈 3일'
[공감신문 강란희 칼럼] “밴 업계, 벼랑 끝에 서다.⓶”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