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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원 행장, 8일 디스커버리 펀드 피해자 만난다
염보라 기자
수정일 2020-06-04 15:33
등록일 2020-06-04 15:33

IBK기업은행 "투자자 의견 청취하느 자리 될 것"
4일 서울 기업은행 본점 앞에서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 사기피해 대책위원회 주최로 책임자 처벌 및 배상 촉구 집회가 열리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공감신문] 염보라 기자=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오는 8일 디스커버리 사모펀드 투자자 대표단과 면담을 가진다.

4일 기업은행과 '기업은행 디스커버리펀드사기피해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윤 행장과 대책위는 8일 간담회를 하기로 하고 세부 내용을 조율 중이다.

간담회는 지난 1일 대책위가 공문을 보내 요구한 사항을 윤 행장이 수용하면서 성사됐다. 은행 측은 "투자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기업은행은 2017부터 2019년까지 '디스커버리US핀테크글로벌채권펀드'와 '디스커버리US부동산선순위채권펀드'를 각각 3612억원, 3180억원어치 판매했다.

하지만 미국 운용사가 펀드 자금으로 투자한 채권을 회수하지 못하면서 현재 각각 695억원, 219억원가량이 환매 지연된 상태다.

그동안 기업은행은 전무이사를 중심으로 투자상품 전행 대응 태스크포스팀(TFT)을 꾸려 투자금 선지금 문제 등을 논의해 왔다. 

현재 기업은행 내부적으로는 손실액의 50%를 선지급하고, 미국에서 자산 회수가 이뤄지는 대로 나머지 투자금을 돌려주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대책위는 원금의 110%를 자율배상하라는 입장이다. 대책위는 이날까지 '사모펀드 사태 해결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달라'며 배상을 촉구하는 집회를 지속했다.

기업은행은 오는 11일 이사회를 개최한다. 자율배상 안건 상정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윤종원 행장은 기업은행 홍보팀을 통해 "6월 예정된 이사회 이전에 투자자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도 필요하다고 판단해서 면담 요청에 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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