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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올해 성장률 0.1% 전망… 추경 등 정책효과 반영
염보라 기자
수정일 2020-06-01 19:26
등록일 2020-06-01 19:25

12월 전망치서 2.3p 하향 조정… 역성장 가능성도 열어둬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월 1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0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관련 관계부처 합동브리핑에서 발표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은성수 금융위원장, 김현미 국토부 장관, 최기영 과기부 장관, 홍남기 부총리, 이재갑 고용부 장관, 정부, 올해 성장률 2.4→0.1% 하향… 역성장 가능성 열어둬박영선 중기부 장관, 정승일 산업부 차관/기획재정부 제공

[공감신문] 염보라 기자=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1%로 제시했다. 

이는 3차 추가경정예산 효과나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정책 효과를 감안한 것으로, 마이너스(-) 성장만은 막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담고 있다.

정부는 1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회의에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확정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올해 경제전망을 내놨다.

정부는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0.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12월 전망치(2.4%)에서 2.3%포인트(p) 낮춘 수치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관계기관 합동 브리핑에서 "여러가지 지표나 경제의 흐름으로 봐서는 올해 한국경제도 역시 마이너스 성장을 할 가능성도 배제하긴 어렵다"면서도 "3차 추경 효과나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정책 효과를 감안해 0.1%로 전망하고 총력을 기울여나갈 계획"이라고 힘줘 말했다.

부문별로는 수출과 수입이 각각 8.0%, 8.7%씩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른 경상흑자는 580억원을 전망했다. 

민간소비는 하반기부터 정책 효과로 완만한 개선을 보이지만 1분기 하락 폭이 컸던 만큼 1.2% 감소를 보일 것으로 추정했다.

설비투자는 올해 1.7% 증가를, 건설투자는 1.0% 감소를 제시했다.

이형일 기재부 경제정책국장은 "4월 소매판매가 살아나는 등 GDP 절반을 차지하는 민간소비의 감소폭이 줄어 (성장이) 감소는 하겠지만 어느 정도 버틸 수 있다고 본다"며 "정부가 역점을 둔 소비대책과 기타 투자대책을 고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취업자 수 증가 전망치는 0명을 제시했다. 정부의 정책 효과가 코로나19발(發) 고용 쇼크를 상쇄하는 완충재 역할을 할 것이란 설명이다. 다만 15∼64세 고용률은 지난해보다 0.4%p 하락한 66.4%를 나타낼 것으로 봤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0.4%를 예상했다.

홍 부총리는 "올해 2분기는 세계경제 침체에 따른 수출 급감 등으로 1분기보다 상황이 더 어려울 수 있겠지만 코로나19가 국내적으로는 상반기에, 세계적으로는 하반기에 진정된다면 3분기 이후 정책효과에 힘입어 플러스(+) 성장 전환이 가시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위기를 확실히 극복할 때까지 재정·금융·외환 등 가용한 거시정책 수단들을 최대한 적극 운영할 방침"이라며 "역대 최대 규모의 3차 추경안을 이번 주 국회에 제출하는 등 최후의 보루로서 재정의 뒷받침 역할을 적극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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