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배너 배너 배너
"지역사회 신규 코로나19 사례 30건 중 24건 종교 소모임서 발생"
전지선 기자
수정일 2020-06-01 12:27
등록일 2020-06-01 12:26

"종교 시설에서는 당분간 대면접촉 모임을 가급적 자제해야"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연합뉴스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최근 수도권 내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대부분이 종교 소모임과 관련된 것으로 밝혀졌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날 자정 기준 신규 확진자 35명 중 지역발생 30명의 감염 경로에 대해 "지역사회 신규 감염 사례 총 30건 중 24건이 종교 소모임에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이런 소모임은 밀폐된 공간에서 사람들이 밀접하게 모여앉아 대화를 나누거나 식사를 함께하는 등 침방울(비말)이 확산하는 쉬운 특성을 보였다. 종교 시설에서는 당분간 대면접촉 모임을 가급적 자제해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불가피하게 모임을 하더라도 함께 식사하지 않도록 하고, 마스크를 쓰지 않고 큰 소리로 말하는 등 침방울을 통해 감염 전파가 우려되는 행동은 삼가 달라"고 했다.

앞서, 전날에는 경기 안양과 군포에서는 제주도로 단체여행을 다녀온 교회 목사들과 가족 등 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인천에서는 지난달 28일 미추홀구 한 교회에서 열린 부흥회 모임과 관련한 확진자가 잇따르면서 이날 18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들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수도권은 엄중한 대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지역사회 내에서 방역당국이 미처 파악하지 못한 '조용한 전파자'로 인한 연쇄 감염이 계속 나타나는 게 아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아직은 우리 방역 및 의료체계가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전국적으로 '생활속 거리 두기' 단계를 조정할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공감신문 알쓸다정] 코로나19 속 해수욕장 안전하게 즐기는 방법
[공감신문 박재호 칼럼] 속수무책 미래통합당, 외교⋅통일에서 생존의 길 보인다
[공감신문 교양공감]내가 참석한 나의 장례식…대학로 연극 '웃픈 3일'
[공감신문 강란희 칼럼] “밴 업계, 벼랑 끝에 서다.⓶”
사라지는 숲과 동물들…‘팜유’ 성분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공감신문 강란희 칼럼] “부동산 시장, 정부와 국회는 국민에게 답(答)해야….”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