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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경제 22년만에 역성장 예고… 한은, 기준금리 0.5%로 인하(종합)
염보라 기자
수정일 2020-05-28 11:32
등록일 2020-05-28 11:20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공감신문] 염보라 기자=코로나 충격이 예상보다 크게, 빠르게 확산하자 한국은행이 선제대응에 나섰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8일 기준금리 연 0.25%포인트(p) 인하를 단행했다. 지난 3월 '빗컷(0.50%p 인하)' 이후 두 달만의 추가 인하 결정이다. 이에 따라 한은 기준금리는 0.50%로 역대 최저 수준을 또다시 경신했다.

0.50%는 금융권이 추정하는 우리나라의 기준금리 실효하한이다. 그만큼 코로나19발(發) 경제충격을 심각하게 들여다보고 있다는 방증이다. 

실제로 한은은 금통위 발표 이후 경제전망 보고서를 내고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2%로 제시했다. 2009년 7월의 -1.6%(2009년 성장률 예상) 이후 11년만의 역성장 전망이다. 한국 경제가 실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건 무려 22년 전인 1998년 IMF 외환위기 당시다. 앞서 한은은 2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3%로 제시했다가 3월 2.1%로 한 차례 내려잡은 바 있다.

현재 각종 경제지표들은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 우리 경제의 핵심 축인 '수출'은 코로나19 여파로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3% 줄어든 203억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무선통선기기(-11.2%), 승용차(-58.6%), 석유제품(-68.6%) 등에서 수출액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대부분 국가에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미국(-27.9%), 베트남(-26.5%), 일본(-22.4%), 유럽연합(EU)(-18.4%)으로의 수출이 두자릿수 하락세를 보였으며 중국(-1.7%)과 중동(-1.2%)에서도 전년 대비 하락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1~20일 무역수지는 26억8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1월부터의 연간 누계는 42억4400만 달러 흑자로, 작년(104억2600만 달러)의 절반에도 못미친다.

/픽사베이 제공

여기에 0%대로 내려앉은 소비자물가와 무려 11년3개월만의 최저 경제성장률(1분기 기록한 -1.4%)도 추가 금리인하를 부추기는 요인이다.

한은은 내년부터 경제가 회복해 경제성장률이 3.1%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0.3%, 내년 1.1%를 전망했다.

한은 금통위는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경제활동이 제약되면서 (글로벌 경제가)크게 위축됐다"면서 "국내경제의 성장세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요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도 낮은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성장세 회복을 지원하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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