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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개학 ‘코앞’인데 코로나19 터졌다…개학 연기 여부는 ‘들쑥날쑥’
전지선 기자
수정일 2020-05-26 15:43
등록일 2020-05-26 15:33

부천시 초등학교 교사, 코로나19 확진 판정 서울시 ‘어린이 괴질’ 의심신고 2건 접수 국민청원 ‘등교개학 미뤄달라’ 25만명 넘어서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 연합뉴스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내일(27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생 이하 학생 및 유치원생의 순차 등교개학이 시작되지만 2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는 심각해진 것으로 보인다. 

등교 개학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이날 끊이지 않은 코로나19 관련 사건 소식에 학부모들과 학생 등은 불안함에 속이 타들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코로나19 학생 및 학교 관계자 확진자가 전날부터 속속히 나오면서 방역 당국에도 비상이 걸린 상태다.

먼저,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25일) 강서구 마곡엠벨리 영렘브란트 미술학원에서 강사 1명과 유치원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학원은 전체 수강생이 100명이며 확진 강사는 저번주 36명의 학원생을 가르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은 26일 강서구 내 일부 초등학교와 유치원 등교 일정이 다음 주로 연기했으며, 향후 비슷한 사례가 나올 시 학교장이나 유치원장이 교육청과 협의해 등교 중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 강서구에서 미술학원에 다니던 유치원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 인근 초등학교·유치원 등교 일정 다음 주 연기가 발표된 26일 오후 강서구 공항초등학교의 모습. /연합뉴스

하지만 등교가 하루 남은 상황에서 이같은 조치는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무증상 감염자와 잠복기가 있어 이같은 대처는 ‘손으로 하늘가리기’라는 것이다.

이날 서울 은평구 연은초등학교에서도 초등학생 1학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1~2학년 등교가 연기됐다.

연은초 측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학년 학생은 긴급돌봄교실을 이용하던 학생으로 이날 오전 10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응당, 코로나19 위험이 학생들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이날 경기 부천 석천초등학교 교사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석천초 안내문에 따르면 해당 학교는 학교 유업 및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 학교 관계자는 "확진자 교사에 대한 세부 내용은 방역 당국에서 조사 뒤 공개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학생들이 동요하지 않도록 각 가정에 세심한 지도를 부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자정 기준으로 서울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이른바 ‘어린이 괴질’ 의심사례가 10세 미만 1명과, 10대 1명 등 총 2건이 접수돼 학부모들의 등교개학에 대한 걱정이 커지고 있다.

어린이 괴질이라고 불리는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은 대부분 4세 이하 영유아에게 발생하는 급성 열성 발진증인 '가와사키병'과 비슷한 증세를 보이다가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등교개학 관련 청원 / 국민청원 캡쳐

앞서, 국민청원에는 지난달 24일 ‘등교 개학 시기를 미루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와 25만명의 동의를 얻은 바 있다.

해당 청원자는 “현재 운영되고 있는 온라인 수업은 등교 개학이 어려운 사태에서 합당한 대안이라 믿는다”며 “잠재적인 위험성을 인지한 이상, 몇몇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등교 개학을 서두르는 것보다는 온라인 수업의 장기화 대책을 논의해 처리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같은 불안감 속에 조희연 교육감은 "코로나19 국면에 많은 우려 속에 학교가 아이들을 맞이하고 있으며 몇 가지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신속하고 긴밀하게 대응해 나가고 있다"며 "불편함을 감수하고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밀집 장소 가지 않기 등 생활 속 거리 두기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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