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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뭐길래"… 삼성 금융계열사 1분기 순익 일제 하락
염보라 기자
수정일 2020-05-15 20:03
등록일 2020-05-15 17:49

삼성생명·화재 순익 전년比 48.6%·28.9% 내려 / 증권 무려 86.9% 급락… 카드도 6.8%↓

[공감신문] 염보라 기자=삼성그룹 금융계열사의 1분기 실적이 일제히 뒷걸음질 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주식시장이 급락하면서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생명은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229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8.6%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회사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주식시장이 급락한 영향으로 변액보증손실이 확대되고 주식 손상차손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신계약 체결에 따른 보험료를 1년 단위로 환산한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6920억원으로 1년 전과 견줘 소폭(2.3%) 증가했다. 이중 보장성 신계약 APE는 5180억원으로 8.8% 증가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보장성 상품을 중심으로 신계약 가치가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날 삼성화재는 1분기 당기순이익 1640억원을 시현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8.9% 감소한 수치로, 코로나19로 '반사이익'을 본 대다수 손보사들과 다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회사 측은 "화학공장 화재 등 대형사고로 인한 일반보험 일회성 손실을 제외한다면 이번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수준"이라며 "자동차보험료 인상 효과 등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하반기로 갈수록 손익 상승폭은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1분기 당기순이익이 154억원으로 1년 전보다 86.9% 줄었다고 공시했다.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헤지 비용이 증가, 운용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실제로 운용 및 금융 수지 부문에서만 740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삼성증권은 다만 "자산관리(WM)는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 이동 영향으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리테일 고객 예탁자산이 9조2000억원 순유입됐고 신규 고객도 16만8000명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삼성카드의 실적도 좋지 않다. 르노삼성차 배당금이 전년 대비 212억원 감소하면서 1분기 순이익이 6.8% 줄어든 1122억원 수준에 머물렀다.

부문별로는 신용판매(일시불+할부)가 24조8553억원으로 1.2% 감소했고 금융부문(장기+단기카드대출)이 4조4387억원으로 9.7% 늘었다. 회사는 신용판매 실적이 악화한 배경에 대해 "코로나19 사태로 소비가 위축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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