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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최악의 고용지표… 홍남기 "코로나發 일자리 위기 거세"
염보라 기자
수정일 2020-05-13 10:19
등록일 2020-05-13 10:18

"일시 휴직자 증가… 우리 고용의 아킬레스건"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5월 13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와 관련 4월 고용동향을 주요내용으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주재하고 있다./기재부

[공감신문] 염보라 기자=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4월 고용동향'과 관련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일자리 위기가 거세게 다가오고 있다"고 판단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56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만6000명(-1.8%) 감소했다.이는 외환위기 여파가 있었던1999년 2월(-65만8000명)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27만4000명 증가했으나 40대(19만명), 30대(17만2000명), 20대(15만9000명),50대(14만3000명)에서 10만명 이상의 감소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판매종사자(-13만2000명),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11만4000명),  서비스 종사자(-11만명) 등에서 감소를 보였고 제조업 (-4만4000명)취업문도 굳게 닫혔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시근로자(58만7000명), 일용근로자(19만5000명)들의 일자리가 크게 줄었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도10만7000명 증가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페이스북 게시 글에서 "숙박음식업·도소매업·교육서비스업 등 대면 서비스업의 어려움이 심화하고, 우리 경제를 지탱해준 제조업에도 점차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고용 감소의 상당수가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위치한 임시일용직과 자영업자로, 이들의 어려움이 더 커졌다는 점이 특히 마음을 무겁게 한다"고 털어놨다.

그는 "기업의 채용이 연기되고 감염병 우려로 구직활동을 멈추면서 경제활동인구가 55만명이나 감소하고, 잠시 업무를 멈춘 일시 휴직자가 100만명 넘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하며 "일시 휴직자 증가는 어려움이 계속될 경우 실업자 급증으로 이어질 우리 고용의 아킬레스건"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우울한 세계 경제 전망, 확신하기 어려운 방역상황 등을 고려하면 현재 우리 고용시장을 둘러싼 어두운 터널이 얼마나 이어질지 예측하기 어렵다"면서도 "걱정만 하고 있을 상황이 아니다. 하나의 일자리라도 더 지키고 만들어내도록 비상한 각오를 다져야 한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홍 부총리는 녹실(綠室)회의를 주재하고 오는 14일과 21일 열리는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55만개+α 직접일자리 신속 공급방안' 등을 집중 논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제조업 등 기간산업 고용 충격이 확산하지 않도록 기간산업안정기금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추가적인 고용시장 안정 방안도 지속해서 강구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와 관련해 기재부는 "지난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마련한 총 10조원 규모의 고용안정 패키지를 경제 중대본회의에서 차질 없이 추진·점검하겠다"며 "또 3차 추경안을 면밀히 준비, 고용 시장 충격으로부터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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