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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서 크게 늘었지만… 취업자 21년來 최대폭 감소
염보라 기자
수정일 2020-05-13 09:55
등록일 2020-05-13 09:37

코로나發 고용 충격 본격화… 4월 취업자 수 전년比 47만6000명 줄어

[공감신문] 염보라 기자=코로나19 확산으로 고용시장이 크게 움츠러들었다.

지난달 취업자 수가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전년 대비 27만여명이나 급증했음에도 21년2개월만에 가장 큰 감소를 나타냈다. '한창 일할 나이'인 20~40대에서 취업자 수가 크게 뒷걸음질 친 탓이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20년 4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56만2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만6000명(-1.8%) 감소했다.

이는 외환위기 여파가 있었던1999년 2월(-65만8000명)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고용률은 59.4%로 1.4%포인트(p) 하락했다. 2010년 4월(59.2%) 이후 최저치로, 낙폭은 2009년 5월(1.4%포인트) 이후 가장 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 역시 1.4%p 내리며 65.1%에 머물렀다.

취업자 수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60세 이상에서 27만4000명 증가했으나 40대(19만명), 30대(17만2000명), 20대(15만9000명),50대(14만3000명)에서 10만명 이상의 감소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판매종사자(-13만2000명),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11만4000명),  서비스 종사자(-11만명) 등에서 감소를 보였다.

제조업 취업문도 굳게 닫혔다. 무려 4만4000명 감소했다. 통계청은 "관광객 유입 감소로 화장품류 판매가 부진하고 석유류 판매도 줄면서 제조업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시근로자(58만7000명), 일용근로자(19만5000명)들의 일자리가 크게 줄었다.

비임금 근로자 중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10만7000명 증가했고,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17만9000명,무급 가족 종사자는  2만2000명 감소했다.

/통계청

이 기간 117만2000명이 일자리를 떠났다. 1년 전과 견주면 7만3000명(-5.9%) 줄어든 수준이다. 실업률은 0.2%p 내린 4.2%였다.

체감 실업률을 보여주는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은 14.9%로 2.5%p 상승했다. 4월 통계만 놓고 보면 통계를 작성한 2015년 1월 이래 최고치다.

경제활동인구는 2773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55만명 줄었다. 구직 의지 조차 없는 비경제활동인구는 83만1000명 늘어난 1699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각각 통계 기준을 변경해 집계한 2000년 6월 이후 최대 감소·증가폭이다.

한편 정부는 이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녹실(綠室)회의를 고용 충격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오는 14일과 21일 열리는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55만개+α 직접일자리 신속 공급방안' 등을 집중 논의키로 했다. 

특히 제조업 등 기간산업 고용 충격이 확산하지 않도록 기간산업안정기금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추가적인 고용시장 안정 방안도 지속해서 강구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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