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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여당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의 무게
박진종 기자
수정일 2020-05-06 03:27
등록일 2020-05-06 03:12

김태년·정성호·전해철 3파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 김태년(4선)·정성호(4선)·전해철(3선) 의원 / 연합뉴스

[공감신문] 박진종 기자=더불어민주당은 4.15 총선을 통해 슈퍼 여당이 됐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시민당을 포함해 총 180석의 의석을 차지했다. 개헌을 제외한 모든 법안을 처리할 수 있는 의석수다. 이같은 민주당이 원내대표 선출을 앞두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7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이인영 원내대표의 뒤를 이을 차기 원내대표 후보로는 김태년(4선)·정성호(4선)·전해철(3선) 의원이 나섰다.

차기 민주당 원내대표의 무게는 상당하다. 민주당이 슈퍼 여당이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임기를 시작해야 한다. 여대야소의 제21대 국회 초반을 이끌어야 한다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특히, 문재인 정부가 후반기에 접어든 상황이 차기 원내대표의 어깨를 무겁게 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레임덕(lame duck, 권력누수현상)이 시작된다는 임기 후반에 접어들었지만, 국정 지지도가 여전히 높다.

한국갤럽이 4월 28∼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직무수행 긍정 평가)는 1주일 전보다 2%포인트 오른 64%로 집계됐다.

아울러 문 대통령의 높은 지지도는 총선에도 영향을 미쳤다. 다수의 민주당 당선인들이 문 대통령과의 친분을 홍보하거나, 문 대통령의 임기 후반을 지원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결국, 21대 국회 민주당은 문 대통령의 영향력이 가장 큰 시기를 보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민주당 차기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부와 충분히 소통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또한, 차기 민주당 대표 역시 친문(친문재인) 인사가 맡을 수 있다는 점도 친문 원내대표론에 힘을 싣는다. 현재 차기 민주당 대표 후보로는 친문 홍영표, 송영길 의원이 꼽힌다.

한편으로는 친문 등 계파색이 옅은 후보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지난달 17일 선거대책위원회의 해단식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선거를 돌이켜보면 국민께서 주신 의석에는 그만큼의 책임이 따른다. 이런 사실을 결코 잊지 말고 항상 겸허한 자세로 국민의 뜻을 먼저 살펴 일하고, 반드시 소기의 성과를 거두어야 한다. 국정에 무한한 책임이 있는 여당으로서 잠시 선거 결과는 잊고 선거 때 가졌던 열정과 책임감으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국민의 뜻을 받들어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미 과반이 넘는 의석수로 인해 무거운 책임을 짊어진 상황이다. 사실상 21대 국회의 모든 책임이 민주당으로 쏠릴 수 있다. 이런 상황이기에 원내대표는 객관적으로 중심을 잡을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이다.

한편, 김태년 의원은 친문 인사다.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지냈다. 국정과제 설계 작업을 주도하고, 당정 협력을 통한 국정과제를 이행한 경험이 있다.

정성호 의원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을 지냈으며, 원내대표 후보 중에서 가장 계파색이 옅다는 점이 특징이다.

전해철 의원은 친문 핵심인사다. 당·정·청 소통 능력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을 듣는다.

민주당은 7일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당선자총회를 통해 후보자 정견발표 직후, 소속 당선인들의 과반수 득표로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만약 과반 득표자가 없는 경우, 현행 당규에 따라 결선투표를 거쳐 최다득표자를 당선자로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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