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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산업생산, 코로나19 직격탄… 4월부터 수출 부진 본격화
염보라 기자
수정일 2020-04-29 10:18
등록일 2020-04-29 10:17

서비스업 생산 2000년 1월 이후 최대 감소 승용차 판매 급증에도 소매판매액 1.0% 줄어
/픽사베이

[공감신문] 염보라 기자= 지난달 소비·산업생산이 코로나19 확산에 뒷걸음질 쳤다. 

코로나19로 인한 외출·이동 자제로 소비자들은 지갑을 굳게 닫았고, 음식·숙박업 등이 직격탄을 맞으며 서비스업 생산이 크게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문제는 앞으로다. 향후 경기를 보여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2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 적신호를 켰다. 

정부는 4월부터 수출 부진이 본격화되며 광공업 생산 등으로 영향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통계청·기획재정부가 29일 발표한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3월 전(全) 산업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은 전월 대비 0.3% 감소했다.

양호한 광공업 생산(4.6%)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업 생산이 크게 위축(△4.4%)된 탓이다.

서비스업 생산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등으로 음식·숙박(△17.7%), 운수·창고업(△9.0%)을 중심으로 크게 감소했다. 

기재부는 이달 서비스업 생산 감소폭(4.4%)에 대해 "2000년 1월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라고 부연했다. 

광공업 생산의 경우 부품 수급 차질 문제를 해소한 자동차 생산(45.1%)이 수치 증가를 이끌었다. 전월 기저효과로 큰 폭 반등한 자동차 생산을 제외하면 광공업 생산 역시 좋지 않은 상황이라는 게 통계청의 설명이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도 1.0% 감소를 나타냈다. 

신차출시 및 개별소비세 인하 등으로 승용차 판매(53.4%)가 크게 증가하며 내구재 소매판매액이 14.7% 증가를 보였으나, 의복 등 준내구재(△11.9%)와 화장품 등 비내구재(△4.4%) 판매 감소를 이를 상회하며 전체 하락을 이끌었다.

3월 산업활동동향/기획재정부

한편 설비투자는 기계류(8.1%) 및 운송장비(7.2%) 투자가 모두 증가하며 전월 대비 7.9% 증가했다. 

국내 기계수주는 공공수주(△1.2%)와 민간수주(△3.1%)가 모두 감소하며 3.0% 뒷걸음질 쳤다. 

건설업체가 실제로 시공한 실적인 건설기성은 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2.4%) 및 토목(3.2%) 공사 실적이 모두 증가했다. 다만 건설수주(경상)는 19.0% 감소해 코로나19 영향이 있었다는 점을 보여줬다.

현재와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지표는 둘다 큰 낙폭을 보였다. 

선행지수 순환변동치(△0.6포인트)는 코로나9 발병 이후 2개월 연속 하락하며 12년 1개월만에 최대 폭으로 떨어졌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1.2포인트) 역시 11년 3개월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기획재정부는 "3월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이 소비·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지속되는 경향을 보였는데, 향후 글로벌 수요위축에 따라 4월부터 수출 부진이 본격화되며 광공업 생산 등으로 영향이 확대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이미 발표한 특단의 대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가운데, 경제 중대본을 중심으로 경제상황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하고 범정부적 역량을 결집해 경제 위기 극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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