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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신문 박재호 칼럼] 이개호•서삼석•주철현, 제2의 이낙연을 꿈꾸다
박재호 기자
수정일 2020-04-28 21:56
등록일 2020-04-28 12:54

이낙연 뒤 따르며 승승장구, 호남 최다선(3선) 이개호 / 보좌관․도의원·군수·국회의원까지 입지전적 서삼석 / 법률가·행정가 거쳐 이제는 정치가로, 동부권 기대주 주철현
이낙연 전 국무총리

[공감신문] 박재호 칼럼니스트(부대표)=2017년 5월 12일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국무총리 내정에 따라 전남지사직을 퇴임했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전남에서 완패한 후, 사실상 민주당의 전남정치를 책임져온 이낙연의 퇴임으로 민주당 전남정치의 공백기가 찾아왔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높은 국정지지도와 이낙연 국무총리의 존재감 넘치는 총리직 수행으로 전남 정치는 오히려 정치적 자존감이 높아만 갔다. 늘 박지원 의원에게 밀렸던 민주당 전남정치가 이낙연 국무총리의 완벽한 업무수행으로 인해 자존심을 찾고 있는 것이다. 

민주당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 전남 기초단체장 14명을 배출했다. 이번 21대 총선에서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지역구 10석 모두를 차지했다. 새정치국민회의가 1996년 전남 전체를 석권한 이후 24년 만에 처음이다. 2018년 지방선거와 2020년 총선은 모두 전남에서 이낙연 효과가 분명했다.

총선에서 승리한 지금부터 전국은 이낙연 시대다. 이제 이낙연은 대한민국의 대표 정치인으로 우뚝 솟아올랐다. 이제 180석의 거대 여당의 당대표도, 차기 대통령도 자신이 마음만 먹으면 충분히 가능한 정치력을 확보한 상태다. 전남정치는 이제 또 다른 제2의 이낙연을 만드는 것이 이낙연을 돕는 일이고, 곧 지역의 미래를 챙기는 일이다.

❖ 제2의 이낙연, 단연 돋보이는 이개호

이개호 의원

이낙연의 뒤를 이으려는 사람들은 많다. 너도나도 이낙연이다. 하지만 가장 먼저 돋보이는 사람은 단연 이개호 의원이다. 이 의원은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출신이다. 2014년 이낙연 의원의 도지사 출마로 발생된 보궐선거에서 당선되어 국회에 입성했다. 지역구를 물려받은 것이나 다름없다. 2016년 총선에서 국민의 당 바람에, 전남에서 유일하게 민주당 후보로 당선되었다. 이후 2018년 민주당에서 홀로 전남을 책임지며, 전남도당위원장을 맡아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후 문재인 정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 발탁되었다. 21대 총선에서 전남 최다득표율(81.95%)로 당선되었으며, 광주전남전북을 통틀어 호남 최다선(3선)의원이다. 21대 국회에서 상임위원장 자격은 충분하다. 최고위원 도전도 유력해 보인다. 이후 이낙연 전 총리처럼 도지사에 도전한 후, 다음 정부에서 총리에 도전할 수도 있다. 늘 이낙연 전 총리와 함께 했던 이 의원이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 제2의 이낙연, 전남 유력 정치인으로 성장한 서삼석 

서삼석 의원

2018년 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했다. 전남에서 이개호 의원의 그늘에 가려 별 존재감이 없었지만, 이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장관에 발탁되면서 그의 진면목이 들어났다. 서 의원은 대표적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1988년 국회의원 박석무 보좌관으로 정치를 시작했다. 두 번의 전남도의원을 거쳐, 무안군수를 세 번이나 했다. 국회의원 당선 직후 이개호 의원이 장관으로 발탁되면서 전남에 홀로 남았다. 전라남도 예산을 혼자 챙겨야 했다. 같은 정당의 지역구 의원이 없는 민주당 소속 14명의 기초단체장의 예산과 민원도 모두 본인이 감당해야 했다. 21대 총선 직전 지역위원장 선정 과정에도 중앙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으로 깊숙이 영향력을 발휘했다. 이 엄청난 일을 초선의원 혼자서 해내면서도 적지 않은 성과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좌관, 전남도의원(재선), 무안군수(3선), 국회의원(2선)이라는 다양한 경력을 쌓은 서 의원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 제2의 이낙연, 동부권 기대주 주철현

주철현 당선인

사실 동부권의 정치력은 서부권에 비해 미약하다. 김대중 대통령부터, 권노갑, 한화갑, 박지원 등 거물을 배출한 서부권이다. 지금의 이낙연 전 국무총리도 서부권과 가깝다. 이번 전남 국회의원 10명중 3선 1명, 재선 3명, 초선이 6명이다. 동부권의 당선자 모두가 초선이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민선 6기 여수시정을 이끌었던 주철현 당선자가 주목받고 있다. 검사장 출신의 법률가에서 곧장 행정가로 변신했다. 성적은 매우 훌륭했다. 여수를 국내 최고의 관광도시로 만들었다. 해양케이블카, 낭만포차 등 지금 인기 있는 여수의 대부분의 모습이 주 당선자의 시장 재임시절 이룬 결과물이다. 도시브랜드를 급상승시켰다, 이낙연 전남도지사 시절 함께 전남 제 1의 도시 여수시를 이끌었던 인연도 깊게 작용된다. 2017년 이낙연 지사와 호흡을 맞춰 여수경도 미래에셋 1조 원대 투자를 이끈 것이 대표적 사례이다. 시장 재임시절 친인척 특혜의혹의 악재로 지난 지방선거에서 연임에 실패했지만, 이번 총선에서 시민들은 주 당선자를 선택했다. 법률가에서 행정가로, 다시 정치가로 변신한 주 당선자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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