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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오거돈 성추행 사태, 靑·민주당 몰랐을리 없어”
전지선 기자
수정일 2020-04-27 11:25
등록일 2020-04-27 10:56

통합당, 곽상도 의원 중심으로 진상조사팀 구성
미래통합당 심재철 당 대표 권한대행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27일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사태에 대해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이 (사건 발생 당시) 몰랐다는 말을 믿을 국민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철 권한대행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런 대형 사건을 (민주당 소속 오 전 시장이) 중앙당에 일절 알리지 않았다는데, 어느 누가 믿겠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심 권한대행은 오 전 시장이 총선 이후 사과·사퇴하겠다는 공증을 법무법인 부산에서 받은 점을 언급하며 “이 법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만들었고, 현재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인 정재성씨가 대표 변호사로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재성 변호사는 오거돈 캠프에서 인재영입위원장을 한 사람이고, 사건이 터지고 마무리에 나선 오 전 시장 측근은 직전 청와대 행정관이었다"며 "이런 특수관계에 있는데, 어느 국민이 청와대가 몰랐다고 생각하겠나"라고 되물었다.

심 권한대행은 "선거운동 기간 중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야당이 총선용 정치공작을 준비하는 것 같다'고 말한 적이 있다"며 "이게 바로 오거돈 사건을 염두에 둔 것 아닌가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시 성폭력 상담소가 (피해자로부터 사건을 인지하고도) 오거돈의 말에 따라 보름 넘게 지켜봤다는 것도 석연치 않다. 오거돈의 성범죄는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으로, 현행범 오거돈을 즉각 긴급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통합당은 곽상도 의원을 중심으로 진상조사팀을 구성했으며 민주당 김남국 당선인의 '성 비하 방송' 출연, 박원순 서울시장 비서실 직원의 성폭행 사건도 조사 대상에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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