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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ELS 발행 역대 최대… 금감원 "증시 변동성 증가, 영향 모니터링"
염보라 기자
수정일 2020-04-27 10:06
등록일 2020-04-27 09:58

/금융감독원

[공감신문] 염보라 기자=지난해 파생결합증권(ELS·DLS) 발행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속된 저금리 기조, 글로벌 주식시장의 견조한 상승으로 조기상환이 증가하며 주가연계증권(ELS) 투자 수요가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금융감독원은 코로나19 여파로 증시 변동성이 증가한 데 따른 파생결합증권 시장 영향을 지속 모니터링한다는 방침이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129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3조1000억원(11.3%) 증가한 규모다.

다만, 상환액이 129조6000억원으로 발행액을 상회하면서 발행 잔액은 전년 대비 3조6000억원(3.3%) 감소한 108조2000억원에 그쳤다.

파생결합증권 발행액 증가분은 ELS에서 이끌었다. 전년보다 13조2000억원(15.2%) 늘어, 전체 증가분을 상회했다. 발행액 규모는 역대 최대인 99조9000억원이다.  

공모 발행 비중이 소폭 확대(84.5%→85.7%)되고, 원금보장형 발행 비중도 소폭 증가(21.5%→23.2%)했다. 

발행 형태별로는 지수형 ELS 발행액이 85조2000억원으로 전체의 대부분(85.3%)을 차지했다. 비중만 놓고 보면 작년보다 4.9%포인트(p) 하락한 규모다.

기초자산 수를 기준으로는 3개 이상인 ELS 발행 비중이 74.3%로 전년 대비 3%p 증가한 반면, 2개과 1개인 ELS 발행 비중이 각각 2.4%p, 0.6%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자산별 ELS 발행 규모는 유로스톡스50(65조6000억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61조3000억원), 홍콩H지수(51조원), 닛케이225지수(31조2000억원) 등 순으로 집계됐다.

원금 손실(knock in·녹인) 옵션이 포함된 ELS 상품 발행 규모는 31조1000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금감원은 "저녹인형 상품(녹인 기준이 발행시점 대비 50% 이하인 상품) 발행 비중이 전년 대비 3%p 감소해 녹인형 ELS 투자자의 손실 가능성은 커졌다"고 부연했다.

판매 형태는 은행신탁(52조2000억원·52.3%), 일반공모(26조1000억원·26.1%), 퇴직연금(10조2000억원·10.2%) 순으로 이뤄졌다.

ELS 상환액은 100조원으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32조7000억원)했다. 주요 지수들이 지난해 큰 폭으로 하락한 적이 없어 전반적으로 상승 또는 보합을 꾸준히 유지한 데 주로 기인한다.

이에 따른 지난해 말 기준 ELS 발행 잔액은 전년 대비 1조9000억원(2.6%) 감소한 71조원에 머물렀다.

파생결합증권(DLS) 발행 흐름은 ELS와 달랐다. 발행 규모가 29조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000억원 줄었다. 

기초자산별로는 CD금리 등 금리 기초 DLS 비중(35.9%)이 가장 높았고 신용(25.4%), 환율(4.3%) 등이 뒤이었다.

상환액은 4조9000억원(19.9%) 증가한 29조5000억원이고, 발행 잔액은 1조7000억원(4.4%) 감소한 32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파생결합증권 발행자금 운용자산(헤지자산)의 평가금액은 117조5000억원으로, 부채평가액(108조7000억원)을 초과했다.

헤지자산은 채권이 79조4000억원(67.6%)으로 가장 많으며, 예금·예치금(17조4000억원·14.8%), 펀드·신탁·대출채권 등 기타자산(15조8000억원·13.5%) 순으로 분석됐다.

파생결합증권 투자자의 투자이익은 규모(2조3000억원→4조원)와 수익률(ELS 2.6% → 4.3%,  DLS 0.6% → 2.3%) 면에서 모두 개선됐다.

증권회사의 파생결합증권 발행 및 운용 이익 역시 7501억원으로 전년 대비 330억원(4.6%) 증가했다.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녹인이 발생한 파생결합증권은 1805억원이며, 해당 파생결합증권 대부분(89.4%)은 올해 하반기부터 만기가 도래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글로벌 주요 지수의 견조한 상승으로 조기상환이 증대함에 따라 파생결합증권의 발행액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나, 그에 따라 ELS 기준가격도 함께 크게 높아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최근 코로나19 및 밸류에이션 부담 등으로 증시 변동성이 증가한 만큼, 주요 지수 하락에 따른 파생결합증권 낙인규모 추이와 파생 결합증권 시장에 대한 영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헤지자산 운용 리스크 관리에 대한 관리수준을 강화토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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