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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용 마스크 업체 이덴트, 정부 시책에 생산중단 결정
전지선 기자 기자
수정일 2020-03-06 15:22
등록일 2020-03-06 09:34

"조달청에서는 생간원가 50%만 인정해주겠다고 통보"
이덴트 홈페이지에 올라온 사과문 / 이덴트 홈페이지 캡처
이덴트 홈페이지에 올라온 사과문 / 이덴트 홈페이지 캡처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치과용 마스크 생산 업체 이덴트가 정부의 마스크 수급 대책으로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덴트는 홈페이지를 통해 “그동안 정부 시책에따라 생산된 (마스크)전량을 그다음 날 치과로 공급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조달청에서 제조업체 생산량 80%를 일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통보했다”며 생산을 중단한 배경을 전했다.

이덴트는 “그동안 단가가 싼 중국산원단가 필터를 사용하지 않았다. 한국근로자 3명을 고용해 생산단가가 중국산과 비교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조달청에서는 생산원가 50%만 인정해주겠다는 통보와 일일생산량 10배에 달하는 생산수량 계약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주문이 밀려 치과재료 발송이 밀리는 상황에서도 하루 생산된 전량을 이덴트 홈페이지에서 매일 11시 판매를 해왔고 정부지침에 따라 우송배송을 해왔다. 하지만 정부는 마스크가 꼭 필요한 의료기관(치과의원)에 생산 및 판매하는 것조차 불법이라고 지침을 변경해 앞으로 공급이 불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덴트는 “그동안 이덴트를 애용해주시는 치과인들 덕에 이덴트가 이만큼 성장해왔기에 이번 어려움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최선을 다해왔지만 지금은 이덴트 전 직원이 의욕이 많이 저하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이같은 생산 중단 결정을 내리게 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덴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마스크를 하루 생산량 200통(1만장)에서 240통(1만4400장)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인원을 1명 더 충원하는 등 각종 수급지급 상황에도 마스크값을 안올렸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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