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배너 배너 배너
[분석] 민주당 "물의 없도록 엄정관리", 공허한 외침 될지도
박진종 기자 기자
수정일 2020-02-20 23:32
등록일 2020-02-20 17:06

단수공천 잡음, 시위·집회 문제 등 지역 관리 못하면 본선 경쟁력 약화할 수 있어

[공감신문] 박진종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제21대 총선을 앞두고 엄정 관리에 돌입했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논란과 잡음이 존재한다. 민주당이 엄격한 관리를 하지 못하면, 본선 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0일 "선거가 다가올수록 갖가지 물의가 생기고 정보를 유출하는 경우도 생기는데 다시는 있지 않도록 엄정하게 관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출범식 및 제1차 회의에서 "이번 공천이 그야말로 잘돼야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 국민에 약속한 것처럼 시스템 공천으로 객관적이고 엄정하게 잘 심사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 민주당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 민주당

민주당은 총선 본선에서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지난 10일 성추행 사건과 관련한 명예훼손 재판 중인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4·15 총선 예비후보자 부적격 판정을 확정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지난해 10월 성추행 의혹 보도와 관련한 명예훼손 재판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되자 민주당에 복당했다. 정 전 의원은 무죄를 받은 이후, 총선 출마에 대한 강한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민주당은 "국민적 눈높이와 기대를 우선하는 공당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부적격 판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며 정 전 의원을 부적격 판정했다.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은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군산 경제 발전을 위해 일해보고 싶었다. 쓰임새를 인정받고자 제 나름 할 수 있는 일을 다해봤다. 때론 몸부림도 쳐봤다. 하지만 이제는 멈춰설 시간이 된 듯하다"며 불출마를 발표했다.

김 전 대변인 역시 총선 출마 의지가 강했다. 그러나 김 전 대변인의 부동산 논란이 전체 총선 판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목소리가 커졌고, 김 전 대변인은 “민주당이 총선에서 압승해 문재인 정부를 든든하게 뒷받침해야 한다”며 불출마를 결정했다.

민주당은 공천과 경선 단계에서부터 논란 등을 관리해 본선을 치른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지금보다 더 철저히 지역을 관리하지 못하면, 본선 경쟁력은 약화 될 수밖에 없다.

충북 충주지역 민주당 당원 등으로 구성된 '충주시 민주당 경선 쟁취 비상대책위원회'는 20일 "김경욱 예비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비대위는 "김 후보는 총선 출마를 결심한 지난해 12월 20일 전후에도 포털사이트에 본적 및 출생지를 경북 김천으로 기재했다가 같은 달 30일 충북 충주로 본적·출생지를 고쳤다. 시민의 표심 선택에 중요한 척도인 본적지·출생지를 기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충주 선거구에 단수 공천된 김 예비후보는 "고향이 경북 김천으로 돼 있던 것은 해당 포털사이트가 아버지 본적을 제 출신지로 잘 못 쓴 것으로, 정정 요청해 바로잡았다"고 해명했다.

이번 고발 등 논란은 민주당의 김 예비후보 단수공천에 따른 것이다. 민주당 단수공천 잡음은 충주만의 문제가 아니다. 통영·고성 등 다른 지역에서도 빗발치고 있다. 이를 바라보는 일부 민주당 당원들은 중앙당에서 단수공천을 결정하는 만큼, 중앙당이 지역 관리도 신경써야 한다고 주장한다. 경선단계에서 불협화음이 본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천구에서는 차성수 예비후보에 대한 시위 및 집회가 지속되고 있다.

금천구청장을 지낸 차  예비후보는 구청장 시절 도시지역, 준공업지역, 중심지 미관지역으로 규정된 토지에 건축할 수 없는 발암물질 배출 자동차 정비(도장)공장을 허가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KCC벤츠 발암물질 도장공장 퇴출 주민대책위원회'·'금천 주민대책위원회' 등은 지속적으로 시위 및 집회를 벌이고 있다.

차 예비후보가 이 문제를 서둘러 마무리 짓지 못한다면, 민주당 금천구 본선 진출자에 대한 경쟁력이 약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민주당은 총선을 앞두고 물의가 발생하지 않도록 엄정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현재 지역 상황을 보면, 민주당의 엄정 관리라는 외침이 공허한 외침이 될지도 모르겠다.

사라지는 숲과 동물들…‘팜유’ 성분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공감신문 강란희 칼럼] “부동산 시장, 정부와 국회는 국민에게 답(答)해야….”
[공감신문 박재호 칼럼] 긴급재난지원금 외국인 노동자 제외, 국제정세에 부합한가
[공감신문 강란희 칼럼] “제21대 국회, ‘주인이 준 막강한 힘, 정의를 위해 쓰라.’”
[공감신문 박재호 칼럼] 국내 외국인노동자 “기댈 곳이 없다”
[공감신문 강란희 칼럼] “밴 업계, 벼랑 끝에 서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