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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총장 “인류, 지구와 수십년간 전쟁...지금 상황은 지구의 반격”
유안나 기자 기자
수정일 2019-12-02 22:30
등록일 2019-12-02 14:54

“우리는 자연과의 전쟁 반드시 그만둬야...글로벌 기후 위기 직면”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 로이터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 로이터

[공감신문] 유안나 기자=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1일(현지시간) “인류는 수십년 지구와 전쟁을 치러왔는데 지금 상황은 지구가 반격을 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각국 정부에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했다. 

이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가 더는 용인할 수 없는 수준으로 접어들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AP, AFP통신에 따르면 구테흐스 총장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제25차 유엔 기후 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5)를 하루 앞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는 자연과의 전쟁을 반드시 그만둬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우리는 지금 글로벌 기후 위기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환경 복원이 불가능한 수준인 “다시 돌아오지 못할 지점이 더는 지평선 너머에 있지 않으며 가시권에서 우리를 향해 세차게 다가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과학계가 기후변화의 폐해를 줄일 로드맵을 제시했다고 언급, “하지만 지금까지는 그 목표를 달성할 우리의 노력이 완전히 부적합했다는 점은 분명히 하자”고 말했다. 

그는 유엔 산하 국제기구인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의 권고를 기준으로 이같은 판정을 내렸다. 

안토네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자연과의 전쟁을 반드시 그만둬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서울 양천구 목동 열병합발전소의 굴뚝에서 나오는 수증기 

IPCC는 지구의 평균기온이 산업화 이전보다 섭씨 1.5도 이상 오르지 않도록 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배출?흡수를 맞춘 실질 배출량 0 달성)을 이루며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2010년 대비 45% 감축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구테흐스 총장은 “여론이 모든 곳에서 각성하고 있고 젊은이들이 주목할 리더십과 참여를 보여주고 있다”며 “점점 더 많은 도시, 금융기관, 기업들이 1.5도 목표를 이루기 위한 길에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결핍된 것은 정치적인 의지”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구테흐스 총장은 오는 2~13일 열리는 당사국총회에서 주요 탄소 배출국들을 중심으로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달성을 향한 목표가 진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자연과의 전쟁을 반드시 그만둬야 하고 과학은 우리가 그걸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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