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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원전·석탄발전 비중 72%, ‘편중현상’ 심각…“에너지원 다각화 시급”
김다솜 기자 기자
수정일 2018-09-04 18:45
등록일 2018-09-04 12:06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 ‘최하위권’…‘4대 발전 믹스’ 고르게 활용하는 주요 선진국과도 ‘대비’
우리나라 전력생산량에서 원자력과 석탄발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70%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공감신문] 우리나라의 전력 생산량에서 원자력과 석탄발전이 차지하는 비중이 7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주요 선진국들이 원자력, 석탄, 천연가스, 재생에너지 등 이른바 ‘4대 발전 믹스’를 고르게 활용하는 것과는 대비되는 모습이다. 

이에 에너지원 다각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4일 글로벌 에너지기업 BP가 최근 발간한 ‘2018 세계 에너지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발전량 중 원전과 석탄이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26.0%와 46.2%로 합계 72.2%에 달해 편중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평균 원전 및 석탄발전 비중은 각각 17.8%, 27.2%로 우리나라보다 현저히 낮다. 

전기생산 에너지별 비중

지난해 우리나라의 원전 발전량은 148.4TWh였다. 이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에 이어 세계 4위 수준에 해당한다. 인구수를 고려하면 사실상 세계 최고 수준인 셈이다. 

특히 국내 발전에서 차지하는 원전 비중은 우크라이나(54.5%)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미세먼지의 주범으로 꼽히는 석탄발전 역시 지난해 264.4TWh로, 세계 5위 수준에 올랐다. 이 같은 비중은 주요국 중에서 남아공, 폴란드, 인도, 중국, 카자흐스탄, 호주, 인도네시아, 대만 등에 이어 9번째로 큰 것이다. 

한국의 발전이 원전과 석탄 발전에 편중돼 있는 것은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낮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2.8%로 OECD 회원국 평균(12.2%)보다 크게 떨어지며 전체 조사대상 30개국 중 20위에 그쳤다. 

국내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2.8%에 그친다.

이같은 비중은 심지어 비(非) OECD 국가의 평균(5.5%)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천연가스 발전 비중도 21.1%로 OECD 평균(27.4%)에 못 미쳤으며, 발전량도 세계 13위 수준에 머물렀다. 

미국의 경우 원자력·석탄·천연가스·신재생에너지 비중이 각각 19.8%, 30.7%, 32.0%, 9.8%였고 독일은 각각 11.6%, 37.0%, 13.1%, 30.3% 등으로 비교적 고루 분산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도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7.3%로 우리나라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연료비 등 경제적 측면 외에도 사회적, 환경적 비용을 고려한 선진국형 포트폴리오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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