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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신문-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신계용 과천시장
이영진 기자 기자
수정일 2015-04-29 18:27
등록일 2015-04-29 10:25

과천만의 개성 살린 시민행복도시 조성에 박차<br>"자족도시 완성에 힘쓸 것"
▲ 신계용 시장은 "정부청사의 세종시 이전 등 외부환경변화에 따라 지금부터는 스스로 자족도시 완성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철환 기자

[공감신문 이영진 기자] 제2정부청사 소재지이자 경마장으로 상징되는 한국마사회와 우리나라 놀이공원의 원조격인 서울대공원이 있는 과천시가 현재 변신의 몸부림으로 꿈틀거리고 있다. 그 몸부림의 중심에는 신계용 과천시장(새누리당, 초선)이 있다. 민선6기 1년여를 보낸 그는 경기침체와 정부청사 이전 등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변신의 깃발을 들고 나섰다. 그러면서 여성 특유의 부드러움과 섬세함을 무기로 삼아 차근차근 변신을 이끌어가고 있다.
  과천시의 변신은 시청사를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감지된다. 건립 30년 가까이 돼 다소 어둡고 우중충했던 시청 현관 로비가 은은한 커피향기를 내뿜는 쉼터로 바뀌었다. 7인용과 2~3인용 테이블 및 의자 4세트를 비치해 한꺼번에 20여명이 동시에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으며, 식탁과 의자는 흰색과 노랑, 빨강으로 밝고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칸막이를 겸한 3개의 책꽂이 위에는 수석과 화분, 고객의 소리를 담는 건의함 등으로 장식해 관공서의 차가운 이미지에서 벗어나 부드럽고 편안한 공간이 되도록 했다.
  이처럼 그는 시정을 펼치면서 유·무형의 작은 변화들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오랜 당직자 생활로 터득한 정치적인 감각을 최대한 살리고 있다. ‘과천 사는 이야기 마당’으로 대변되는 시민들과의 원활한 소통이나 공무원들과의 거리낌 없는 소통은 그만이 해낼 수 있는 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가 품고 있는 과천시의 발전 전략은 명확하다. 과천시가 가진 특성을 최대한 살려 과천시 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열심히 추진하는 것이다. 사실 과천시는 경기도이면서도 서울 지역번호를 쓰고 있으며, 정부청사와 경마장, 서울대공원 등이 자연스레 연상되는 ‘개성 있는’ 도시다. 그는 잘 사는 과천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이런 개성을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친환경 캠핑장과 승마 체험장 조성계획 등이 그 일환이다.
  4월 28일 시장실에서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지난 1년여 동안 과천시와 시민들만을 생각하고 나름대로 열심히 뛰었는데 이제 조금씩 감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내외적인 환경변화로 인한 어려움 때문에 과천시의 상황이 만만찮다. 이에 대해 “과천시는 그간 외부적 요소에 의해 자족도시의 면모를 갖춰 왔지만 정부청사의 세종시 이전 등 외부환경 변화에 따라 이제 스스로 자족도시 완성을 위해 힘써야 한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과천시의 미래는 밝다”고 확신했다.

취임 후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지지도가 상당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과천시에는 많은 변화와 의미 있는 성과가 있었다. 공약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7개 분야 54개 단위사업의 실천계획을 수립해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우려했던 세입감소도 어느 정도 해결했다. 또 지난해 10월 ‘철도의 건설기준에 관한 규정’이 개정돼 지식정보타운 조성사업이 보다 탄력을 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고 강남벨트화 사업의 핵심인 과천지역과 강남권을 연결하는 철도 신설은 현재 사전예비타당성 조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가시적 성과보다는 변화와 소통, 신뢰하는 시정을 하려는 노력을 시민들께서 평가해주실 때 보람을 느낀다.

▶‘과천 사는 이야기 마당’ 등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에 각별히 힘써온 것으로 알고 있다.
  지난해부터 ‘과천 사는 이야기 마당’을 운영하고 있다. 각계각층의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참여하는 3無(좌석지정, 사회자, 시간계획)의 방식으로 열린 공간에서 저녁 시간에 격식 없이 진행됐다. 지난해 12월에는 통장님들과 허심탄회한 이야기들을 나누면서 73건의 건의사항을 접수했다. 또한 4월 23일부터 매월 넷째주 목요일 ‘직장맘과 함께하는 즐거운 수다 목요 생생토크’를 진행하고 있다. 직장 여성들의 살아가는 이야기와 시정에 대해 궁금한 이야기, 아이디어 제안, 육아·보육·일자리 등에 대한 정보교류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진행한다. 시청 현관을 리모델링해 시민과 직원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분위기를 밝게 한 것도 소통을 위한 한 방편이었다.

▲ 매월 넷째주 목요일 열리는 ‘직장맘과 함께하는 즐거운 수다 목요 생생토크’를 진행하고 있는 신계용 시장. /공감신문DB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각별히 신경을 쓰는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
  지난해 세월호 참사 직후 시장에 취임했다. 안전 문제에는 각별히 신경을 쓴다. 지난해 10월 재난과 안전을 총괄할 컨트롤 타워의 기능을 갖춘 안전총괄담당관을 설치했다. 이어 1월에는 ▲국군지휘통신사령부 ▲제6501부대 ▲과천경찰서 ▲과천소방서 ▲한국마사회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등과 재난·재해 업무 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인재(人災)없는 도시 만들기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10대 분야 관련 T/F팀을 구성하고 매월 활동 또는 추진실적을 파악·분석하고 있다. 민·관·경 합동으로 주기적인 점검과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관계 기관 및 사회단체와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기존의 행정도시 이미지를 벗고 과천시 특성을 살리기 위해 노력을 소개한다면.
  7개 분야와 46개 실천과제, 54개 단위사업으로 한 공약사업에 대한 실천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먼저 과천지역에서 서울 강남권 구간 지하철을 신설하는 것으로 지난해 9월부터 사전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행하고 있다.
  강남 3구와 과천~송파 지하철 노선을 함께 추진하기로 지난해 9월에 협약을 맺었다. 글로벌 비즈니스타운 건설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과천시는 정부청사 세종시 이전 후 재도약의 기틀을 다져야 하는 기로에 서 있다. 과천시 스스로의 자족도시 완성을 위한 세수 확보를 위해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는 글로벌 비즈니스타운 건설을 계획하게 됐다. 친환경 캠핑장과 승마 체험장을 조성하는 청사진도 만들었다. 갈현동 2만여㎡의 밤나무 단지에 총 70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일반야영장 30면과 글램핑 및 카라반 24면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경마장이 있는 과천시를 ‘한국의 대표 승마체험 도시’로 만들 것이다.”

평소 지역 리더들과의 소통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시의 주요정책과 현안에 대한 분야별 정책제안 및 자문 역할을 하기 위한 5개 분과 60명의 과천시 미래비전자문위원회를 지난 1월 공모를 통해 구성했다. 지난 3월엔 과천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조찬포럼 ‘명사와의 만남’을 개최했다.
  포럼은 7만 과천시민이 앞으로 더 발전된 지역에서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기관과 사회단체장 및 기업가 대표들이 과천 발전의 중심에 서서 시민들이 원하는 변화와 혁신을 주도해 주길 바라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앞으로 분기별로 1회씩 개최할 예정이다.

향후 포부를 전한다면.
  과천시의 발전을 위해 모든 열정을 쏟을 것이다. 활기찬 과천을 만들고 신나는 삶을 살아가는 시민의 밝은 모습을 보기 위해 시민 여러분 및 과천시 공무원들과 함께 전력으로 업무를 추진해 나갈 것이다.

<신계용 시장>
-1963년 8월 18일
-안양여고 졸업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졸업
-서울대 행정학 석사
-가톨릭대 사회복지학 박사
-국회 정책연구위원
-한나라당 중앙당 여성국장
-제7대 경기도의회 의원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실 행정관
-現 과천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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