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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신문-기관장초대석] 원희목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 원장
이영진 기자 기자
수정일 2015-04-24 18:27
등록일 2015-04-24 09:53

민간나눔자원 발굴 통해 사각지대 대상자 지원에 집중

[공감신문 이영진 기자]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원장 원희목)은 일반인에게는 다소 낯선 기관이다. 하지만 국민 맞춤형 복지시대를 향해 가는 요즘 이 기관은 정부의 보건복지 정책의 집행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사회보장 정보시스템과 보건기관통합 정보시스템, 사회복지시설 정보시스템과 보육 및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사업에 이르기까지 정보화를 통한 맞춤형 보건복지 서비스 환경을 새롭게 만들어 나가고 있다.

▲ 원희목 원장은 "복지사각지대를 적극적으로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철환 기자

  보건복지부 산하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으로 2009년 설립된 이 기관은 ‘정부 3.0’ 시대에 부응하기 위해 정보 시스템간 연계와 정보의 공유 및 개방을 통해 복지 체감도를 향상시키고 복지행정의 효율을 높여 나가고 있다.
  특히 국민들을 위해 보건복지 분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지자체의 사회복지 및 보건분야 공무원과 사회복지시설, 사회서비스 제공기관과 보육시설 종사자의 업무를 지원하고 교육하는 창구로도 사용되고 있다.
  2013년부터 이 기관을 이끌어가고 있는 원희목 원장은 짧은 기간에 조직의 체계를 안정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제33·34대 대한약사회장을 역임하고, 제18대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던 그는 4월 7일 제43회 보건의 날을 맞아 의약분업과 약사제도 발전에 공헌한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훈하는 영예를 안았다.
  국회의원 시절인 2009년 보건복지정보개발원의 설립근거인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함으로써 개발원 설립을 주도했던 그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개발원과 각별한 인연을 느낀다”면서 “개발원 발전에 명운을 걸고 싶다”고 밝혔다.

2013년 제2대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 원장에 취임해 기관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가 많았다. 그간 소회를 전한다면.
  취임하자마자 조직개편을 단행해 누락된 급여 대상자 발굴 및 따뜻한 복지 실현을 위한 ‘희망복지지원본부’를 신설했다. 사회보장정보시스템 및 사회서비스 바우처 운영조직을 기능 중심으로 통합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에는 제도 등 여러 가지 한계도 있었던 것 같다. 지난해 12월 30일 이른바 ‘송파 세 모녀법’이 제정돼 보건복지정보개발원이 비수급 빈곤계층을 발굴해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사회보장정보원’의 설립 근거가 마련돼 7월 1일부터는 보건복지정보개발원이 사회보장정보원으로 새롭게 출범하게 된다. 앞으로 복지사각지대를 적극 줄여나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정부3.0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으로 알고 있다. 
  2013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보건복지부 정부3.0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2013년에는 범정부적인 복지서비스를 통합 제공하는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의 ‘복지알림이’로, 지난해에는 ‘생활밀착형 복지데이터 전면 개방’으로 받게 됐다. 사회복지시설정보시스템은 전국 사회복지시설에서 사용하는 통합업무관리 시스템이다. 누구나 민간 및 공공의 복지자원 450만여건의 정보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최근에는 경상북도와 MOU를 체결하고 지역복지 증진을 위한 복지서비스 정보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구축에 나선 국가 바우처 운영관리시스템의 현재 진행상황이 궁금하다.
  국민의 편리한 서비스 이용을 위한 카드통합(국민행복카드)과 국가 바우처사업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전부처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운영관리체계 구축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다음달 임신·출산 진료비지원 및 청소년산모 임신·출산 의료비지원 서비스 등 복지부내 영유아 부모대상 바우처 카드 통합을 우선 추진하고, 복지부와 협의해 내년부터 타 부처의 국가 바우처 운영관리시스템의 공동 활용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원희목 원장은 "정보서비스기관으로서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국가가 제공하는 복지서비스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철환 기자

수요자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보건복지정보개발원 차원에서 어떤 지원방안이 있는지 궁금하다.
  현재 정보서비스기관으로서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국가가 제공하는 복지서비스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우선 지자체 사회복지 공무원들이 복지업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은 국민에게 17개 정부부처의 289개 복지서비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복지 수요자 중심으로 자격과 이력 정보를 통합·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한번에 여러 복지급여를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이 서비스로 지난해 유엔 공공행정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대국민 복지포털 ‘복지로(www.bokjiro.go.kr)’에서는 개인적·가족적 특성에 맞는 국가 복지서비스와 사회복지시설 및 보육시설 등을 검색할 수 있다. 사회복지시설정보시스템(www.w4c.go.kr)에서는 사회복지시설에서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 등을 간편하게 조회해 볼 수 있다.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이 너무 복잡하다는 일부 지적이 있다. 현재 문제점과 개선방안은 무엇인가.
  2010년 1월 개통 당시 복지부 소관사업(101개)에 적합한 구조로 구축된 이 시스템은 당초 설계범위를 초과함에 따라 복잡도가 심화되고 오류 등에 대한 위험부담과 처리지연, 사업변경에 따른 유지보수 비용이 급증했다. 
  특히 고도화 및 유지보수 예산이 340%에 달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 사회보장체계에 맞는 시스템으로 개편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 중이다. 아울러 향후 사회보장정보 지역지원센터 설치를 통해 지역 밀착형 복지 신경망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기관장으로서 현재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은?
  무엇보다 복지재정의 누수 방지와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취임 직후부터 수급제외자 등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에 대한 정보 풀을 만드는 작업을 시작해 약 24만명의 데이터베이스(DB)를 지난해 말 지자체에 제공했다. 아울러 희망복지지원단 중앙지원센터를 통해 민간나눔자원을 발굴해 사각지대 대상자들에게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오는 7월 사회보장정보원으로 출범하는 데 있어서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향후 목표를 말씀해주신다면.
  사회보장정보원 출범으로 우리 원은 더 많은 책임감과 임무를 띠게 됩니다. 사회보장과 관련한 모든 정보를 선제적으로 준비해놓을 것입니다. 정보의 양뿐만 아니라 정보의 질, 정보보안 등의 모든 측면을 포괄하는 형태로 발전해나갈 예정입니다. 복지혜택이 필요한 누구에게나 공정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사회보장정보의 허브기관으로 발전해나가겠습니다.

<원희목 원장>
-1954년 6월 10일
-용산고 졸업
-서울대 약학과 졸업
-강원대 약학과 석사, 박사
-제18대 국회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
-제33~34대 대한약사회 회장
-백세시대 나눔운동본부 비상임대표
-이화여대 임상보건대학원 겸임교수
-現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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