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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신문 알쓸다정] "늦기전에 맛보자"…11월 제철 해산물 소개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지난 여름, 기자는 비브리오 패혈증이 두려워 해산물을 ‘어쩔수 없이’ 멀리할 때가 있었다. 지난달, 전어의 제철이 시작됐다길래 이제 슬슬 시작해볼까(?) 마음먹었는데, 시간이 빠른 건지 내가 바쁜 것인지, 정신을 차려보니 벌써 11월이다. 가을에서 초겨울로 넘어가는 11월. 두 개의 계절을 담은 만큼, 제철 해산물도 다양하다. 제철에는 3가지의 경우가 있다. 11월이 제철 기간의 끝물이거나, 초반이거나 절정이거나. 하지만 이것이 무슨 상관이랴. 제철이라 맛있고, 저렴하고, 신선하게 먹을 수 있다면 그것이 바로 낙원이 아닐까. 오늘 공감신문 알쓸다정에서는, 11월 제철 해산물을 더욱 ‘알차게’ 먹을 수 있도록 제철 해산물 및 효능을 소개하겠다. 먼저, 늦기전에 즐겨야 하는 ‘11월 끝물 제철’에는 고등어, 꽁치 등이 있다. 고등어는 대표적인 등푸른 생선으로, 9월부터 제철이 시작된다. 고등어는 두뇌작용을 활발하게 하는데 도움을 주는 DHA가 풍부하기 때문에, 11월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추천한다. 또한, DHA, EPA 등 불포화지방산으로 동맥경화나 뇌졸중 예방이도 효과적이다. 고등어는 자반, 조림으로 많이 먹으며 제주도나 속초 등 항구쪽에서는 회로 즐기기도 한다. 통조림으로도 쉽게 만날 수 있는 꽁치의 제철은 10월~11월이다. 값이 저렴하기 때문에 부담없이 즐길 수 있으며 구이나 조림으로 많이 먹는다. 꽁치는 계절별로 지방의 함량이 달라지는데, 여름과 겨울에 비해 가을철에 약 20% 정도로 높아져 맛이 좋다. 고등어와 함께 ‘등 푸른 생선’인 꽁치는, 단백질의 함량이 높고, 붉은살에는 비타민 B12가 많이 들어 있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고 빈혈 예방에도 탁월하다. 겨울철 대표적인 술 안주인 과메기가 바로 냉동된 꽁치다. 예전에는 청어를 이용해 과메기를 만들었지만 수획량이 줄어, 최근에는 꽁치가 대신하고 있다. 11월부터 제철 시동을 거는 가리비와 방어도 맛으로 빼놓을 수 없다. 특히, 방어는 횟집에 가서도 제철에만 주문할 수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방어 덕후’들은 11월을 손꼽아 기다리기도 한다. 방어는 날이 추워지면 월동을 위해 몸에 지방이 늘어 고소한 맛이 배가 된다. 방어는 11월부터 2월이며, 3월에는 기생충이 생기기 때문에 제철에 먹는 것이 가장 좋다. 방어는 체내에서 칼슘과 인의 흡수를 도와주는 비타민D가 풍부하기 때문에 골다공증 예방과 노화방지에 좋다. 비타민 E와 니아신이 들어있어 피부미용에도 효과가 있다. 보통 생선은 일정 크기를 넘으면 맛이 떨어지기도 하지만 방어의 경우, 크기가 클수록 맛이 훌륭하다. 부위별로 담백함과 기름진 고소한 맛을 골고루 즐길 수 있는 방어는 일본에서 가장 선호되는 횟감이기도 하다. 담백한 맛의 가리비는 대부분 구이나 찜, 국물 요리로 즐기며 콜레스테롤이 낮고 단백질과 미네랄이 풍부해 채소와 같이 먹으면 그 궁합이 더욱 좋겠다. 가리비는 저지방·저칼로리·고단백은 물론, 자체적으로도 달짝지근한 맛이 나기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으로 추천한다. 가리비에는 아르가닌, 글루타민, 레이신 등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 발육에도 도움이 된다. 대하, 광어는 9월부터 제철 시기에 들어가 11월에 절정을 찍는다. 소금구이로 먹기 좋은 대하는 검은 반점이 흩어진 것이 특징으로 몸 길이가 약 20cm다. 대하는 살이 많고 맛도 좋은 고급새우로 단백질과 무기질 함량이 높다. 꼬리부분에는 키토산이 많이 들어있어 어린이 성장발달에 좋고, 지방의 침착을 막아주고, 불순물의 배출을 촉진시켜 콜레스트롤 수치를 낮춰준다. 대하는 가을에 특히 글리신 함량이 높아지는데, 이는 숙면에 도움을 주며 이외에도 트레오닌, 아르기닌, 루신 등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다. 비린내가 없고 쫄깃한 식감으로 유명한 광어는 회는 물론, 매운탕, 튀김 등 요리법이 다양하다. 광어는 단백질의 질이 우수하고 지방의 함량이 낮아 비만을 방지하며 간장질환, 당뇨병 환자에게 좋은 식품으로 소개되기도 한다. 또한, 비타민 b1,2가 들어있어서 빈혈 환자나 산모가 섭취하면 더욱 좋겠다. 위에 소개한 것 이외에도 해삼, 삼치, 굴 등 11월 제철 해산물이 다양하게 있다. 모든 재료가 제철에 먹으면 맛이 좋은 것은 물론, 좋은 가격에 먹을 수 있다. 11월이 다 가기 전에, 11월 제철 해산물을 즐겨보는 것을 추천한다.
2019-11-07 22:13
전지선 기자
[공감신문 교양공감] 수능합격떡은 언제부터 먹었을까? 디저트의 역사 이모저모
[공감신문] 대학수학능력 시험일이 코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거리의 편의점, 베이커리, 마트 등에서는 합격 기원 선물을 내놓고 있다. ‘원하는 학교에 한 번에 딱 붙어라’는 의미로 쫀득한 떡이나 엿을 선물하거나, 모르는 문제는 잘 찍으라는 의미에서 ‘도끼’ 모양의 장난감을 선물하기도 한다. 전해지는 이야기에 의하면,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보러가던 이들이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달달한 엿을 먹기도 했었다고 한다. 실제로 어느 정도의 당분은 긴장감 완화와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현대인의 경우 너무 ‘달게’ 먹어서 문제가 되기도 한다. 조금만, 적당히 먹어야 하면서도 이 달달한 ‘디저트’의 유혹을 이겨내기란 쉽지 않다. 그렇다면 우리는 도대체 언제부터 디저트를 먹은 걸까? 디저트의 어원 ‘디저트’라는 용어는 서빙됐던 것을 치운다는 뜻의 프랑스어 ‘데세르비르 desservir’에서 왔다. ‘식사의 마지막에 등장’하는 디저트의 특성을 잘 표현한 이름이다. 디저트는 달콤한 제과류나 아이스크림, 과일이나 치즈 등 헤아릴 수 없을 만큼 그 종류가 다양하다. 디저트의 어원이 프랑스인 만큼, 프랑스의 디저트 종류는 특히 다양하고 화려하다.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마카롱’ 역시 프랑스 전통 디저트다. 계란 흰자와 설탕을 섞은 머랭을 오븐에 구워 달콤하면서도 포근한 식감을 자랑하는 마카롱은, 비교적 조리법이 까다로워 고급 디저트 류에 속한다. 벨기에 역시 프랑스만큼이나 디저트가 유명한 나라다. 이젠 국내 베이커리는 물론, 편의점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는 와플 역시, ‘벨기에’의 디저트다. 독특한 격자무늬를 가진 이 빵은,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잼 같은 소스나 각종 음식과 곁들이면 매력이 배가 된다. 와플로 유명한 도시인 벨기에의 브뤼셀은 사실 초콜릿으로 더 유명하다. 과거 왕실에 납품됐던 브랜드는 물론, 세계적인 초콜릿 명가들의 상점이 도시 곳곳을 달콤하게 한다. 추로스는 과거 테마파크 등 관광지에서 자주 볼 수 있었으나 이제는 비교적 흔해진 디저트다. 길쭉한 모양으로 먹는 재미가 남다른 이 음식은 스페인에서 왔다. 우리에겐 별미와 같은 디저트지만, 스페인이나 남미 국가에선 식사대용으로도 먹는 흔한 음식이다. 추로스의 유래가 중국이라는 이야기도 있으나, 오래전 일인 만큼 정확한 사실 확인은 어렵다. 다만 넓은 면적만큼이나 다양한 음식 문화를 가진 중국은, 디저트 문화 역시 다채롭게 즐겼던 듯 하다. 떡! 언제부터 먹었을까? 그렇다면 동양 문화권 디저트인 ‘떡’은 어디에서 왔을까? 떡이란 곡식 가루를 찌거나 삶아 기름으로 지져 만든 음식을 말한다. 이렇게 ‘찌고, 떼고, 또 찌고, 떼는’ 제조 과정에서 ‘떡’이라는 이름이 탄생하게 됐다.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과 일본에서도 볼 수 있는 떡. 누가 먼저, 언제부터 어떻게 떡을 먹기 시작했는지 정확한 것은 알 수 없으나, 우리 민족이 떡을 먹기 시작한 것은 청동기 시대로 추측된다. 청동기 유적 나진초도패총에서 떡을 만드는데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시루가 출토됐기 때문이다. 이후 본격적인 농경시대가 시작되며 곡물을 이용한 다양한 음식을 만들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떡의 종류가 다양해진 것 역시 농경사회가 발달하면서부터다. 인생의 빛나는 순간 함께였던, 떡 떡은 예로부터 귀한 제사 음식이자 잔치 음식이었다. 우리 조상들은 신에게 떡을 공양하여 ‘복’을 기원하였으며, 이러한 마음을 이웃과 함께 나눴다. 집안에 새 식구가 태어나면, 탄생의 기쁨과 감사함, 그리고 아기의 건강을 기원하는 의미로 백일잔치와 돌잔치를 한다. 이곳에서도 빠질 수 없는 것이 떡이다. 동양 문화권에서 떡은, 일생의 가장 행복한 순간들에 늘 등장하는 음식 중 하나다. 100명의 사람과 나눠 먹으면 100살까지 살게 한다는 의미의 백일 떡은 무병장수 기원을 상징한다. 오색의 송편은 만물의 조화를 뜻하며, 안녕을 기원하는 떡이다. 수수팥떡의 붉은 팥은 나쁜 액운을 물리친다는 의미다. 과거 대학의 별명은 ‘우골탑’이었다.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는 자식의 학비를 마련하기 위해 고향에서 부모님들은 소를 팔았다. 그래서 소의 뼈가 쌓인 탑이라, 우골탑이라 불렀다. 우리 국민의 높은 교육열은, 과거에도 다르지 않았던 모양이다. 이런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오늘날 일생일대의 시험으로 자리 잡았고, 합격의 복을 기원하는 부모님들의 마음도 옛 풍습 그대로 남았다. 홈 디저트가 뜬다 그렇다면 요즘 사람들은, ‘평상시’ 디저트를 어떻게 먹을까? 요즘 트렌드는 ‘홈 디저트(Home Dessert)’다. 자신만의 작은 사치를 즐기려는 스몰 럭셔리, 그리고 소확행 유행이 지속되며 홈 디저트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퇴근 후 치맥’처럼, ‘나만을 위한 예쁘고 사치스러운 디저트’를 즐기게 된 것이다. 특히 배달업체의 서비스 분야가 식사와 야식을 넘어 디저트까지 확산되며 ‘홈디저트’ 시장이 더욱 커졌다. 요식업계 강자인 ‘편의점’ 역시 디저트를 꽉 잡았다. 편의점은 디저트 전문점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맛도 괜찮은 디저트 류를 출시해 소비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 최근에는 종류의 다양화는 물론, 고급스러운 디자인까지 선보이며 ‘홈디족’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세계 3대 문호 중 한명인 괴테는 유명한 초콜릿 애호가였다. 외출 시에도 항상 초콜릿을 소지했다는 그는, 사랑하는 이에게 마음을 고백할 때에도 초콜릿을 건넸다고 한다. 이렇듯 디저트는 우리 인생에서 중요한 순간에 등장하는 존재다. ‘달달한’ 순간만 지속될 수 없는 일상 가운데, 디저트의 달콤함은 영혼까지 포근하게 위로해주기도 한다. 단, 디저트는 ‘디저트답게’ 적당량 섭취해야 건강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는 점을 잊지 말자. 쌀쌀해지는 연말, 마음을 전하고 싶은 소중한 이가 있다면 달콤한 디저트를 선물해보는 건 어떨까? 아늑한 디저트 테이블로 초대해 함께 달달함을 나누는 것도 멋질 것이다.
2019-11-06 22:12
공감포스팅팀
[공감신문 시사공감] 유영철·김대두·이춘재, 대한민국 역대 최악의 살인마들
[공감신문] 권지혜 기자=최근 오랫동안 미제였던 화성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이 밝혀졌다. 진범의 이름은 이춘재로, ‘청주 처제 살인사건’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중 과학기술이 발전해 용의자로 특정됐다. 이 씨는 다른 흉악범들과 달리 뚜렷한 범행 동기를 찾기 어렵던 가운데, 어린 시절 성폭행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진술했다. 이에 경찰 수사팀은 자백의 신빙성을 검증하기 위해 개인적인 경험 등과 관련된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흉악범들의 성장 환경과 범행동기는 범죄심리학의 학술 자료가 돼 다른 범죄의 예방과 빠른 해결을 돕는다. 때문에 사람들은 단순한 의문과 궁금증을 넘어 복합적인 이유로 흉악범들의 인생에 관심을 가지곤 한다. 같은 사람이지만 도무지 같은 사람 같지 않은 흉악범들, 그들은 어떤 삶을 살았으며 왜 살인을 저질렀을까? 오늘 시사공감에서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뇌리에 이름을 새긴 역대 살인마들에 대해 알아본다. ‘사이코패스’ 유영철 유영철은 ‘사이코패스’라는 개념을 우리나라에 알린 인물이다. 사이코패스는 사회적 인격장애자를 가리킨다. 사이코패스는 범행을 저지를 때 빼고는 평범한 사람과 같이 사회생활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유 씨는 1970년 생으로, 그의 아버지는 월남전 참전 후 음주·노름·폭력을 일삼다 유 씨가 7살 때 이혼했다. 유 씨는 18살 때 이웃 누나의 방에서 23만원과 기타를 훔쳤다가 소년원에 입소한다. 그는 경찰이 되기를 희망해 응시했으나 색맹으로 좌절됐고, 이후 경찰을 사칭하며 금품을 갈취해 생계를 유지한다. 1991년, 유 씨는 21살의 나이로 결혼해 아들까지 두지만 그 후로도 계속 특수 절도 및 성폭력을 행하며 20대의 대부분을 교도소에서 보낸다. 결국 2002년 부인으로부터 이혼을 통보 받자, 감방 안에서 십자가를 부러뜨리며 ‘신은 없다’고 믿게 된다. 본인의 진술에 따르면 이것이 교회 주변 거주자들을 무차별 살인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 그는 막연한 복수심을 품고 2003년 9월부터 2004년 7월까지 20여명의 부유층 노인과 여성들을 살해한다. 자신은 5명의 여성을 더 살해했다고 주장했으나 확인된 바 없다. 유 씨는 직접 만든 망치나 칼 들을 이용해 살해했으며, 증거 인멸을 위해 불을 지르고, 시체를 토막 내 야산에 묻고, 피해자 신원 파악을 막기 위해 지문을 도려내는 등 잔혹성을 보였다. 유 씨는 2004년 7월 18일 경찰에 체포됐다. 2010년 법무부는 사형을 검토했으나 외교마찰 우려 등으로 인해 무산됐다. 유 씨는 지난 2014년 12월 10일 재소자 물품 구매 업체를 통해 성인물을 몰래 들여보는가 하면 소지품을 검사하는 교도관의 멱살을 잡으며 “나는 이미 끝난 사람이다. 건들지 마라"라고 폭언과 함께 난동을 멈추지 않아 국민의 공분을 산 바 있다. 2008년 개봉한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는 ‘유영철 연쇄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다. ‘대한민국 최초 연쇄살인마’ 김대두 김대두는 대한민국 최초의 연쇄살인마다. 그는 유영철이 나타나기 전까지 우리나라에서 30년 동안 가장 많은 사람을 죽인 살인범이었다. 김 씨는 1949년 생으로, 전라남도 영암의 농촌마을에서 3남 4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불구하고 장남을 도시의 명문 중학교에 보내려 했지만 김 씨는 공부에 뜻이 없었다. 김 씨는 중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집의 농사일을 돕다가 17살에 “큰 돈을 벌겠다”며 출가한다. 그 후 김 씨는 5년간 직공, 막노동, 머슴살이 등을 하며 전라도 각지를 떠돈다. 1972년, 김 씨는 결국 다시 고향에 내려가 5만원을 얻어 서울에 보증금 1만원에 월 3000짜리 전세방을 얻어놓고 하릴없이 지낸다. 그는 신체 허약으로 군을 면제 받은 후 1973년~1975년까지 두 번의 폭력으로 징역을 산다. 출소 후 전과자가 된 그는 취직에 실패할뿐더러 친척과 친구들로부터도 외면 받게 되자 사회에 불만을 품고 교도소 동기 김해운과 살인을 저지르기 시작한다. 김 씨는 1975년 8월 12일부터 1975년 10월 7일까지 17명을 살해하는데, 그 수법은 일반인의 상식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 많았다. 기존의 강도 살인자들과 달리 김 씨는 중상류층이 아닌 가난한 집을 습격해 일가족을 몰살하고 푼돈을 들고 나오는 식의 행태를 보였다. 그가 죽인 사람은 생후 3개월된 아기부터 노부부까지 연령대와 성별도 제각각이었다. 김 씨는 검거 후 모든 죄를 인정했으며, 현장검증 때 껌을 씹으며 히죽대는 모습으로 국민을 경악에 빠트렸다. 김 씨와 공범은 모두 1심에서 사형선고를 받았으나 공범은 한 건만 가담했고 나머지는 김 씨의 반 강요에 의했던 것을 참작해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다. 김씨는 1976년 12월 28일 처형됐다. 김 씨는 사형 직전 “사회가 전과자들을 좀 더 따뜻이 대해주셔서 갱생의 길을 넓게 열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같은 사람들도 출소하기 전 꿈을 갖는데 나와서 냉대를 받게 되면 자포자기 심리로 다시 범죄에 빠져들게 됩니다. 교도소에서도 초범자와 재범자는 분리 수용해 죄를 배워나가는 일이 없도록 해주십시오”라는 유언을 남겼다. ‘화성연쇄살인사건 진범’ 이춘재 이춘재는 영화 ‘살인의 추억’의 모티브가 된 미제사건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진범으로, 지난 10월 1일 자백을 하면서 30년만에 세상에 알려졌다. 이 씨는 1994년 청주에서 처제를 강간 후 살해해 무기징역을 살던 중, DNA 분석기술 발달로 올해 용의자로 특정됐다. 이 씨의 어린시절 주변인들을 하나같이 그를 "착하고 조용했던 아이"라고 기억했다. 동창들 역시 "매우 착하고 인사성도 밝은 아이였다"라고 했으며, 가족들조차 “조용하고 내성적인 사람이었으며 그런 낌새는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내의 증언은 달랐다. 청주 처제 살인사건 당시 재판기록에 따르면 이 씨는 두 살배기 아들을 폭행하고 아내도 하혈을 할 정도로 폭행했다. 그에게는 심한 성도착증도 있었으며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아내가 집을 나가자 동서에게 “아내와 이혼은 하겠지만 다른 남자와 결혼도 하지 못하도록 문신을 새기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씨는 교도소에 수감된 후에는 1급 모범수로 지내며 위계질서에 순응했다. 심지어 수감자들에게 괴롭힘을 받으며 혼자 “살인 사건을 여러 번 저질렀다”고 중얼대기도 했다. 주변인들은 그를 두고 "착한데 한번 화나면 무섭다"라고 했으나, 사실 그는 ‘강약약강’의 대표적 인물이었다. 공정식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이씨의 '강약약강'적 태도는 다른 연쇄살인범들에게서 잘 나타나는 특징이다. 이 때문에 일반 살인에서 피해자가 여성인 비율에 비해 연쇄 살인에서 피해자가 여성인 비율은 10배 정도 높다"고 말했다. 이 씨는 살인 15건과 강간·강간미수 30여건을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화성 9차례를 포함해 6건의 살인 범행을 더 저질렀다는 것이다. 흉악범의 경우 불우한 어린시절이 범행동기가 되는 경우가 많으나 이 씨는 이와 관련해 확인된 바가 없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특별히 트라우마나 동기가 있었던 것 같지는 않고 비뚤어진 성 관념이 문제였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가운데 이 씨는 조사 과정에서 “초등학생 때 같은 동네에 살았던 누나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경찰은 어린 시절에 겪었던 강압적인 성경험이 왜곡된 성적 지향을 형성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 박형민 범죄조사연구실장은 “연쇄살인범들이 일관되게 보이는 특징 중 하나가 가치관이 형성되는 시기에 왜곡된 성적 욕구가 만들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살인은 끔찍한 범죄다. 누구도 타의에 의해 죽고 싶지는 않다. 도대체 어떻게 하면 살인으로부터 자유로운 사회가 될 수 있을까? 우리나라에서는 범죄에 대한 처벌이 너무 약하다는 여론이 꾸준히 일고 있고, 이는 확실히 개선돼야 할 부분이다. 범죄율을 낮추기 위한 방법으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 또한 처벌 강화다. 하지만 극악무도한 연쇄살인은 처벌 강화로 예방하기 어렵다. 흉악범들은 '사회에서 배제될까 봐'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사회에서 배제됐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지르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선천적인 사이코패스들은 어릴 때부터 방화나 동물 살해 등의 이상 행동을 보이기도 하지만, 그 외 흉악범들은 오히려 어린시절에 ‘착한 아이’ 또는 ‘내성적인 아이’였던 경우가 많다. 아이는 자라나 어른이 된다. 어떤 사랑과 관심은 아이를 ‘힘들어도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가고 싶은 사람’으로, 어떤 무관심과 배제는 아이를 ‘사람들을 파괴하고 싶은 사람’으로 만든다. 어떤 사회도 범죄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다. 또 인격장애자들의 '별다른 동기 없이 쾌락만을 위한 범행'을 예방하는 것은 아직 인력 밖의 일이다. 하지만 인력으로 가능한 것도 있다. 소외 당하는 아이를 한 명이라도 더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될수록 범죄율은 낮아질 것이다. 그렇게 ‘소외’를 심각한 사회문제로 받아들여서, 처벌 강화보다 더 효과적으로 범죄율이 낮아지는 사회가 오기를 바라본다.
2019-11-05 22:11
권지혜 기자
[공감신문 강란희 칼럼] “다이내믹(dynamic) 코리아”
“칼자루 잡았을 때 휘둘려라.” [공감신문] 강란희 칼럼니스트= 세상이 참 다이내믹(dynamic)하게 돌아간다. 아니 스펙터클(spectacle) 하기도 하고 버라이어티(variety)하기까지 하다. 그것도 이곳 한국에서 말이다. 다시 말하면 작금의 한국은 뭔가의 거대하고 다양한 권모술수가 판치는 정치놀음 속에서 서스펜스(suspense) 까지 아낌없이 연출하고 있는 다이내믹한 정국 앞에 국민은 스트레스로 자신의 머리를 쥐어뜯고 있다는 말이다. 그도 그럴 것이 국민은 가을밤 차가운 공기를 온몸으로 맞으면서 각종 “개혁”을 외친다. 이 함성은 전국적으로 들불처럼 번져 매주 주말 밤이면 전국을 촛불로 불 밝힌다. 하지만 국민이 외치는 절규의 소리는 언론은 외면한다. 그것도 언론사들은 열심히 그림을 찍어 가는데 말이다. 시간이 갈수록 드러나는 진실들을 이제 손바닥으로 가리기에는 역부족이다. 국민은 매의 눈으로 지켜보고 소머즈 귀로 듣고 행하기 때문이다. 거대한 촛불의 함성과 함께 서울 여의도역 벽에 수 없는 사람들의 소망이 붙어 있는 “국민소망의 벽”에는 한 사람 한 사람의 소망들이 절규하듯 울긋불긋 물들이고 있다. 이것을 현재 정치권과 검찰 그리고 사법부 등은 애써 외면하는지? 외면하고 싶은 것인지? 그리고 언론 또 왜 눈을 감아 버리는 건지 알 수 없는 묘한 시대에 우리는 길 한 모퉁이를 걸어가고 있다. 물론 다른 (광화문, 여의도 국회 앞 집회) 쪽에서도 “대통령 하야” 등 외치는 구호가 있기는 하다. 하지만 광화문 집회에 나가 사람들을 만나보면 대다수가 “그냥 나왔다.” “이 집회를 지지해서 나온 것이 아니라 경제가 어려워 나왔다.” “문재인 정부 잘하고 있는 점 많다. 그런데……(머뭇, 눈치) 그냥 나왔다.” 등의 말들을 하는 것을 흔히 볼 수가 있었다. 그리고 한 노인은 이렇게 귓속말로 얘기한다. “칼자루를 잡았을 때 휘둘려라. 어영부영하다가 칼날을 잡을 수가 있어요.” 듣고 보니 명언이다. “솔직히 이 정부(현)는 너무 물러(야무지지 못함), 너무 풀어 노니 이렇게 날뛰지? (이하생략)” 등 또 “한국 사람은 아직 이렇게 갑자기 풀어주면 안 돼…….”라고 말하면서 “이건 비록 내가 여기(광화문) 나왔지만 문 대통령에게 드리는 고언이라오.” 등 수많은 이야기를 쏟아낸다. 이것이 칭찬인지? 는 알 수 없지만 말이다.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구하라. 조국 가족도 우리 국민이다.” 또 다른 쪽인 여의도 촛불이나 서초동 촛불들의 소망이나 희망의 외침은 서민이 맘 놓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자는 것이다. 예컨대 작금의 조국 가족의 수사를 보면서 검찰에 대한 믿음이나 신뢰는 이미 물 건너갔다고 보고 있다. 더불어 이에 맞장구를 친 사법부나, 알 권리와 진실을 알려야 할 언론은 눈감아 버렸기 때문에 국민은 이슬을 맞으며 공수처 설치를 부르짖고 있는 것이란다. 아울러 국민은 “이제 대통령이 나서 달라.”는 외침이 나오기 시작했다. 대충 정리해 보면 이랬다. 그도 그럴 것이 “대한민국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안전과 생명을 국가는 보호할 의무가 있습니다. 국내외로 사건 사고가 발생하면 소중한 생명을 구하기 위해서 국가는 모든 노력해야 하지 않습니까? 어찌하여 백여 군데나 가까운 먼지떨이 식 수사를 하면서 한 가족을 영혼까지 털며, 몸이 아파서 도주의 우려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치료도 받지 못하게 하며, 직접 적이 조국 전 장관의 혐의가 없음에도 별건 수사로 가족을 구속하는가 하면 (중략) 그들은 이전의 행복한 가정으로 회귀할 수 없게 말살하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 있습니까?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구해주십시오. 이건 국가가 검찰의 수사에 개입하고 안 하고의 차원과는 다릅니다. (중략) 당연히 죄가 있다면 벌을 받아야 마땅하지만 수많은 인력 동원과 압수수색에도 뭐라도 하나 나온 게 없지 않습니까? 부디 대책을 바랍니다.”라는 수없이 많은 국민의 절규가 시민 속에서 퍼지고 있다. 그러면서 “국민은 검찰의 작태를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온몸으로 느끼며 몸서리를 치고 있습니다. 세상 어느 정권에서도 이런 행태가 있었습니까? 표창장이 마약이나 내란음모보다 중하단 말입니까? 이걸 우리는 목숨을 걸고라도 해야지요. 만약 그 당시 계엄령이라도 발동되었다면 현재 내가 여기 있었을 수 있는지? 피로 물든 형체를 알 수 없이 되었을지 어떻게 압니까? (중략) 무슨 나라가 몇 사람으로 인해 전체가 소용돌이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 있나요?” 어쩔 수 없이 다음 이야기는 생략한다. “다른 것과 틀린 것 그리고 진실” 그건 그렇고 작금 대한민국 좌우에서 생각하는 것이나 외침이 틀린 것이 아니다. 다만 서로 다를 뿐이다. 물론 극우가 주장하는 것들은 빼고 말이다. 이들의 정치적 이야기는 나름대로 어떤 목적을 가지는 것이기 때문에 나와 생각이 맞지 않는다고 어느 한쪽을 틀렸다고는 말할 수는 없다. 다시 말하면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상대를 틀렸다고 단정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내가 옳고 당신은 틀렸소.”라고 하는 순간 타협은 지나가고 분쟁만 다가오게 된다는 말을 하는 것이다. (다만 이들이 말하고 있는 것이 모두 나라를 위하는 말이라고 전제하고 말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내 주장만 따르시오” 하는 등도 “너는 틀렸다”라고 단정하는 것밖에 안 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무슨 일이든 정치적인 측면에서 생각하고 결단해야 할 때는 과감하게 용기를 내야 한다는 말이다. 때로는 결단의 시기에서 힘든 용기가 필요할 때가 있다는 말이다. 결국, 그때가 서로를 존중하고 상대를 인정하는 경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용기 있는 행동이나 결단이 모여 국민은 편하게 살 수 있는 나라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거짓은 거짓을 낳는 법이지요. 하나를 감추기 위해서는 또 다른 거짓이 필요하거든요. 자신의 잘못을 거짓으로 포장하려 들지 말고 용기를 내어 진실을 말하세요. 그러면 나와 내 육신이 편하고 상대도 행복할 테니까요.” 시대의 물줄기는 이미 흐른 지 한참 됐다. 아무리 큰 물줄기를 돌리려 해도 이미 둑은 터졌다는 말이다. 아무도 막을 수가 없는 지경에 와 있다는 말을 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흐름에 따르라. 발버둥 칠수록 깊은 늪으로 빠질 것이다.”라는 말을 하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세상을 보는 각도에 따라 다르게 보일 수가 있습니다. 이것을 나와 같지 않다고 틀렸다고는 말할 수 없지요. 어떤 사물을 현미경으로 볼 때와 망원경으로 볼 때 그 사람의 위치나 각도에 따라서 분명 다르게 보이니까요. 이 또한 틀렸다고 말할 수는 없지요. 그러나 말입니다. 가짜뉴스는 그것이 뭣이든 사회의 악이며 독이지요. (중략) 이것은 무조건 틀린 것입니다. 여기엔 진실이란 게 존재하지 않거든요” 하지만 가짜뉴스는 물론이고 자신은 “대한민국 만세”를 부르는데 옆 사람이 “반자이(일본말로 만세)”라고 외친다면 이건 분명 잘못된 것이고 다른 것이 아니라 틀린 것이다. 이것은 우리 처지(立場)에서는 다르다고 볼 수 없다는 말이다. “공수처, 말 그대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다.” 단도직입(單刀直入)적으로 말해보자. “공수처가 설치되면 일반 국민이 수사나 처벌 대상입니까?” 답은 “아니다.”이다. 일각에서는 공수처가 설치되면 일반 국민이 500만 명이 죽느니? 사느니? 장기 집권용이느니? 하는 말들이 많다. 또 단도직입적으로 “죄진 고위공직자들은 벌벌 떨 것이고, 국민을 위하며 정직하게 살아온 공직자는 전혀 해당이 안 된다.”는 말이다. 다시 말하면 국민 세금으로 살아가면서 국민 위에 군림하며 갑질하는 사람들 등 대통령을 비롯하여 검찰 경찰 판사 장 차관 등 우리나라 5천만 명 중 7000명 정도만 해당한다는 말이다. 따라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는 말 그대로 고위공직자 비리 등을 수사하는 곳일 뿐이다. 일반 국민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말을 하는 것이다. 예컨대 “공수처가 설치되면 국민이 다 조사 대상이고 다 잡혀 들어가고 대통령은 장기 집권 등을 하려 하는 것이다.”라는 말은 다 거짓말이라는 것이다. 위에서도 언급했다만 다시 한번 더 말하면 이 법에 해당하는 사람은 국민의 세금으로 밥 먹고 사는 대통령을 비롯하며 판사나 검사 경찰 등 특정 고위공직자들이 죄짓지 말고, 있는 놈 없는 놈 가리지 말고 공평하고 공정한 잣대로 법을 적용하고 수사하고 조사하고 기소하라는 말이다. 결국, 대통령 등 권력형 부정부패나 비리 등을 수사 기소하는 독립기관이란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을 대상으로 수사하는 기관을 하나 더 만든다느니 장기 집권을 획책한다느니 등의 유언비어에 속지 말아야 한다는 말이다. 특이한 것은 오히려 대통령이 공수처를 만들어라 는 것이다. 이 말은 대통령의 무수한 권한을 내려놓고 국민 위에 군림하지 않고 비리를 저지르지 않겠다는 것인데 이것을 반대하는 쪽의 맘을 모겠다는 사람들이 많다. 다시 말하면 “내가(대통령) 잘못을 저지르면 잡아가세요.” 하는 것이란 말이다. “분노 유발자” 어쨌든 작금의 대한민국은 역동적이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그렇다. 주말마다 역사적으로 유례없는 비폭력 촛불이 전국적으로 켜진다. 그 속에서 지옥보다 못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았어요. 그래서 매주 나와요. 우리가 분노하지 않으면, 분노 유발자들은 더 날뛰고 우리를 짐승 보 듯할 것 아닙니까? 물론 나도 먹고살기 바빠요. 그래도 내가 낸 세금을 저 더러운 놈들에게 처넣는다고 생각하면 부들부들 떨려요.” 가해자는 아무 생각 없이 생활하겠지만 피해자는 상처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법은 이들 하나하나를 배려하고 상처를 보듬어 줘야 한다. 가진 자나, 가진 것이 없는 자의 법이 따로 존재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사람은 몸에 맞는 옷을 입어야 한다니까요? 옷이 몸에 맞지 않는다면 겸손이라도 해야지요. 그래서 반드시 어떤 조직이든 민주적 통제가 가능해야 한다니까요. 국민이 권한을 부여했으면 그 권한을 국민을 위해 써야지 국민의 목을 치는 데 사용하면 있으면 막아야지요. 비록 내 몸이 누더기가 될 지라도요.” 이 모두가 국민의 소리를 경청해야 한다는 말이다. 옛말에 “맞은 사람은 두 다리를 뻗고 자도 때린 사람은 다리 뻗고 자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이제 시대가 바뀌고 있다. “여태껏 많이 때리며 살았지 않소. 이제 과거를 탓하지 않을 테니 국민의 소리를 들으시오.”라는 국민의 통첩도 새겨야 할 시기가 온 것 같다. 이제 11월이면 대통령의 시간이 시작된다.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모든 일은 혼자서는 할 수 없겠지만 변화는 있기는 있을 것이다. 현재 대한민국은 “대통령 중심제”이기 때문이다. 또 한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오기” 때문이다. “내 나라 대한민국에는 지금 이 순간에도 다이내믹 일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2019-11-05 22:10
강란희 칼럼니스트
[공감신문 지해수 칼럼] 당신에겐 몇 개의 자유가 있나요
[공감신문] 지해수 칼럼니스트=지난 주말 할로윈 파티가 있었다. 나는 한 파티에서 DJ로 음악을 틀기도 스케줄이 잡혀있었고, 그에 맞는 코스프레를 하고 싶었다. 무엇으로 도전을 할까 몇 주 전부터 고민이었다. 해보고 싶은 건 너무 많았지만, 모자를 쓸 수 없다는 게 가장 큰 제약이었다. 음악을 믹싱하려면 헤드폰을 껴야하기 때문. 가장 하고 싶었던 ‘배민 라이더’를 포기했던 것도 그 이유다. 압구정 한복판 라운지에서 다들 나만 주목할 것 같은 이 기막힌 아이디어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고 결국 ‘해적’으로 코스튬을 차렸다. 모자를 쓰지 않고도 코스프레를 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느낌이 별로 살지 않는 것 같았다. 특히 특정 직업군이나 ‘시대적 배경’의 인물은 더욱 그러했다. 올해 봄, 뉴욕 여행에서 나는 화려한 레이스 장갑을 끼고 나간 적이 있었다. 그 날은 여행 마지막 날이었고 911 추모공원에 갔다가 좋은 곳에서 식사를 할 예정이었다. 예전 유럽의 귀족들은 장갑으로 손을 가렸다고 들었었다. 그런 느낌을 주고 싶어 새틴 드레스에 장갑을 꼈었는데, 현지에선 반응이 나쁘지 않았었다.  맞다. 나는 사실 할로윈이 아니더라도 할로윈처럼 입을 때도 있다. 평소에는 주말을 입고 주말엔 파티를 입는다. 하지만 나는 머리에 특정 신분을 드러내는 장신구를 쓰지 않았던 거다. 머리 꼭대기에 자신의 신분을 드러내는 장신구를 착용한다는 게 이만큼 대단한 거구나, 싶었다.  사실 나는 한 때 수녀가 되길 꿈꾼 적이 있었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 성당에 잠시 다녔었는데, 그 기억이 매우 따뜻했다. 나는 아주 어릴 적부터 한 교회에 오래 다녔었고 그 교회엔 친구도 많았었다. 아무도 모르는 성당에서 나는 조금 주눅이 들어있었던 것 같다. 어릴 적부터 엄마와 따로 살았던 나는, 같은 성당 동갑 아이의 어머니가 미사포를 쓰시고 기도하는 모습이 너무 천사처럼 아름다워 반해버렸었다. 그 아이 말로는 어머니는 집에서도 저렇게 미사포를 쓰시고 늘 기도하신다고 했다. 성호를 긋는 어머니의 모습도 무지 우아해보였다.  나는 틈만 나면 낮에 성당에 몰래(?) 찾아갔다. 아기 예수를 안고 계신 성모마리아 상 앞에서, 그 따뜻한 미소를 보며 나도 저렇게 안아달라고 눈빛으로 얘기했다. ‘동정녀 마리아’라는 뜻의 모르던 내가, 교회에서 배운 거-성당에서 배운 거- 가리지 않고 그녀에게 기도했다. 그런 나를 따뜻하게 보듬어주시던 분들이 수녀님들이셨다. 수녀님들은 온화하셨고, (대부분 친구들의 엄마이셨던)교회 집사님들보다 더 나를 예뻐해 주셨었다.  할머니에게 나도 미사포를 사달라고 조르다가, 나중에는 저렇게 따뜻한 어른이 되어서 나처럼 외로운 아이들을 마음으로 품어줘야지... 라는 생각을 하며 수녀님이 되고자 생각했던 거다. 그리고 수녀님의 옷도 너무 예뻐 보였다. 머리도 길어 보이고 그냥 다 예쁘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수녀님이 안 되면 꼭 미사포라도 써야지, 싶었다. 왠지 천사 같은 미사포를 쓰면 예수님이 머리를 쓰담쓰담 해주시며 축복해주실 것 같아서였다. 이렇게 헤어 장신구는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 사람의 인상에 대단한 영향을 주는 것이다. 그렇기에 시대적 인물들에게 이러한 헤어 장신구가 많은 것이 이해가 가기 시작했다. 그 사람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살피지 않더라도, 단번에 신분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스스로도 자신의 신분을 자주 인지하게 된다. 왕관을 쓴 자가 그 무게에 눈두덩이가 내려앉아 피곤해도, ‘아, 나는 왕족이구나’ 매순간 알아차리게 된다는 거다. 과거 사람들에게는 날 때부터 정해진 신분이 존재했다. 절대 거역할 수 없는 것이었다. 사실상 지금은 신분이나 계급사회가 아닌데도, 우린 과거에서 온 ‘신분상승’이라는 말을 자주 쓴다. 물론 우리가 생각하는 사회의 보이지 않는 신분과 계급은 존재하고 있다. 그러나 과거 정통 신분사회에서는 ‘신분상승’이란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다. 어떤 삶이었을까? 한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의지를 꺾어버린다는 것에서, 신분제도에 당연히 반대하지만 한편으로 또 누군가들은 오히려 마음이 편했을 지도 모르겠다. ‘희망고문’이 없는 삶이기에 그러하다. ‘개천에서 용난다’는 말이 있는데, 진짜 요즘은 많이들 난다. 용이 몇 마리 없기에 그런 것일 뿐, 용 중에서도 개천 출신들이 꽤 된다는 얘기다. (다만 유행이나 산업의 흐름별로 그 용들이 어느 분야에 많은 지가 다른 것 같다) 인간은 누구나 평등하며 존엄하다는 시민사회에 살고 있는 우리는, 어릴 적부터 많은 것들을 장래희망에 적어서 낼 수 있었다. 모태신앙이었던 내가 수녀가 된다고 해도 뭐라 할 사람이 없었고, 반에서 키가 손꼽히게 작은 내가 ‘커서’ 미스코리아 나갈 거예요 해도- 사람들은 귀여워해주었다.  다만 우리는 어른이 되어가며, 꿈보다 짊어져야할 무게와 책임감을 더 많이 가지게 된다. 60세, 70세에도 장래희망을 가질 수 있다, 그리고 난 그래야 한다고 생각한다. 70세의 유튜버를 꿈꾸는 분들도 분명 이제는 많으실 거라 생각한다. 오히려 젊은 사람들은 진짜 ‘어른’으로 살아야하기에, 현실의 책임감에 시간과 에너지를 쏟아야한다. 우리 모두는 보이지 않는 감투를 쓰고 있는 것이다. 그게 우리의 신분이다. 사회의 구성원으로 살아가기 위한 투명감투다. 옆에 똑같은 감투 쓴 사람 사는 것 같이(아니 실은 더 잘) 살아야한다는 감투다.  이미 이러한 투명감투를 짊어진 우리를, 스스로 불쌍히 여기고 싶은 생각일랑 없다. 약해빠진 소리나 하려고 이런 글을 쓰는 게 아니다. 냉정하게- 세상은 계속 그러할 것이고, 계급을 나누는 것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본능이다. 동물들의 세계는 더욱 심한 약육강식이며, 인간들은 청동기 시대부터 계급을 나누어 낮은 계급 사람들은 화덕 가까이에도 오지 못하고 저 멀리서 오들오들 떨며 자야했다. 가운데 화덕을 두면 다 같이 따뜻할 수 있는데도 말이다. 자연스러운 본능이다. 이 세상에는 질서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설국열차>처럼 말이다.  다만 우리 스스로, 조금 더 여러 개의 감투를 쓰자는 거다. 매일, 매순간을 하나의 직업인으로서 살지 말자는 거다. 은퇴하신 분들이 종종 상실감으로 인해 우울증에 잘 걸리신다고 들었다. 이를테면 수십 년을 기자로 살다가 은퇴했는데, 이제 사람들은 자신을 ‘김 기자’라고 불러주지 않는 것이다. 나의 아빠의 친구 분들은 서로를 ‘-대표’, ‘-회장’이라고 곧 잘 부르시는 것 같았다. 실제로 하시는 일에서 그런 직함이기도 하지만, 나는 친구를 왜 그렇게 부르는 지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건 그냥 아빠 세대들만의 문화이니 난 다 알 수 없겠지- 하지만 그 사람에게도 본인 자신의 인격이 있음을 자꾸 상기시켜주어야 한다는 거다.  집에서는 누구 엄마, 누구 아빠, 회사에서는 누구 님... 이런 것 말고 ‘그 사람’ 자체로 말이다.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여러 개의 자유로운 헤어 장신구가 필요하다. 나의 인격을 드러낼 수 있는 멋진 장신구들 말이다. 조금 더 자유분방하게 사고하고, 하고 싶은 것들을 해내게 하는 힘을 주는 장신구! 또 다른 ‘나’를 만나게 할 힘을 주는, 부적이 되어줄 것이다.  사실 또 다른 나를 만난다는 것은 내가 몰랐던 나를 경험하는 일이다. 어쩌면 우리에게 필요한 여행은 진짜 그 여행일 지도. 당신이 가진 자유를 늘려가는 일, 여러 개의 장신구를 채워나가는 건- 인생의 재미를 축적하는 또 다른 재테크이지 않을까. 
2019-11-05 22:10
지해수 칼럼니스트
[공감신문 알쓸다정] 니트·코트·패딩 어떻게 관리할까? 겨울옷 세탁 보관 팁
[공감신문] 이번 겨울을 맞아 새 아우터 구매를 계획 중이라면, 보관과 세탁 노하우 먼저 살펴보는 건 어떨까? 다른 계절 의류에 비해 겨울 의류는 재질이 까다로워 보관에 주의를 요하는 경우가 많다. 세탁과 건조 역시 마찬가지다.  고가인 겨울 아우터를 좀 더 따뜻하고 오래, 그리고 멋지게 입기 위해선 사전 지식이 필요하다. 아는 만큼 따뜻해질 수 있으니 한파가 오기 전 겨울 옷관리에 대해 미리 알고 준비해두자! 후리스 어떻게 세탁할까? 최근 ‘후리스’라 불리는 아우터는 ‘롱패딩’에 이어 겨울의류의 신흥강자로 떠올랐다.  우리에게 후리스라고 불리는 플리스는 마치 양털로 짠 듯한 느낌이 들게 하는 합성 소재다. 소재 자체가 보온성이 좋은데다 가벼워서 평소 활동을 할 때에 입기 좋다.  플리스 소재는 일상에서 많이 입는 만큼 오염이 쉽다. 플리스 의류 세탁 전 라벨 확인이 필요하지만, 대부분의 플리스의 경우 중성세재를 이용하면 세탁이 가능하다. 염소계 표백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미지근한 물로 세탁해야 변형을 막을 수 있다.  손빨래가 아닌 세탁기에 이용할 경우, 사전에 라벨 확인이 필요하며 세탁 망에 넣어 세탁을 해야 다소 예민한 털 소재에 부담을 적게 줄 수 있다.  다른 아우터에 비해 세탁이 까다롭지 않아 더욱 사랑받는 후리스! 한파에는 패딩이나 코트와 함께 입을 수 있어 더욱 좋다.  후리스, 탈수기에 넣어도 될까? 의류 세탁과정에서 가장 주의해야하는 것은 건조 및 탈수 과정이다. 플리스 소재의 경우, 탈수기로 강하게 탈수하면 털이 빠지거나 옷 형태의 변형이 올 수 있다.  플리스를 세탁할 때는 세탁기로 강하게 건조시키는 것 보다는 물기를 제거한 후 그늘진 곳에 건조시켜주는 것이 좋다. 다른 수건으로 옷을 눌러가며 물기를 제거해주는 것도 방법이다. 옷에 따라 약한 탈수기능을 써도 괜찮은 제품도 많다,  고가의 패딩, 드라이클리닝이 최고다? 드라이클리닝은 유기용제를 이용해 오염을 제거하는 세탁방법으로, 옷의 변형이나 손상이 적고 화장품과 같은 기름 오염이 잘 제거된다는 장점이 있다.  이전부터 드라이클리닝은 고가의 의류에도 효과적인 세탁 방법으로 인식돼왔다. 그렇다면 ‘고가중의 고가’ 의류인 패딩도 해당되는 걸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꼭 그렇지는 않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물세탁을 권한다.  패딩의 충전재와 상관없이 겉 표면이 울이나 모직으로 된 경우라면 드라이클리닝이 옳은 방법이다. 하지만 겉 표면 역시 폴리에스터 재질일 경우에는 오히려 기름으로 세탁하는 드라이클리닝이 얼룩을 남길 수 있다.   대부분의 패딩에는 실제로 드라이클리닝은 하지 말라는 기호가 있는 경우가 많다. 패딩 충전재인 털 자체에 유분이 있는데, 드라이클리닝을 할 경우 털이 손상되어 보온성이 저하되기도 한다.  그럼 세탁소에서는 어떻게 할까? 세탁소에서도 우리가 맡기는 옷의 라벨을 확인할 것이며, 물세탁을 가능성이 높다.  패딩, 집에서도 충분히 세탁 가능하다 최근에는 아우터 전용 세재도 나왔다고 한다. 중성세제를 이용하면 집에서도 쉽게 패딩 물세탁이 가능하다. 중요한 건 세탁 시간과 온도다.  세탁 시간은 옷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2-30분을 넘지 않도록  하고, 미지근한 물로 세탁해 변형을 막도록 하자.  특정 부분에 오염이 있다면, 오염 부분만 물에 미리 담가두어 때를 녹이고 솔로 살살 문질러 세탁하는 것이 좋다.   두꺼운 패딩, 건조는 어떻게 하지? 평소 옷을 입고 건조할 때는 빨래 후 옷걸이에 걸거나 건조대에 말린다. 그러나 패딩은 금물이다! 패딩 속 솜이 아래쪽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  패딩을 말릴 땐 미리 깨끗한 바닥에 공간을 확보해둬 눕혀 건조하도록 하자. 처음 샀던 것처럼 도톰하고 생기 있는(?) 패딩을 만들기 위해선, 패딩의 물기가 거의 빠질 때쯤 ‘팡팡’ 두드려주도록 하자. 방망이나 주먹으로 골고루 두드려주면 패딩 속 솜이 살아날 것이다!  혼방 코트는 물세탁도 OK! 코트의 대부분은 드라이클리닝을 권장한다. 특히 첫 세탁의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그런데 코트는 혼방률에 따라 물세탁이 가능하기도 하다. 울100%의 코트가 아닌 혼방 코트의 경우, 코트가 잠길 정도로 물을 받아 바디 워시 또는 중성세제를 4펌프 정도 풀어준 후 세탁하면 된다. 코트를 물세탁할 경우엔 옷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손으로 조물조물 세탁해주자.  코트는 패딩보다 물에 약해 세탁 시간이 길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은데, 패딩보다 더 짧은 5-10분 내로 끝내도록 하자. 건조 시에는 물기를 힘줘서 짜지 말고 마른 수건으로 눌러 물기를 제거한다.  세탁 라벨에 울/모 100%라고 표기된 코트라면, 절대 물세탁하지 말고, 드라이클리닝을 이용해야 한다.  클리닝 이후에는 드라이클리닝 시 사용되는 유기용매의 유해물질이 남아있을 수 있으므로, 비닐을 벗겨 통풍 시킨 후 입는 것이 좋다.  니트 관리법 겨울은 물론, 가을과 봄에도 자주 입게 되는 니트는 소재 특성상 보풀이 일어나기 쉬울 뿐만 아니라 은근 관리가 까다로운 편이다. 보관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곰팡이가 생길 수도 있고, 세탁 온도에 따라 변형도 쉽게 일어난다.  대부분의 니트는 드라이클리닝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매번 드라이클리닝하기 어려울 경우 중성 세재로도 물세탁을 할 수 있다. 단, 캐시미어, 울 등 니트 소재는 열에 약해 줄어들 수 있으니 뜨거운 물은 피하도록 하자!  니트는 쌓인 먼지를 그대로 머금고 있기 쉬우니, 입고난 후에는 먼지를 잘 털어내도록 하자. 겨울옷 어떻게 보관할까? -코트 코트를 입지 않을 때에는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안감과 겉감을 뒤집어 두도록 하자. 코트 재질은 세균이 번식하기 쉬우므로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해주면 더욱 뽀송하게 입을 수 있다.   -니트 니트는 옷걸이에 걸어서 보관하면 쉽게 늘어날 수 있으니, 가볍게 접거나 둥글게 말아서 보관하도록 하자. 니트 사이에 신문지를 끼우면 습기가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패딩  공간 차지가 큰 패딩, 눕혀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으나 부직포 케이스 및 큰 종이가방에 넣어 보관해도 된다. 압축 팩에 넣어 장시간 보관할 경우 오히려 충전재가 납작해지기 쉽다. 패딩은 코트와 마찬가지로 중간 중간 신문지를 넣어주면 습기를 제거하는 데 효과를 볼 수 있다.  패딩이 눈이나 비를 맞아 젖었을 겨웅엔 마른 수건으로 닦아내고 그늘에 건조해 물기를 제거해주도록 하자. 많이 젖었다면 눕혀 보관해 아래쪽으로 충전재가 뭉치지 않도록 한다.  베이킹소다로 더욱 깨끗하게! 기름때를 녹이는 베이킹 소다는 탁월한 세탁 효과로 요리 외에도 다양한 용도로 자주 사용된다.  이번 겨울철 물빨래가 필요한 패딩이 있다면 베이킹소다를 사용해보자. 오염 부위에 베이킹소다와 중성세제를 살짝 섞어 문지르면 된다.  패딩 외 기타 의류를 세탁할 때에도 베이킹소다로 효과를 볼 수 있다. 흰 세탁물의 경우 표백 효과를, 유색의 세탁물의 색은 더욱 선명하게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더불어 섬유 유연 효과와 함께 세제를 적게 사용해 경제적이다.  이밖에도 가을·겨울에 자주 입는 소재인 가죽이나 모피 등은 동물성 섬유 소재는 드라이클리닝 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모피의 경우는 전문 세탁 업체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만일 앞서 소개한 물세탁이 자신이 없다면 전문 업체에 세탁을 의뢰하도록 하자.  가격대가 높은 겨울 의류! 잘 관리한다면 매년 거뜬히 입을 수 있다. 세심한 아우터 관리로 이번 겨울 추위도 거뜬히 이겨내시길 바란다. 
2019-11-01 22:09
공감포스팅팀
[공감신문 시사공감] 잔혹하게 살해되는 길고양이들…'동물학대 처벌', 이뤄지고 있을까?
[공감신문] 권지혜 기자=최근 ‘경의선 숲길 고양이 살해 사건’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경의선 책거리에서 맨손으로 고양이를 잔혹하게 살해한 피의자는, 재판에서 변호사를 통해 범행을 인정함과 동시에 “길고양이인 줄 알았다”고 밝혔다. 이는 ‘재물손괴’ 혐의를 부인하기 위한 발언이었으나, 뒤집어 보면 ‘주인 없는 길 고양이는 죽여도 된다’는 심리가 기저에 깔려있다. 현행법상 동물은 ‘재물’로 취급되고 있다. 근래 반려동물 관련 ‘사지 말고 입양하자’는 문화가 확산되며 동물을 물건이나 돈벌이로 보는 인식이 다소 개선되기는 했으나, 여전히 많은 동물들이 비싼 ‘분양비’를 목적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길러지고 있다. 누군가 비싼 돈을 주고 산 고양이는 죽이면 다른 사람이 ‘소유권’을 가지고 있는 ‘재물’을 손괴한 것이 되고, 자유로이 거리를 활보하는 길고양이는 죽여도 책임을 지지 않는 사회, 이대로 괜찮을까? 오늘 시사공감에서는 계속되는 길고양이 학대 사건들에 대해 알아보고 그에 따른 처벌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새끼고양이 토막살해 사건 지난 28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대전 대흥동에서 일어난, 새끼고양이 토막살인 사건 동물보호법 안전한가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페이스북 고양이 카페에 대흥동에서 어미고양이가 목이 잘린 새끼의 몸을 물고 캣맘에게 데려다 줬다는 글이 올라왔다. 어미의 머리에도 담배자국이 있었고, 2차 피해는 어미가 될 것 같아 병원으로 이동했다는 내용이었다”고 알렸다. 그는 “일주일에 두세 번은 강아지, 고양이 학대·살인 사건 뉴스를 접하는 것 같다. 경찰에 신고를 해도 동물이라는 이유로 제대로 수사를 해주지 않는다”며 “동물보호법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이대로 학대가 계속 나타나도 괜찮은가?”라고 반문했다. 해당 청원은 31일 기준 약 1만6600여명이 참여한 상태다. 4층 건물 고양이 추락 사건 지난 5일, 마포구 망원동의 한 다세대 주택 건물에서 누군가 고양이를 고의로 밀어 4층 창문에서추락시킨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동물보호단체 ‘나비네’는 19일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고양이는 4층 창문 밖 좁은 난간에서 떨어지지 않으려 위태롭게 버티고 있고, 창문 안에서는 누군가 고양이를 계속 밀어내고 있다. 결국 고양이는 창문 밖으로 떨어지고, 이내 ‘쿵’ 하는 소리가 들린다. 영상을 촬영한 시민이 추락 추정 장소에 도착했을 때 고양이는 사라진 상태로, 건물 아래 빗물 가림막은 심하게 찌그러져 있었다. 이에 전문가들은 건물 높이로 미루어 보아 사라진 고양이의 출혈·골절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경의선 숲길 고양이 살해 사건 지난 7월 13일, 경의선 책거리의 한 카페 앞에서 고양이가 학대를 당한 후 살해됐다. 당시 현장 폐쇄회로(CCTV)를 보면 피의자는 화분에서 쉬고 있던 고양이의 꼬리를 잡아채 수차례 패대기 치고 발로 짓밟는다. 축 늘어진 고양이를 내던진 후에는 사료에 독극물을 뿌리고 사라진다. 결국 고양이는 수풀에서 싸늘한 시체로 발견됐다. ‘자두’라는 이름의 이 고양이를 보살펴왔던 가게 주인은 심적 고통과 함께 범인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이 사건 역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와 약 21만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경찰에 신고를 했지만 대수롭지 않다는 식이었다. 이런 흉악범죄를 그냥 두고만 본다면 과연 시민들의 삶이라고 안전하다고 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화성연쇄고양이살인범은 고작 벌금 몇 푼을 내고 다시 동내를 활보하며 다니고 또 다른 고양이를 입양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처벌이 약하니 또 똑같은 짓을 하려고 하는 거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이에 정부는 처벌을 위한 관련 법안에 대한 논의를 조속히 진행할 것을 약속하며 지속적으로 동물학대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을 이룰 것이라 답변했다. ‘동물 학대 처벌’ 실태 현행 동물보호법 제8조에서는 동물을 학대해 죽게 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지만, 동물보호법 제정 이후 실형을 선고한 사례는 한 건도 없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 5월까지 입건된 1546건의 동물학대 사건 중 가해자가 구속된 경우는 단 한 건에 불과했다. 재판을 받는다 해도 유사 범죄를 예방할 만한 선례가 되기는커녕 오히려 처벌 수준이 낮아 이슈가 되곤 한다. 대부분 반성의 기미가 보인다거나 초범이라는 이유로 정상참작이 돼 집행유예를 받거나 100만원 내의 가벼운 벌금형에 그치는 것이 현실이다. ‘동물보호법 강화’를 외치는 사람들 우리 사회는 결코 동물 학대 문제에 무관심하지 않다.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동물보호법’을 검색하면 지난 9월부터 올라온 청원만 7건으로, 모두 동물보호법 강화 촉구를 외치고 있다. 이 외에도 포털 사이트에 ‘동물학대 처벌’을 검색하면 많은 동물보호단체들이 발벗고 나서 학대 사례를 알리고, 학대 당한 동물을 구조해 치료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7월 4일 동물복지 종합계획 수립 추진 방안을 마련, 주요 정책과제를 선정해 발표했다. 여기에는 동물 살해 행위에 대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을 강화한 내용이 담겼다. 우리나라의 동물복지는 아직도 미비한 수준이지만, 이처럼 꾸준히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있어 더디게나마 계속 개선되고 있다. 동물에게 감정이 있고 아픔을 느낀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명백한 사실이다. 고통을 느낄 수 있는 존재를 아무렇지 않게 학대하는 사람이라면, 그 폭력성은 결코 동물에만 국한되는 수준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동물 학대는 결국 사람을 향한 폭력으로 이어진다는 연구결과들이 있다. 미국 노스이스턴 대학교의 잭 레빈 교수는 “동물학대 범죄 수감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흉악 범죄를 최고 5배까지 더 많이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우리는 편의를 위해 점점 더 많은 건물을 짓고, 도로를 깔고, 차를 타고 다니며 활개를 치고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구가 인간의 소유는 아니다. 동물 학대 범죄가 끊이지 않는 이 시점에서 우리는 ‘공생’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2019-10-31 22:07
권지혜 기자
[공감신문 알쓸다정] 다가오는 겨울, 우리집 난방비 절약 팁
[공감신문] 하루가 다르게 공기가 차가워지며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새로운 계절이 찾아오면 그 계절의 특유 좋은 점이 많지만 두려운 것도 함께 찾아온다. 겨울엔 난방비가 대표적이다.  돈 나갈 일이 많은 연말, 난방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약간의 ‘월동준비’가 필요하다. 필요한 부분은 보완하고, 생활 습관들을 더 신경쓰면 이번 겨울은 조금 덜 추운 겨울을 보낼 수도 있다. 언제 훅 들이 닥칠지 모르는 겨울을 대비해 지금부터 실천할 수 있는 우리집 난방비 절약을 위한 ‘온열 꿀팁’을 함께 알아보자!  보일러 점검으로 새는 열을 막자 겨울이 다가오기 전인 지금은 보일러 점검하기 딱 좋은 시기다.  보일러가 낙후되면 효율이 떨어져 난방비 부담으로 이어지기 쉽다. 오래된 보일러의 배관엔 이물질이 쌓이기 쉬우며, 난방효과가 떨어지게 된다. 배기통이나 배관이 찌그러졌거나 구멍이 나지 않았는지 꼼꼼히 체크해보아야 한다.  특히 녹이 많이 슬었다면 물이 샌 것일 수 있다. 이 경우 자칫 감전 등 아찔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절대 막 만지지 말고 업체에 점검을 요청하도록 하자. 가스냄새가 많이 나거나 진동이나 소음이 심한 경우에도 전문가의 점검이 필요하다.  보일러를 점검한지 몇 년이 지났거나, 지난겨울 이용했던 것에 비해 난방비가 많이 나온 것 같았다면 보일러를 서둘러 점검해보시길! 외출 시 보일러는 ‘외출모드’  외출 시에는 보일러를 꺼두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9~10시간 이상 오랜 시간 외출할 게 아니라면, 보일러는 오히려 켜두는 게 효율적이라는 사실! 여름철 에어컨 사용과 마찬가지로 보일러 역시 재가동하는 데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기 때문이다.  겨울철 외출 시엔 보일러의 ‘외출모드’를 이용하거나 평소보다 조금 더 낮은 온도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만일 보일러에 난방과 온수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면, 온수 기능은 잠시 꺼두고 난방 모드만 사용하도록 하자. 온수는 지속적으로 찬물을 데우는데 에너지를 낭비하기 때문이다.  따뜻한 물 사용 후 ‘1초 습관’ 따뜻한 물로 샤워를 끝내고 나면, 레버가 온수 쪽을 향한 상태 그대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여기서도 난방비가 새어나갈 수 있다는 사실! 특히 레버를 완벽하게 내리지 않은 경우, 보일러의 유수 감지기가 이를 감지해 계속 물을 데우게 된다.  평소 온수를 사용한 후 레버를 냉수 쪽으로 돌려놓는 ‘1초 습관’을 지니면, 새는 난방비까지 막을 수 있다.  또 겨울철 뜨거운 물로 너무 오래 샤워를 하면 피부 건조를 불러일으키는 만큼, 적정 온도·시간을 지켜 건강한 피부를 지켜내도록 하자! 창문 틈 관리로 '칼바람'을 막자 실내의 열 손실을 막기 위해 가장 먼저 차단해야할 곳은 사실 창문 틈이다.  일교차가 심한 요즘, 새벽이면 차가운 공기가 창문 틈으로 들어와 숙면을 방해하기도 한다. 이럴땐 커튼이나 블라인드가 도움이 되지만, 겨울철 찬바람에는 에어캡, 이른바 ‘뽁뽁이’를 사용면 효과적이다.   에어 캡을 붙이려면 먼저 창틀의 먼지를 씻어내고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완벽하게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에어 캡을 잘 붙이지 않으면 들뜨거나 떨어져서 심미적으로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단열 효과도 떨어지게 된다.  에어 캡 부착 후, 블라인드나 커튼을 이용하면 더 큰 단열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커튼을 여러 겹 이용하면 단열 효과가 배로 될 뿐만 아니라, 따뜻하고 아늑한 느낌도 줄 수 있다.  적절한 습도는 난방에 도움이 된다? 안 그래도 건조한 겨울, 지속적인 난방 사용은 오히려 실내를 건조하게 만든다. 따뜻한 실내 온도 유지도 좋지만, 실내 습도도 함께 신경써야 한다. 적절한 실내 습도는 실내 순환 및 열 지속에 도움이 되기 때문.  침실에서 가습기를 사용할 경우, 너무 가까이 두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다. 일반적으로 호흡기에서 2미터 가량 떨어진 곳에 두는 것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빨래 후 젖은 옷이나 수건 등을 곳곳에서 건조시키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겨울철엔 실내는 물론 우리 몸 속 수분도 지켜야 체온 유지를 잘 할 수 있으니, 미온수를 자주 섭취하시길! 요즘에는 싱글족을 위한 1인 아이템부터 사무실에서 사용하기 좋은 USB 제품 등 다양한 난방 기구를 쉽게 구할 수 있다. 난방비 절약을 위한 보조 난방 기구들도 종류가 많으니 합리적인 제품을 잘 찾아보자! 가정에서는 덧신이나 양말, 따뜻한 재질의 슬리퍼를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체감 온도를 간편히 높일 수 있다.  다가오는 겨울을 맞아 이제부터라도 집안 곳곳은 물론 우리 신체를 위한 월동 준비가 필요하지 않을까. 해가 짧아진 만큼 낮에는 잠시라도 햇빛을 쐬어주고, 주기적인 스트레칭을 통해 몸을 이완시켜 주는 것만으로도 추운 날 움츠러드는 몸에 활력을 보탤 수 있을 것이다. 
2019-10-30 22:06
공감포스팅팀
[공감신문 교양공감] 생활 속 인공지능, 어디까지 와 있을까?
[공감신문]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A.I.) 분야가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미 진행중인 과학기술은 앞으로도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것이다.   물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지금보다 더 많은 능력을 지닌 인공지능 로봇들이 실생활에 적용됨에 따라 문제점이 발생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제는 우리 주변만 둘러봐도 인공지능 로봇들이 꽤나 우리와 가까이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학부모 사이에선 교육 콘텐츠가 탑재된 인공지능이 인기다. 집안의 인공지능은 아이는 물론, 집안 식구 모두의 외국어 교육을 도울 수 있다. 한국어와 영어 등 다양한 언어를 구사하는 인공지능은 자연스러운 대화를 유도하며, 문법은 물론 발음 교정도 도울 수 있다고 한다. 국내는 물론 해외의 기업들은 무선인터넷이 탑재돼 스마트폰으로 관리가 가능한 가전제품 들을 선보이고 있다. 그렇다면 인공지능은 우리 생활 속에서 얼마나 깊숙이 스며들어 있을까? 스마트가전하면 로봇청소기 아무래도 가정에서 떠올리기 가장 쉬운 ‘로봇’은 로봇청소기가 아닐까. 로봇청소기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만족도와 인기가 매우 높은 가전이다.  요즘 로봇청소기는 인공지능 기술 덕분에 집안의 장애물 위치를 파악하며 구석구석 청소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또 무선으로 자유롭게 집안을 다니며 배터리가 모자랄 경우 스스로 충전 어댑터에 가서 충전도 할 줄 알며, 스마트폰으로도 관리할 수 있어 외부에서도 제어가 가능하다.  이렇듯 각종 스마트한 센서들이 탑재됐음은 물론, 청소 능력 역시 날이 갈수록 월등해지고 있다.  키오스크, 더 많이 만나게 된다 요즘 커피숍이나 패스트푸드점은 점원이나 직원이 아닌 ‘키오스크’가 대신 주문을 받는 경우가 많다.  키오스크는 정보서비스와 업무의 무인?자동화를 통해 사람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무인단말기를 뜻한다.  인공지능이 여러 산업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가장 크게 활약한 게 키오스크라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하다. 외식업계들은 키오스크 도입을 더욱 늘릴 것으로 보인다. 키오스크의 경우, 초반 설치비용은 부담이 되지만 장기적으로 검토했을 때 ‘인건비 절감’ 효과가 매우 크기 때문.  단순히 주문을 받는 키오스크 뿐만이 아니다. 서빙은 물론, 배달 및 음식을 직접 제조하는 서비스 로봇들 역시 멀지 않은 미래에 만날 수도 있다.  키오스크로 주문하는 것부터 보고 자란 아이들이 자라난 미래에선, 인공지능이 피자를 굽고 서비스 로봇이 배달하는 외식 문화가 더 흔한 모습이 될지도 모르겠다.  쿠킹로봇과 함께 요리를 앞으로는 식재료를 똑똑하게 관리하는 냉장고를 넘어, 요리까지 돕는 ‘쿠킹로봇’이 등장해 주방 보조역할을 해 줄 듯하다.  로봇팔을 가진 쿠킹로봇이 식재료를 손질하는 것을 도와주게 될 전망이다. 심지어 요리를 하면서 청소까지 하는 ‘고강도 기술(?)’이 개발중이라고 한다.  어르신과 함께하는 똑똑한 AI 최근 혼자 계신 어르신들이나 치매를 겪고 계신 노인들에게 인공지능 스피커 및 로봇을 지원하는 곳들이 늘어나고 있다.  일부 지자체에서는 관리가 필요한 어르신 돌봄 사업에 시범적으로 보급하기도 한다. 인공지능 스피커는 어르신들에게 말동무가 되어드리며, 식사 시간 및 약물 복용 시간 등을 체크해서 알린다.  혼자 지낼 수밖에 없는 어른들의 친구가 되어 줄 수 있는 인공지능 스피커. 사람의 자리를 대신해 일자리를 빼앗아간다는 부정적인 시선도 많지만, 한편으론 사람이 하지 않는 일을 대신해 주고 있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AI 반려동물이 온다 앞서 소개한 인공지능 스피커처럼 똑똑한 친구가 있으니, 바로 반려동물 로봇이다. 인공지능이 탑재된 반려동물 로봇은 말 그대로 ‘똑똑한’ 게 가장 큰 장점이며, 여기에 애교(...)도 있다고 한다. 해외에서 개발된 반려동물 로봇은 일반 반려견처럼 외부 사람의 침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알려졌따. 카메라와 센서를 작동시켜 외부 사람인지 아닌지 식별하는 것.  사료나 배설물 관리를 해주지 않아도 된다는 게 장점이라면 장점. 하지만 실제 반려동물이 주는 따뜻함까지 구현해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인공지능 로봇들의 상용화는 하루아침에 벌어진 일이 아니다.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인해 우리의 일상은 인공지능과 매우 밀접해져왔던 것이다. 몇 년 전 미국에서는 점원이 없는 무인 마켓이 문을 열었고, 국내에서도 이와 비슷한 형태의 마트가 오픈했다. 의료 서비스에서 인공지능의 활약 역시 대단하다! 특히 외과 관련 수술에는 정밀하게 수술하는 수술로봇이 쓰이기도 한다.  로봇상용화에 점점 가까워지며 더욱 편리해질 듯 한 우리의 삶, 하지만 로봇과의 ‘공생’에 대해 윤리 및 철학적으로 부정적인 견해도 많다. 인공지능 기술, 사람과 로봇- 눈부신 과학의 발전만큼이나 멋진 사고(思考)와 고민들이 이어진다면, 분명 많은 인류가 행복해지는 답을 얻게되진 않을까. 
2019-10-25 22:03
공감포스팅팀
[공감신문 지해수 칼럼] 절대는 절대 없어
[공감신문] 지해수 칼럼니스트=언어에는 문화가 담겨있다. 말에선 그 사람이 드러난다. 우리는 대화를 통해 상대방을 파악할 수 있다. 스스로 드러내고자 하는 자신- 그 이면異面의 타자를 알고 싶어 하는 건 동물적인 본능이다. 동물들은 눈빛과 호흡, 경직된 어깨와 걸음걸이로 상대방의 심리를 쉽게 파악한다. 서로 말이 통하지 않을 것 같은 개체들끼리도, 본능적으로 알 수 있다. 사냥감이 되어버리는 동물들은 어릴 적부터 맹수의 냄새를 안다.  우리에게도 물론 이러한 습성이 내제되어 있다. 때문에 어떤 면에서는 비언어야말로 최고의 언어이기도 한 셈이다. 그래서 일까? 때로 우리는 들키고 싶지 않은 자신을 가리기 위하여 언어를 사용할 때도 있다.  내가 좀 그런 것 같다. 정말 일부러 그러는 건 아니다. 다만- 대화중에 ‘왜 나는 저 사람에게 반감이 들까’ 혹은 부정적인 감정이 생길까(...) 궁금했다. 그런 감정을 느끼게 하는 몇 가지 부류 중 하나는, 조금 극단적으로 말하는 사람들이다.  그날의 기분이나 날씨, 혹은 음식이나 음악, 영화에 극단적인 표현은 나도 많이 쓴다. 내가 부정적으로 느끼는 건 어떤 사람(자신 혹은 타자)의 성향에 대해 극단적으로 말하는 사람들이다. 어떤 사람에 대해 이야기할 때, ‘절대’, ‘진짜’, ‘아예’, ‘정말’ 같은 부사를 쓰는 게 싫다. 쓰지 말라고 권하는 게 아니다. 개인적으로 싫다는 거다. 아무렇게나 하는 말은 상관없지만 아무 말은 싫다. ‘난 절대 안 그래’, ‘걘 진짜 잘 해’, ‘넌 아예 몰라’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자주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에겐 ‘타인을 타인으로’ 인정하지 않으려는 습성이 있다고 느꼈다. 타인이 타인임을 인정하는 것? 그건 단지 ‘너는 너’ ‘나는 나’라고 말하는 게 아니다. 타인이 변화할 수 있는 주체임을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타인을 성숙한 타자로 존중해주는 태도다.  ‘절대’ 안 그러는 사람은 없다. ‘아예’, ‘진짜’ 잘하기만 하는 사람도 없다. 하지만 이런 표현을 자주 쓰는 사람들은 머릿속에서 대상자가 자신이 아는 ‘진짜’, ‘아예’ 그런 사람으로 박제한다. 심지어 제 3자에게 자신이 아는 그에 대해, 이런 극단적인 표현을 써서 말하기도 한다.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내가 그런 대상자가 되었을 때, 꽤 기분이 유쾌하진 않았다.  연인관계에서 그렇게 말하는 커플을 본 적이 있다. 친구의 남자친구가 친구에게 그런 표현을 많이 썼었다. 그가 생각하는 그녀는 진짜 ‘무엇무엇-’한 사람이었다. 나는 내가 보지 못한 ‘무엇무엇’한 그녀의 모습들이 당연히 있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나중에 그녀는 이 문제로 답답하다며 나에게 고민을 털어놓았었다. 연인관계엔 이러기가 더 쉬웠다. 그는 그녀에게 반했던 환상대로 그녀에게 ‘무엇무엇’한 사람이라고 자꾸만 이야기했던 거다.  나는 타자와 관계 맺는 과정이란 끊임없는 투쟁이라 생각한다. 이런 가까울수록, 사랑할수록 필요하다. 시끄러운 싸움만이 투쟁이 아니다, 이 투쟁이 긴- 장기전이므로 오히려 힘을 빼는 게 나을 지도. 부모와 자식관계를 생각하면 쉽다. 떨어져 지내지 않는 이상, 부모와 자식 사이엔 언쟁이 있기 쉽다. 무조건적으로 부모 말에 복종하는- 자식 말에 꿈뻑 죽는 부모들이 아닌 이상 이러지 않나 싶다. 부모들은 자식을, 자식은 부모를 사랑한다. 위에서 언급한 내 친구의 남자친구보다 훨씬 큰 사랑으로! 그렇다면 부모들이 기대하는 자식은 오죽하겠는가.  심지어 자신의 몸에서 나온 자식이니 ‘무엇무엇’한 것들에 대해 꽤나 구체적인 편이다. 그러니 자식들은 부모와 투쟁한다. ‘나는 이런 사람이야’라고 끊임없이 부모에게 말하는 것이다. 쉽지 않은 과정이다. 상대방에 대한 자신의 느낌이나 생각을 가지는 것이 뭐가 대수롭겠는가. 하지만 그것을 고착화시켜버리면, 결국 상처받는 것은 자신임을 알려주고 싶다. 어떤 이들은 자신이 머릿속에 박제시켜놓은 상대방이 조금 다른 모습을 보이면 이질감을 느끼거나, 심지어 상처도 받는다. 왜 상처 받는가? 상대방을 성숙한 타인으로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는 변화무쌍한 자유의지를 가진 인간이며, 지속적으로 변화할 것이다.  그래서 나는 사람에 대해 ‘진짜’, ‘절대’와 같은 표현을 자주 쓰는 이들에게 좀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나보다. 아마 최근 몇 년 사이에 생긴 감정인 것 같다. 나는 다소 즉흥적으로 행동하고 기분파인 편이다. 맞다, 애 같은 거다. 낯선 내 모습에 상처받은 것처럼 표정 짓는 이들이, 나는 버거웠다. 왜 나는 그들에게 작은 죄책감을 느껴야하지? 왜 그들은 나의 변화를 인정하지 않을까? 때문에 나를 극단적인 표현으로 단정 지으려는 부류들과 멀리하게 된 것이다. 누군가와 관계를 맺고 지내는 건 투쟁에 가까운 일이기에, 사랑할수록 기나긴 투쟁이기에 정말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스스로와의 관계를 잘 개척해나가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며, 지금 내 옆에 있는 이들과도 투쟁인데 또 누군가와 관계를 맺겠는가. ‘남녀관계’에 있어서도 내 생각은 그러하다. 변화하는 과정이 자꾸만 궁금해지는, 또 그런 과정을 지속할 사람을 만나야한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몸과 마음의 변화가 부끄럽고도, 또 상대방의 변화가 궁금해지는 그런 사춘기 소년소녀 같은 호기심까진 아닐지라도! 서로의 변화가 줄곧 흥미롭고 응원해줄 수 있어야하지 않을까. 투쟁을 줄이기 위해선, 가까이에서 변화의 과정을 보이는 편이 낫기 때문이다. 그러니- 나 역시 한번 ‘극단적으로’ 말해 보자면- ‘절대는 절대’ 없다. 절대 그런 건 없다, 그렇게 말하는 사람도 나에겐 없다.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말하는 나는 이미 거기에만 있고, 여기엔 없다.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모를 사람 속을 가진 상대방을 인정하는 것- 쉽지 않지만 필요하다. 
2019-10-25 22:02
지해수 칼럼니스트
[공감신문 교양공감] 코앞으로 다가온 수능, 수험생 건강관리법
[공감신문]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한달도 남지 않은 수능, 수험생들은 남은 기간 동안 학습량을 늘리기 보단, 시험 날 스케줄에 맞춰 최상의 커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시기엔 면역력이 저하되기 쉬우며, 다가오는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는, 소화불량과 복통, 두통 및 수면 부족을 유발하기도 한다.  그동안 준비해온 실력을 발휘하기 위해 꼭 필요한 최상의 컨디션! 당장 앞으로 다가온 수능일까지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관리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눈의 피로를 잡자 건조해진 계절 탓에 안구 건조를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장시간 문제지나 인터넷 강의 등을 시청하는 수험생들은 더욱 그러하다. 피로가 쌓인 눈에 건조함까지 더해져 불편함이 가중된 것이다. 눈이 피곤하면 피로감은 평소보다 더 심해진다. 안구기관에 피로나 뻑뻑함을 느낀다면 잠시 나마 휴식시간을 갖도록 하자. 가벼운 눈 운동으로 눈을 풀어주거나 눈을 감아 쉬게 해주는 것도 방법이다. 눈을 만지기 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도록 하자.  하루 한번, 잠깐이라도 햇빛 쬐기 비타민D는 뼈와 치아 건강, 육체 피로와 우울감, 더 나아가 면역력에도 큰 영향을 끼친다고 알려져 있다. 비타민D는 따로 영양제를 섭취하지 않고 햇빛을 자주 쬐는 것만으로 얻을 수 있지만, 정작 바쁜 수험생들에겐 쉽지 않은 일이다.  시험을 앞두고 바쁜 나날들이지만 건강관리 및 기분 전환을 위해 낮 시간에 잠깐이라도 햇빛을 쬐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비타민B, 비타민C, 등 다양한 비타민과 무기질을 섭취해야 한다. 평소 음식을 골고루 먹는다면 식사만으로도 필요 영양분을 충분히 채울 수 있다!  틈틈이 스트레칭 하기 장시간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 수험생들에겐 일상에서의 간단한 스트레칭이 필수다. 한 자세를 오래 유지하는 것은 최대한 피해야 하며, 1-2시간에 한번 정도는 일어나 간단한 체조나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문제 풀이와 강의에 집중해 바르지 않은 자세를 오래 하고 있을 경우, 어깨나 허리 등에서 통증을 느낄 수 있다. 당장 자세를 개선하지 못한다면, 짧지만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록 하자! 스트레칭은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돼 신경증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  스트레스나 긴장으로 인한 신경증 및 두통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창문을 자주 열어 환기를 시키도록 하자.   지금부터라도 규칙적인 수면 습관 만들기 수험생들은 코앞으로 다가온 시험에 대한 불안감으로 잠을 설치기 쉽다. 또, ‘막판 스퍼트’를 올리기 위해 잠을 줄여가며 공부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과욕은 병은 부를 수 있다. 질 좋은 수면이야말로 건강관리의 첫 걸음이다. 욕심이 앞서 잠자는 시간을 줄이며 학습시간을 늘리는 것보다는 생체리듬 조절에 힘쓰는 것이 중요한 시기다. 질 나쁜 수면이 지속되면 장기적으로는 피로가 누적돼 집중력 저하로 이어지기 쉽다.  뇌는 잠에서 깬 지 최소 2시간이 지나야 활발하게 제 기능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시험 당일 스케줄에 맞춰, 지금부터라도 시험 시작 2~3시간 전에 기상하는 습관을 갖도록 하자. 최소 6시간에서 7시간의 수면 시간을 갖기 위해선 일찍 하루를 정리하고 잠자리에 드는 것이 좋다.  공부를 하다 출출해서 먹는 야식, 이 시기엔 피하도록 하자. 야식은 소화기관에 부담이 돼 숙면을 방해할 수 있다. 커피나 에너지 드링크 등 고카페인 음료 역시 너무 많이 마시면 몸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낮 시간 동안 갑자기 졸음이 쏟아진다면, 잠시 산책이나 스트레칭을, 또는 15분 정도 짧은 낮잠이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다.  식사는 골고루, 그러나 조금 적게!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이 시점에, 체력 보충을 위해 ‘너무 잘 먹는 건’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다. 특히 평소 먹지 않았던 종류의 보양식을 먹는 건, 몸에 큰 부담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온 몸의 신경이 예민해 자칫 탈이 나기 쉬우니, 평소와 비슷하게 먹으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단, 평소 자주 먹는 종류의 음식으로 식사하되 너무 자극적인 음식은 빼는 것이 좋고 양도 조금 줄이는 게 좋다. 소화에 부담이 가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배가 고파서 잠이 오지 않을 경우의 야식은 공복감이 가실 정도로만 하는 것이 좋다.  환절기를 지나 가을로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일교차는 심하다.  아침과 밤 시간의 저온을 대비해 외투를 챙기되, 낮 시간에도 체온 조절이 용이하도록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 것이 좋다. 수능 때만 되면 추워진다는 얘기가 있듯, 가을에게 인사할 새도 없이 겨울을 맞이하게 될 지도  모른다!  수험생 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건 다름 아닌 마음 아닐까. 긴장과 스트레스가 커질수록 필요한 건 긍정 에너지다. 평소 명상이나 가벼운 운동, 음악 감상, 또는 심신 안정에 좋은 차를 마시며 긴장을 풀어주도록 하자. 가족 등 주변에서도 수험생을 배려하되, 심리적으로 너무 많은 부담을 주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2019-10-23 22:01
공감포스팅팀
[공감신문 알쓸다정] 향기에 인테리어 효과까지, 감성 가득한 ‘실내방향제’ 세 가지
[공감신문] 권지혜 기자=좋은 감각은 사람을 행복하게 한다. 아름다운 풍경, 좋은 음악, 향기로운 냄새, 맛있는 음식, 부드러운 감촉은 마음을 안정시키고 삶에 대한 만족감을 높여준다. 그중 후각은 나머지 감각과는 조금 다른 특징을 가진다. 보기 싫은 것이 있으면 눈을 감으면 되고, 듣기 싫은 소리는 귀를 막으면 된다. 싫어하는 음식은 안 먹으면 되고, 싫은 촉감을 가진 물건은 만지지 않으면 된다. 하지만 싫은 냄새는 이렇게 간단히 피할 수가 없다. 사람은 숨을 쉬어야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냄새’와 ‘이미지’는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아무리 외관이 멀끔한 사람이라도 지독한 악취를 풍기면 비호감 이미지를 피할 수 없다. 안락한 컨셉으로 꾸며진 카페에서 하수구 냄새가 난다면, 손님은 전혀 안락함을 느낄 수 없다. 그 때문인지 요즘은 사무실이나 카페, 옷가게 등 어딜 가도 방향제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가난하고 하루하루 끼니를 걱정해야 시절에는 향기까지 신경 쓸 수 없었으나, 이제 사람들은 먹고 사는 문제 다음으로 ‘기분과 감성’을 챙기게 됐다. 타인의 공간이 아니라 내 공간일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에 들어선 순간 불쾌한 냄새가 난다면, 피곤이 풀리기 보다는 오히려 더 쌓이는 기분이 들 수 있다. 그래서 자신의 기분과 감성을 소홀히 하지 않는 요즘 현대인들은, 인테리어와 더불어 향기에도 많은 신경을 기울인다. 내 공간을 향기 감성으로 가득 채우고 싶은 당신을 위해 준비했다. 오늘 알쓸다정에서는 감성적인 인테리어 효과까지 낼 수 있는 실내방향제들을 소개한다. 석고방향제 석고방향제는 엄밀히 따지자면 ‘방향제’보다는 ‘인테리어 소품’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석고에 물, 올리브리퀴드와 프래그런스 오일(Fragrance oil)을 섞어 굳힌 것이 석고방향제로, 어떤 오일을 사용했는지에 따라 향기가 지속되는 기간이 다르다. 발향이 잘 되는 오일을 사용하면 향기가 빨리 날아가지만, 강하지 않고 은은한 타입의 오일을 사용했을 경우 꽤 오래 향기가 유지되는 편이다. 석고방향제는 향기가 다 날아간 후에도 원래의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기 때문에, 좋아하는 프래그런스 오일이나 향수를 위에 적당량 뿌려주면 계속 사용이 가능하다. 단, 직사광선에 노출되거나 진한 오일을 사용할 경우 변색이 될 수 있다. 또 충격에 약하기 때문에 떨어트리거나 부딪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인센스 스틱 인센스 스틱은 인도에서 명상할 때 주로 쓰이는 방향제로, 냄새 제거와 심신안정에 좋다. 인센스 스틱은 방향성 약용식물에서 추출한 에센셜 오일(Essential Oil)과 숯가루를 나무 막대에 입히는 방식으로 제작된다. 에센셜 오일의 종류가 다양한 만큼 인센스 스틱에도 100여종이 넘는 향기가 있어 선택지가 다양하다는 장점이 있다. 자연친화적인 향기를 지녔기 때문에 공부, 업무 등 집중과 긴장감 해소가 필요한 상황에 유용한다. 우리나라에서 제사 때 쓰이는 ‘침향’ 역시 인센스 스틱의 일종이다. 사용할 때는 스틱의 끝에 불을 붙인 다음 불씨가 생기면 불어서 끄면 된다. 인센스 스틱 거치대는 스틱이 겉으로 드러나는 타입과 안에 감춰지는 타입으로 나눌 수 있다. 나무 판에 스틱을 비스듬히 꽂는 형태의 홀더는 타들어가는 스틱을 직접 볼 수 있고, 인도의 전통 문양대로 구멍이 난 보관함이나 타워에 거치하면 구멍 사이사이로 연기가 새어 나오는 모습을 연출할 수 있다. 디퓨저 최근 가장 보편적인 실내방향제로 자리잡은 디퓨저는 디자인이 다양하고 리필이 편리해 인기를 끌고 있다. 디퓨저는 액체 형태의 방향제이기 때문에 ‘기화’를 도와줄 것들이 필요하다. 요즘 유행하는 형태는 나무스틱과 드라이플라워를 꽂아 작은 화병처럼 꾸미는 것이다. 인기를 끄는 만큼 다양한 디퓨저 용기, 용액, 스틱들이 판매되고 있어, 취향에 맞게 조합할 수도 있다. 만약 시판 용액 중 마음에 드는 향기를 찾기 힘들다면, 좋아하는 향수로 직접 만들 수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향수와 에탄올을 3대 7 비율로 섞어 마음에 드는 병에 담고, 나무 스틱을 몇 개만 꽂아주면 나만의 디퓨저가 완성된다. 예쁘고 향기로운 실내방향제는 집들이 선물로도 애용된다. 단, 한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반려동물이 있는 집이라면, 선물로 방향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방향제품은 대부분 휘발성 화합물로, 동물의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특히 고양이는 에센셜 오일에 민감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또 후각이 민감이 개에게는 큰 스트레스를 줄 수 있으며, 상처로 들어갈 경우 주요 기관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조심하도록 하자.
2019-10-22 22:00
권지혜 기자
[공감신문 강란희 칼럼] “시대의 고비마다 역사는 대가를 요구하고….”
“침묵…. 침묵은 호구(虎口)다. [공감신문] 강란희 칼럼니스트= 세상이 시끄럽다. 두 동강이 난 이 땅에 또 두 동강이 난 듯 서로가 다양하고 시끄러운 소리를 내고 있다. 한쪽에서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조국 물러가라.”라며 소리를 지르더니 이번엔 “국민의 명령. 국정대전환 촉구 국민 보고대회”라며 “공수처 불가”를 부르짖는다. 또 한쪽에는 서초동 촛불이 여의도 국회 앞으로 옮겨 지면서 여기서도“국민의 명령. 고위공직처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법안 등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등을 국회 통과”를 외치며 “검찰개혁 사법개혁 언론개혁 공수처 설치” 등을 부르짖고 있다.  참 바람직한 것이 성싶다. 자신의 소리를 내는 것은 좋은 것이다. 침묵하지 않는 자만이 자유의 열매를 맛볼 수 있는 자격이 있다. 물론 침묵하는 자들은 자격이 없다는 말은 아니다. 다시 말하면 이것(소리나 외침)은 진실에 바탕이 되어야 하고 국민에게 납득(納得)이 가능해야 한다. 개인의 소리는 상대방에게 이해가 가능해야 하고 단체의 소리는 국민에게 이해와 설득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우리의 역사를 잠깐 뒤돌아보자. 우리는 침묵하지 않았기에 그 지긋지긋 한 일제의 치하에서 독립도 할 수 있었고 군부독재에서도 벗어 날 수 있었으며 전쟁 없는 평화로운 이 땅에서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누군가가 자유와 정의를 위해서 외치고 평화를 위해서 흘린 피의 대가로 현재 우리는 자유와 평화를 누리며 살고 있다는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소중한 자유와 평화가 그냥 얻어진 것 인양 생각하는 무리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대는 이 나라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서 뭣을 했소. 악랄한 총칼과 최루탄에 맞서며 항거는 해봤소. 총칼을 들고 군대나 전쟁터에 나가 봤소.”라며 흥분하는 한 시민은 소리를 높인다. 일찍이 영국의 역사학자이자 비평가인 토머스 칼라일은 “웅변은 은이요. 침묵은 금이다(Speech is silver, silence is gold).”라고 말했다. 물론 이 뜻은 가짜뉴스 등을 통해서 남에게 상처 주는 말은 하지 말고 남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라 는 뜻인 것은 잘 안다.  하지만 우리의 역사 속을 한 번 더 들여다보면 침묵으로 이루어진 것이 어디 있었던가? 침묵은 복종을 의미해 왔다. 나라를 빼앗기고 자유를 잃었으며 전쟁의 공포와 인권을 유린당하고 개 되지나 다름없는 삶의 경험을 우리는 해 왔다. 이런 사정으로 일각에서는 “침묵은 금(金)이 아니라 호구(虎口)다.”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진실과 소통하는 것은 황금이다. “침묵은 자신의 주관을 버리는 것입니다.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 표출해야 합니다. (중략) 침묵은 자신의 억울함을 해소할 수가 없습니다.”  “중도는 없다.” 사람이 살다 보면 “모든 화근(禍根)은 입에서 시작된다.”라고 말한다.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그것을 머리로 생각하고 가슴으로 느낀 다음 입으로 뱉어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일 것입니다.”라고 말하면서, “그래서 우리는 어느 편에서도 말할 수가 없어서 이같이 침묵(중도)하는 것입니다.”라고 말한다. 다시 말하면 침묵하는 사람들을 흔히 우리는 중도라고 이야기한다. 그게 맞는 말일까? “중도가 어딨습니까?” “일의 옳고 그름에 중도가 어디 있습니까? 오직 옳고 그름만 있을 뿐이지요. 애매모호 함은 방관이지요. 그건 좀…. (이하생략)”라며 시민들은 직언한다. 우리는 100년 전의 3.1운동부터 최근의 촛불혁명까지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어 왔다. 그 과정에서 작금의 대한민국은 자유와 정의를 수호하고 민주주의를 싹트게 한 것은 대다수 행동하는 사람들의 외침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보수든 진보든 찬성이든 반대든 자신의 주장을 관철하기 위해 무슨 소리라도 내야 한다는 말이다. “사실 어느 곳에서 무엇을 외치든 우리는 ‘극(극좌, 극우)’으로 분류되는 층만 빼고 나면 서로가 합리적 절충이 가능하다고 봐요. 그것은 당연하며 자유와 평화 그리고 국민이 먹고사는 일까지 대단히 중요한 일들이지요. 하지만 어느 쪽으로 든 치우치지 않겠다며 중간의 입장을 표방하는 사람들은 (중략) 까놓고 이야기하면 아마 그들은 센 쪽으로 붙어 그냥 그렇게 살겠다는 것이 아닐는지요.” “(전략) 좀 더 엄밀히 이야기하면 중도란 없어야 하지요. 중도를 지키며 침묵하는 사람들은 십중팔구 ‘누가 더 세(강)나?’며 관망하는 사람들이라고요. 예를 들면 일신이 편하고 간섭을 받거나 하기도 싫고(중략) 그냥 무난함을 추구하는 사람들이지요.” 국민의 이야기를 다시 풀어 보면 “중도는 갈대와 같다.”라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도 저것도 아닌 중도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라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도 볼 수가 있다. 결국, 자기의 생각이나 소리도 없이 센 쪽으로 묻어가거나 따라가다가는 그쪽에서도 외면받는 신세 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실컷 소리 내고 후회는 하지 말자.”라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이야기다. 더불어 광화문의 보수 집회든 국회/서초동의 촛불문화제든 소신대로 움직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말이다. “사람이 사는 동안 적어도 억울함은 없어야.” “왜? 가진 것이 없는 자, 순진한 자, 침묵하는 자만 혹독한 수사를 받아야 하고 압수수색을 받아야 합니까? 반면 떠들고 시끄럽고 가진 자들은 왜? 수사나 압수수색은 미온적입니까? 아니 왜 하지도 않는 것입니까?”  작금의 우리나라 실태를 적나 하게 보여주는 국민의 소리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대한민국 서초동 검찰은 기준도 메뉴얼도 없이 엿장수 맘대로 수사하고 기소하는 등이라며 국민은 소리 높여 적폐라고 규정하고 청산의 소리를 높인다. 게다가 서초동의 다수법조인들도 이에 동의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토기 몰이 수사는 물론이고 한 사람을 잡겠다고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기소하기 위해 엄청난 국고를 들여가며 80회에 가까운 압수수색과 당장에 어떻게 될 수도 있는 중증환자를 수차례나 수사를 하는가? 하면 온 가족을 사지로 몰아넣는 파렴치를 스스럼없이 행하는 것을 보면 (중략) 사람인가? 싶을 정보라니까요.” “(전략) 지금 와서 보면 10년 전 강금원 회장을 보는 듯해서 불길하기 짝이 없어요. 더구나 모 종편 채널에 초대 인으로 출연한 몇 사람이 서로 주고받는 이야기를 듣고 경악을 금치 못했어요. ‘뇌종양 등이 있어도 감옥에서 생활하는 데 지장이 없다.’라는 등 (중략) 꼭 악마 같았어요. 사람을 죽인 죄인도 인권은 보호 해 주면서 어찌…. (이하생략)”  그냥 있는 그대로 보자면 한쪽은 그동안 누리고 누려온 “기득권”을 놓치기 싫어서 외치고 있고 또 다른 한쪽은 “공정한 세상”을 원한다며 외치고 있는 성싶어 보인다. 각설하고 언 듯 보면 두 동강이 난 한반도에 다시 두 동강이 나 있는 것처럼 보인다. 불안하고 초조하다는 사람들도 더러 있다. 이것이 정치권과 검찰과 언론 때문이라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어서 더 걱정되는 것 또한 부인할 수도 없다. 하지만 이 또한 지나가는 과정이다. 다시 말하면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이라는 말이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다. 이 또한 봉합되고 새로운 제도하에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것이다. 담에 맞이하게 될 세상은 적어도 억울한 사람이 없이 같이 어우러져 사는 세상이 되리라는 것에 무게가 실린다는 이야기다. “드러나는 적폐들의 민낯” “(전략) 반드시 청산하고 갈 것이 있어요. 일련의 사건 사고 들을 보세요. 장관 한 명 임명했더니 구석구석에서 적폐들의 민낯이 솟아나고 있잖아요. 음지에서 나온 각종 적폐는 반드시 소탕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촛불을 들었고 오늘도 또 촛불을 들고 있는 것입니다.” 어느 정권에서도 볼 수 없었던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진 검찰이 휘두르는 칼에 특정한 가족이 끝도 없이 아직도 난도질당하고 있다. 이런 광경을 두 눈과 두 귀로 보고 듣는 국민은 좌우를 막론하고 “너무 무자비하다.”란 말을 하는 것을 쉽게 목격할 수가 있다. 우리는 또 여기에 동승(同乘)한 언론의 민낯 또한 접하면서 분노와 절망감을 맛봐야 했다. 게다가 정치권은 차치하고라도 압색영장을 찐빵처럼 찍어낸 사법부의 민낯 또한 드러난 것을 보고 말았다. 이에 사법 적폐를 외치는 국민의 촛불이 향후 정국에 대한 귀추도 주목되기도 한다. 하여튼 공정하지 못하고 진실하지 못하는 언론 적폐들이 휘두르는 펜에는 정의가 사라지고 무자비한 가짜뉴스와 인권탄압만이 보여서 이 또한 국민의 심판대에 오를 전망이다. 국회를 비롯한 정치 권력도 마찬가지다. 오직 자신과 자신의 가족만을 생각하며 “나만 아니면 된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정치 권력을 가진 이상 개혁은 필연적인성싶다. 특히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 국회를 자신들 처벌의 방어 은신처로 삼고 있다는데 더 분노한다. 특히 이들에게 불체포 특권 등을 회수해야 한다는 데 동의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말이다. “국회의원은 불체포 특권을 없애서 회기 중이든 아니든 언제든 체포/구속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사정으로 이들의 정치 권력이나 정치검찰의 칼날 그리고 언론의 무자비한 펜의 힘으로 대다수 가진 것이 없는 자들은 그냥 속수무책으로 당해 왔다는 말을 하고 있다. “이제 한계에 왔습니다. 그래서 광장에서 소리를 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침묵하지 마라.’라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중도를 포기하고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너와 나의 삶이 되고 우리 곁에서 부정부패를 청산하고 개인의 삶을 기름지게 할 것이라는 말입니다.” “시대의 고비마다 역사는 대가를 요구” 어쨌든 우리 사회에는 다양한 목소리가 필요하다. 찬반 의견은 치열하게 다퉈야 하고 이상적인 조율로 다수가 충족하는 좋고 옳은 결론을 도출해내야 한다. 물론 가짜뉴스가 아닌 진실의 바탕에서 말이다. 어둠을 밝히는 것이 개혁이라면 침묵은 금이 아니라 이제 스스로 자신의 소리를 내야 한다. 결국, 민주주의와 온전한 자유는 그냥 오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누가 가져다주는 것도 아니다. 시대의 고비 고비마다 역사는 대가를 요구했고 다수의 국민은 대가를 치르며 쟁취했으며 지금도 외치고 소리를 내고 대가를 치르고 있다.  한편으로 시대의 요구를 거스르는 개혁의 거부자는 아직도 지난날의 영광인지 뭔지를 쫓으며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쓸데없는 힘을 낭비한다. “결코, 이들은 지키지 못할 것입니다. 결국 (이들은) 스스로가 가둔 어둠 속에서 몸부림치며 사악한 자로 남아 명예롭지 못하고 그 끝은 파탄을 맞을 것입니다.” 이 말은 일명 태극기 집회에 자주 나간다는 한 노인의 일침이다.  여기서 우리는 이 시대의 양대 산맥이 주장하는 여러 이야기를 다양하게 분석해 볼 수가 있다는 말이다. 한쪽의 기득권 세력들은 현재의 기득권을 지킴으로서 자신은 물론 자손 대대로 부귀와 영화를 대물림할 생각일 것이고 또 다른 한쪽은 현재의 기득권을 회수함으로써 정치 경제 사법 국방 검찰 등에서 그들(기득권층)과 같은 잣대를 요구하며 공정한 사람 사는 세상을 후손들에게 물려 주자는 주장이다.  “자유가 필요할 때 침묵하고 외면한 자, 평화가 절실할 때 이를 저주하고 군(軍)을 외면한 자는 민주와 자유와 평화를 누릴 자격이 없다.”라며 부르짖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다. 또 한 “침묵은 자랑이 아닙니다.”라며 말을 하는가? 하면 그들에게 “틈만 나면 흥얼거리고 춤이 나오면 춤을 춰라. 그래야 민주도 자유도 평화도 쟁취할 수 있다. 그래야 사람답게 사는 것이다.”라는 밀을 그들에게 들려주고 싶단다. 따라서 국민은 국민 위에서 군림하는 정치 권력과 검찰 권력 그리고 사법부와 언론 권력 등으로부터 해방이다. 이로써 쓸데없는 수사에 국고를 탕진하거나 수십억 원의 혈세로 인력을 쏟아부으며 단서나 증거 없는 수사로 인권을 짓밟는 등의 권력으로부터 해방을 이 땅의 가지지 못한 자들의 바람이라는 것을 온몸으로 느낀다는 말이다.  그래서 오늘도 국민은 이렇게 외치고 있다. “이제 침묵은 미덕이 아닙니다. 오히려 호구가 될 뿐이지요. 우리는 진실과 정도를 찾아서 불의에 대해서는 끊임없는 소리를 내야 합니다. 적어도 사람으로 태어나서 사는 동안 억울한 일을 당하거나 있어서는 안 되니까요.” 
2019-10-21 21:58
강란희 칼럼니스트
[공감신문 교양공감] 펫팸족이라면 알아야 할 반려동물 우울증 예방 팁
[공감신문] 오늘날 현대인들에게 매우 흔한 질병이 된 우울증. 이제는 누구나 한번쯤은 겪을 수 있는 ‘마음의 감기’라는 인식이 넓어지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우울증은 비단 인간만이 겪는 질병은 아니다.  싱글족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펫팸족’도 덩달아 늘고 있다. 외로움을 덜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키우기 시작한 반려동물, 하지만 반려동물 역시 우울감에 노출될 수 있다.  반려동물은 사람처럼 복잡하진 않지만 감정을 느낄 수 있는 만큼, 외로움이나 우울증을 겪을 수 있다. 그런데 문제는 말 못하는 반려동물의 심리 상태를 알아채기 어렵다는 데 있다.  반려동물을 살아있는 가족과 같이 귀중한 존재로 여기는 사람들, 펫팸족이 이제는 자연스러운 이 시대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잘 살기 위해선 반려동물의 우울증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반려동물의 우울증 예방을 위해선 어떤 배려가 필요할까?  1. 단조로운 생활은 그만! 단조로운 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다소 지치고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반려동물도 마찬가지다. 매일 똑같이 굴러가는, 단조로운 생활은 반려동물에게 우울함 가져다 줄 수 있다.  반려동물들은 다양한 간식을 주거나 조금 다른 놀이를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새로운 자극을 받을 수 있다. 반려견의 경우 산책을 자주 시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 호기심이 많은 반려동물들은 매일 같은 산책로에서도 사소한 변화를 발견할 테니 말이다!  2. 반려동물들이 좋아하는 채널을 이용하자 오후 시간 집을 비우게 된다면 반려동물에게도 놀 거리를 만들어주도록 하자. 최근 펫팸족 사이에서는 반려동물이 보는 채널 또는 비디오의 인기가 높아졌다.  집에 홀로 있을 반려동물을 위해 익숙한 음성을 녹음해서 틀어두면 외로움 해소에 도움이 된다. 또 TV를 켜놓거나 음악을 잔잔하게 틀어주는 것도 효과가 있다.  커튼을 열어 둬 창밖을 구경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도 좋은데, 반려견의 경우 낮에는 낮잠을 자는 경우가 많으니 어두우면서 편안한 공간을 함께 만들고 외출하는 것도 좋다. 또한 주인의 체취가 묻은 의류 등을 휴식 공간에 두고 가면 반려동물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3. 새 가족을 만들어주자 반려견의 경우, 주기적으로 산책을 하면서 다른 강아지와 친구가 되는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다. 만약 상황이 된다면 한 마리를 더 입양해 친구를 만들어주는 건 어떨까? 개의 경우, 집단생활을 하는 동물이기에, 이런 환경을 더욱 편안해할 수 있다. 단, 집에 새로 오는 동물은 물론, 기존의 반려동물 역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하므로 단기적인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서로가 잘 적응하기 위해서는 주인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   4. 고양이의 달라진 행동을 알아차리자 고양이는 독립심이 강해서 혼자 두어도 되는 동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어느 정도는 맞고, 어느 정도는 틀린 얘기다. 고양이 역시 우울증에 걸릴 수 있다. 그런데 고양이의 습성상, 우울 증세를 알아채기는 어려운 편이다.  만일 고양이가 평소와 다른 행동 습성을 보인다면 우울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우울증에 걸린 고양이들은 무기력해지는 다른 동물들처럼 평소보다 잠을 더 많이 자거나 덜 먹을 수 있다. 또한 별 것 아닌 자극에도 불안함이나 분노를 느껴 평소보다 더 많이 울기도 한다.   그루밍을 통해서도 고양이의 감정 상태를 살필 수 있다. 평소보다 그루밍을 급격히 많이 하거나 하지 않아서 털 상태가 변화하는 것이 보인다면, 우울증의 다른 징후 역시 살펴보는 것이 좋다.    보통 구석 등에 숨어있는 것을 좋아하는 고양이, 하지만 주인에게 아예 자신의 모습을 숨기려고 한다면 이 역시 우울한 감정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고양이의 우울증을 예방하기 위해선, 일정 시간 고양이와 놀아주고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다. 이후에 독립적인 고양이의 습성에 맞게 자기 시간을 주도록 하자.  5. 강아지 고양이도 날씨의 영향을 받는다 비 오는 날과 햇빛이 쨍쨍한 날, 우리의 기분은 다르다.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에게 햇빛 보기를 권유하는 것을 보면, 날씨가 우리의 기분에 영향을 미친다는 건 어느 정도 맞는 얘기다.  햇빛을 통해, 우리 신체는 멜라토닌 호르몬 작용을 활발히 할 수 있다. 멜라토닌은 수면, 혈압 조절 및 생식 등 바이오리듬을 조절한다. 때문에 낮에 햇빛을 보며 활동한 사람이 밤에 더욱 숙면하기도 한다. 반려동물 역시 마찬가지다.  반려동물들도 산책을 하지 않은 날, 비가 많이 오는 우중충한 날, 해가 짧은 겨울일수록 우울감을 더 느끼기 쉬워진다. 날이 좋을 때엔 최대한 야외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해주고, 실내에선 다양한 놀이를 즐기며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해주자. 사람에게도, 반려동물에게도 좋은 우울증 치료법은 역시 운동이다. 운동은 엔돌핀을 분비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사실 동물들의 ‘우울증’이 수의학적으로 정의된 바는 없었다고 한다. 하지만 평소와 다른  과도한 행동이 많아질 경우 스트레스나 우울감 때문인 경우가 많아, 이에 따른 행동 장애로 볼 수는 있는 것.  대형견을 많이 키우는 나라들의 경우, 반려견의 지나친 공격성이 사회 문제가 되기도 한다. 펫팸족이 늘어나는 추세인 우리 사회 역시 이런 문제에 대해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어야 할 것이다.  서로가 함께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선, 방법을 알고 노력하고 배려해야 한다. 아마도 그건, 사랑의 기본이 아닐까. 
2019-10-18 21:57
공감포스팅팀
[공감신문 알쓸다정] 환절기 건조한 실내, ‘가습 식물’로 관리하자!
[공감신문] 유안나 기자=날씨가 추워질수록 실내에 있는 시간은 늘어나는데 비해 공기는 건조해진다.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는 큰 일교차와 건조해진 대기로 우리 몸 건강과 동시에 실내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진다.  환경부에 따르면, 현대인은 보통 하루 24시간 중 약 85%를 실내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일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실내 생활에도 쌀쌀한 날씨에 더해 건물 밀폐, 난방 등으로 우리 건강을 지켜내는 건 쉽지 않다.  하루하루 춥고 건조해질수록 중요해지는 습도 관리, 이번 환절기 그리고 겨울철에는 어떻게 관리할 수 있을까? 오늘 알쓸다정에서는 가전제품이 아닌, 천연 가습 효과를 지닌 몇 가지 식물을 소개해드릴까 한다.    실내 습도 관리 어떻게 할까?  곧 다가올 겨울철, 사람이 쾌적하게 느끼는 습도는 40~60%인데 비해 가정의 실내는 보통 30% 이하로 건조한 편이다. 심지어 환경부 조사 결과, 겨울철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이산화탄소나 미세먼지, 라돈 등과 같은 실내공기의 농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실내 습도 관리는 어떻게 해야 간편하고 효과적일까?     가정 내에서는 젖은 빨래를 널어 가습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숯을 비치해 자연 습도조절을 할 수도 있다.  미니수족관 및 분수대 설치를 통해서도 습도조절을 할 수 있는데, 이들은 주기적인 청소와 관리가 필요하다.  말 그대로 가습을 돕는 가습기는 우리 생활에서 반드시 필요한 가정생활 용품으로도 꼽힌다. 하지만 가습기 역시, 내부를 자주 청소하고, 물을 매일 갈아줘야 미생물 번식 등 오염을 막아 제대로 된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흔한 방법 마저도 귀찮다면, 집안 곳곳에 ‘가습 식물’을 둬보는건 어떨까? 실제로 농촌진흥청에서 식물과 물의 가습 효과를 실험한 결과, 물에 의해 습도가 10% 증가하는 동안 식물은 약 41% 증가했다고 한다.  ’천연 가습기‘ 가습 식물 키우기  천연 가습 효과를 지닌 가습 식물은 대체로 잎이 크고 물을 좋아하는 종류로, 음이온 발생량이 우수해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  시중에서 구하기 쉬울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효과도 톡톡히 하는 가습 식물, 농촌진흥청이 추천하는 식물을 함께 알아보자!  먼저 ‘관엽류’ 중에서는 행운목, 마삭줄, 무늬털머위, 베고니아, 그리고 홍콩야자로 불리는 쉐플레라가 있다.  ‘허브류’ 중에서는 장미허브, 제라늄이 가습 식물로 꼽히며 ‘자생식물’은 돈나무, 다정큼나무, 만병초가 추천됐다.  가습 식물 관리법  마음에 드는 식물을 잘 키우고 싶다면, 각 식물 특징에 맞게 환경을 관리해주는 것 역시 중요하다.  앞서 알아본 행운목과 쉐플레라는 밝을수록 가습효과가 더 좋기 때문에 가능한 밝은 곳에 둬야 한다. 단, 직사광선은 강한 창가는 피하는 것이 좋다.   장미허브와 돈나무는 햇빛을 좋아하는 식물로, 베란다나 창가에서 기르는 것이 좋다.  식물에 물을 줄 때는 손가락으로 화분 토양의 약 1cm 깊이를 만졌을 때, 물기가 느껴지지 않으면 주도록 하자.  보통 30cm 이하의 작은 식물은 1~2일에 한 번, 중간 크기는 3~4일에 한 번, 1m 이상 되는 큰 식물은 5~7일에 한 번 주면 된다.  또한 한꺼번에 많이 주지 말고, 화분을 3지점으로 나눠 조금씩 주면서 흙 속으로 물이 고루 퍼진 후 나머지 물을 줘야 한다.  실내에 둘 식물의 양은 우리 생활에서 불편을 끼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많을수록 좋다고 하니 취향껏 개성을 살려보는 것도 좋겠다.   습기 잡는 제습 식물 반대로 높은 실내 습도에 적합한 식물로는 무엇이 있을까? 무더운 여름철이 지났지만 제습 식물을 통해 습도 조절 효과를 볼 수 있다.  우선 대표적인 제습 식물로는 천연 이끼인 스칸디아모스가 있다. 물을 따로 주지 않아도 관리가 쉬운 이 식물은 최근 알록달록한 색과 다양한 디자인을 결합한 인테리어 상품으로도 활용이 되고 있다.  틸란드시아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제습 식물로 잘 알려져 있다. 흙 없이도 자라는 틸란드시아는 습기와 먼지를 흡수해 화장실에 놓기 좋고, 관상용으로도 인기가 많다.  건조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는 산세베리아 역시 습도 조절 기능이 있는 식물로 꼽힌다.    다가오는 추운 날씨에도 끄떡 없는 몸을 위해선 식물을 두는 것 외에도 ▲하루 3번 30분씩 실내 공기 환기 ▲일주일에 한 번 물걸레 청소 ▲주기적인 벽면?천장 청소 ▲침구류 및 카페트 먼지 제거와 세탁 등 실내 관리를 꾸준히 하는 게 좋다.  우리 하루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여러 종류의 실내. 이번 가을 겨울, 아늑하면서도 건강에 도움이 되는 공간을 위해 ‘내 취향’에 맞는 식물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찾아보는 건 어떨까?
2019-10-17 21:56
유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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