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소방력 등 '인명보호' 강조

▲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연합뉴스
▲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연합뉴스

 

[공감신문] 박진종 기자=경상북도 안동시와 예천군, 경상남도 하동군, 충청북도 영동군 등 전국 각지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주민과 소방력 등 인명 보호를 최우선의 가치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해철 장관은 21일 전국 산불과 관련해 "산불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 보호에 철저를 기하고 산불이 확산할 우려가 있는 지역에서는 선제적 주민 대피 등 필요한 조치를 해 달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특히 "안동과 하동 등에서는 산불로 대피해 있는 마을 주민들이 임시로 주거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 쓰고 산불이 완전히 진화된 후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산림·소방당국과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가용자원을 신속하게 투입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야간 진화과정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후 2시 41분께 경남 하동군 악양면 구재봉에서 불이 난 데 이어 오후 3시 20분께 경북 안동 임동면 망천리의 야산에서 불이 났다.

 

또 충북 영동군 매곡면 옥전리 야과 경북 예천군 감천면 증거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당국은 경남, 대구, 울산, 창원, 충남, 대전, 부산 본부 소방력을 산불지역에 투입하기로 했다.

 

산림청은 산불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행안부도 대책지원본부를 가동해 현장상황관리반을 급파하는 등 산불 진화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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