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인 KB국민은행장이 27일 미얀마 현지법인 개점식에서 랜선 기념사를 하고 있다.  © KB국민은행
▲ 허인 KB국민은행장이 27일 미얀마 현지법인 개점식에서 랜선 기념사를 하고 있다.  © KB국민은행

[공감신문]염보라 기자=KB국민은행은 27일 미얀마 경제수도 양곤에서 'KB미얀마은행' 현지법인 개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개점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현지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개최됐으며, 실시간 스트리밍 중계와 랜선 회의시스템을 활용해 비대면 채널를 병행해 진행했다.

 

 

허인 은행장은 랜선 개회사를 통해 "아세안(ASEAN)의 지정학적 요충지이자 풍부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미얀마에서 KB미얀마은행은 주택금융, 디지털금융, 기업금융, 인프라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적인 사업 확대를 구상하고 있다"며 "특히 디지털과 주택금융 역량을 십분 발휘해 미얀마 주택금융 전문은행으로서 입지를 다져나가고, 미얀마 고객의 '평생 금융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KB미얀마은행은 KB국민은행이 미얀마에서 외국계은행 최초로 현지법인 라이선스를 취득해 설립한 은행이다. 지난해 12월 23일 미얀마 중앙은행으로부터 최종인가를 받았다.

 

지난 2013년 양곤사무소를 개설하며 미얀마에 처음 진출한 KB국민은행은 그간 미얀마 건설부 및 주택건설개발은행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미얀마 주택금융 정책의 성공적 안착과 서민주택 보급을 위해 노력해 왔다.

2017년 3월에는 소액대출금융기관(Micro Finance Institution) 사업을 시작하며 저소득층의 주택 개량 및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왔고, 현재까지 21개 지점을 개설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KB미얀마은행은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주택청약 서비스 및 모기지대출, 기업금융과 인프라금융 등 균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미얀마 금융시장의 외국계 선도은행으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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