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문화예술공동체 더뮤엘
  ▲사진제공 = 문화예술공동체 더뮤엘

문화예술공동체 더뮤엘(이하 더뮤엘)은 지난 11월 문화가 있는 주간(11/23-11/29)을 마지막으로 “휴식 소리 콘서트”의 연간 행사를 마쳤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문화가 있는 날 지역문화 콘텐츠 특성화 사업으로, 더뮤엘이 주관 운영하는 수원 지역 ‘문화 예술로 휴식하기’ 프로젝트이다.

 

지난 4월부터 진행된 “휴식 소리 콘서트”는 코로나 여파를 맞으며 수차례 장소와 일정 변경을 거치며 일정 부분 온라인 상으로 공유되었다. 올해 2년차를 맞은 이 사업은 음악 분야의 비중이 높았던 지난해와는 달리, 특정 장르를 넘어서서 지역에 존재하는 다양한 개별 취향 공동체의 활동을 서로 엮어 소개하는 내용을 담았다.

 

2020년 코로나19의 확산세로 온라인 전환되면서, ‘휴식 소리 콘서트’는 집에서도 즐길 수 있는 보편적인 일상 문화와 접목되었다. 더뮤엘은 소리를 듣는 모임 ‘청음회 시리즈’로 움직임, 공간, 그림책, 커피, 책소리, 식물 등의 주제를 강연, 공연, 체험, 교육, 워크숍이 포함된 복합 콘서트를 진행하였다.

 

지역 주민과 함께 온라인 랜선 콘서트를 완성하거나 나의 휴식 공간을 탐색하는 활동, 온 가족이 함께 책과 음악을 공유하며 휴식해보거나 우리 주변의 식물 자연 환경을 즐겨보는 내용 등 밀집 상황을 벗어나면서도 개별적으로 즐길 수 있는 휴식 방법을 건넸다. 그 밖에도 집으로 찾아온 커피 한잔와 클래식 음악을 즐겨보는 ‘커피음악상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민과 온컨텍트되는 방법을 풀어나갔다.

 ▲사진제공 = 문화예술공동체 더뮤엘
 ▲사진제공 = 문화예술공동체 더뮤엘

코로나로 인해 공간 폐쇄가 지속됨에 따라 사무 공간을 콘서트 장소로 활용한 ‘공간청음회’의 시도, 집으로 배송되는 음악 상자로 문화예술을 전달하는 ‘커피청음회’의 방식 등 더뮤엘은 클래식 음악 단체로서의 특성을 담은 새로운 시도를 해나가며 지역민과 함께할 수 있는 문화예술 활동을 이어나갔다.

 

한편, 더뮤엘은 지역민에게 문화예술을 전하기 위해 ㈜아브뉴프랑과 해당사업의 연간 운영에 관한 MOU체결을 맺으며 지역 안에서 개성있는 문화 예술 콘텐츠를 형성해 나갈 것을 내다보았다. 그러나, 코로나 확산세가 심각해지며 협약의 내용은 축소 운영되었고, 향후 지역에서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하여 한차례 힘을 모으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

 

연간 6회 이상 ‘휴식’과 관련된 이슈를 전달하며 함께 문화예술로 휴식하기를 제안하는 더뮤엘의 활동은 상황과 환경에 맞는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더뮤엘 관계자는 ‘앞으로도 음악이 동반된 다양한 예술 활동을 통해 숨어 있던 가치, 장소, 사람들을 발견해갈 것을 기대하며, 단체의 활동으로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이고 교류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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