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 갤러리 ‘빈칸’서 내달 1일까지

▲ 사진_작가 싸비와 드레스반시모 아트팀 ‘허니뱃저’ 전시 포스터/제공_빈칸
▲ 사진_작가 싸비와 드레스반시모 아트팀 ‘허니뱃저’ 전시 포스터/제공_빈칸

 아트팀 허니뱃져의 11점 작품이 홍대 갤러리 빈칸을 가득 채웠다.

 

허니 뱃져(Honey Badgger)는 합정 갤러리 ‘빈칸’에서 내달 1일까지 전시 ‘중2병’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허니 뱃져는 작가 싸비(XAVI)와 드레스반시모(DressVanXimo)가 이번 전시를 위해 기획한 프로젝트 팀이다.

 

이번 전시 작품들은 10대 시절 나르시즘적 성향이 강한 ‘중2병’ 때와 성인이 된 후 변화한 작가의 생각을 어린 시절 인기 만화 캐릭터들에 빗대어 표현했다.

 

▲사진_전시장 내부/제공_빈칸
▲사진_전시장 내부/제공_빈칸

 전시는 두 작가의 설치 및 그림 등 작품 11점이 전시된다. 전시작으로는 90년대 인기 애니메이션 그랑죠의 로봇을 재해석한 사비의 ‘evil kick!(이불 킥)’, 디즈니 만화 캐릭터를 소재로 담은 드레스반시모의 ‘동심은 없다: 너무 많은 것을 알아버렸다’ 등이 선보인다.

 

▲ 사진_드레스 반 시모 ‘동심은 없다’ 사진/제공_빈칸
▲ 사진_드레스 반 시모 ‘동심은 없다’ 사진/제공_빈칸

 작가 드레스반시모는 전시작 ‘동심은 없다’에 대해 “이 작품은 중2병을 겪던 때를 지나 현실을 맞이하며 어릴 적 좋아했던 디즈니 만화에 더 이상 감흥을 느끼지 못하는 내 모습을 그린 자화상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_사비 ‘evil kick!(이불 킥)’ 사진/제공_빈칸
▲사진_사비 ‘evil kick!(이불 킥)’ 사진/제공_빈칸

작가 싸비는 작품 ‘evil kick!(이불 킥)’에 대해 “어릴적 좋아했던 애니메이션 그랑죠를 모티브로 가져와 주인공이 로봇을 조종하는 내용을 뒤집어 조종당하는 입장에서 ‘마구니’를 제거하고 스스로 독립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6일부터 시작한 이번 전시는 갤러리 빈칸에서 전시를 기획한 두 작가를 통해 직접 전시설명을 들어 볼 수 있다. 현재 빈칸에서는 전시를 기념하기 위한 티셔츠 등 다양한 굿즈 상품을 판매 중이며, 전시는 11월 1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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