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 상황, 그리고 그동안의 관행 등을 종합"

▲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연합뉴스
▲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연합뉴스

 

[공감신문] 전지선 기자=통일부는 최근 남한에서 성폭행 혐의를 받아 수사중이던 탈북민이 월북한 것과 관련해, 북측에 송환을 요구하는 것을 두고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은 2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현재 관계기관에서 정밀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추후 조사 결과와 남북관계 상황, 그리고 그동안의 관행 등을 종합해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동향에 대해선 "북한이 탈북민의 재입북에 대해 (확진자가 아닌) '의진자'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어 아직 공식적으로 북한에 코로나19 감염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재입북한 탈북민이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의심된다고 주장하며 '개성 봉쇄' 등 강력한 방역조치를 취한 바 있다.

 

한편, 통일부는 이번 사태로 인해 북한이탈주민 관련 업무를 통일부에서 행정안전부 등 다른 부처로 이관해야 한다는 지적에는 "그 문제도 종합적으로 검토해 입장을 정리해 나갈 것"이라고 답변했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