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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신문] 염보라 기자=7월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로 출발했다. 다만 감소 폭은 4~6월 두자릿수에서 1%대로 크게 줄었다. 선박 수출이 무려 300%대 증가를 기록한 덕분이다.

1일 관세청이 발표한 '2020년 7월 1~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은 133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과 견줘 1.7%(2억3000만 달러) 감소한 수치다. 조업일수는 8.5일로 동일했다.

한국 수출은 지난해 12개월 연속 전년 대비 감소를 이어가다, 올해 2월 3.6%으로 플러스 전환한 이후 3월부터 다시 하락세를 지속했다. 특히 4월, 5월, 6월에는 각각 -25.1%, -23.7%, -10.9%로 두자릿수 하락을 나타냈다.

이달 감소 폭이 크게 줄어든 데는 선박(307.0%)과 승용차(7.3%)의 증가세 전환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두 업종의 수출은 전월만 해도 각각 -45.0%,  -33.2%로 큰 폭의 하락을 보였다.

/관세청

7월 1~10일 수출액을 반영한 1월부터의 누적 수출은 10.8% 감소한 2539억1400만 달러 규모다.

이 기간 수입은 14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1%(14억2000만 달러) 하락했다. 누적 수입액은 9.0% 감소한 2439억5200만 달러 수준이다.

이에 따른 누적 무역수지는 99억62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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