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도스 박사의 좋은 놈, 나쁜 놈, 지저분한 놈”

“세계보건기구(WHO), ‘세계적 대유행’ 선언.”

[공감신문] 강란희 칼럼니스트= “도와줘요. 한국” “진단키트 좀 주세요.” “방역과 진단키트의 노하우 알려 주세요.” 등 세계의 정상들과 실무자들이 앞다퉈 대한민국에 노크하고 있고 문재인 대통령은 G20 정상들과 화상회의도 추진 중이다. 이것이 작금의 대한민국 풍경이다. 그러나 한국의 일부 정치집단과 언론은 말이 없다. 하지만 외신은 찬사의 기사를 아끼지 않는다.  

 

밤낮없이 생산하는 마스크 공장. 그래도 국민은 마스크 2장을 구매하기 위해 긴 줄을 서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 속출하는 사망자의 공포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하는 것이 정치인들의 할 일이다. 사진=청와대

그도 그럴 것이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3월 10일(한국시간)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전염병 경보 최고 단계인 6단계 “세계적 대유행(팬데믹)”을 선언했고 미국은 13일 밤(한국시간)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했다.

팬데믹은 전염병 경보 단계 중 최고 위험단계 등급인 6단계를 가리키는 말이다. 다시 말하면 이것은 두 개의 이상 대륙에서 전염병 발생하여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WHO는 1968년 홍콩 독감과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에 대해 팬데믹을 선언한 적이 있고 이번 코로나-19사태로 세 번째다.

이로 인해 전 세계는 코로나-19로 인해 패닉에 빠졌다. 팬데믹 선언은 세계 모든 국가는 질병에 대한 모든 방어능력을 총동원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대응은 어떻게 해야 옳을까? <이제 개성공단을 열자 에서>

“코로나-19, 이제 한국이 가는 길이 표준이고 중심”

외신들은 연일 “한국의 대응과 성숙한 시민의식을 배워야 한다.”라고 보도를 한다. 미국이나 이탈리아, 그리고 프랑스 등 많은 국가에서 한국 시민의 자유를 억압하지 않고 도시의 통제도 없이 투명한 정보공개로 치사율 084% (3.13 기준 사망자 67명)에 머물 수 있는 비결을 배워야 한다며 언론들은 연일 찬사와 더불어 지자체장들의 인터뷰 잡기에도 열을 올린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이제 세계는 한국이 가는 길이 표준이 되고 중심이 되고 있다는 말이다.

2020.3.13. 기준 주요국 코로나-19 현황. 사진=청와대

급기야 미국의 CDC(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에서는 “한국의 모범 사례를 벤치마킹” 하겠다며 한국에 급파했다. 독일의 유력 주간지 Zeit는 “유럽, 한국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라며 찬사를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보도나 기사는 정녕 한국 언론들은 다루지 않는다.

다른 나라의 사정은 어떨까? 이탈리아는 코로나-19로 인해 확진자와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어 전 국민을 이동 정지 명령과 더불어 모든 업장을 2주간 폐쇄의 결정을 내렸고, 그렇게 큰소리치든 미국도 한국에 손을 내밀기 시작했다. 그도 그럴 것이 미국 하원 코로나-19 청문회에서 맬로니 위원장은 “나는 정말 한국에 가서 50개에 이르는 이동식 검사소에서 검사를 받고 싶다. 우리는 왜 이런 것이 없나? 우리는 언제쯤 설치되나?”라며 정부를 질타했다.  

이뿐만 아니다. 이란과 프랑스 영국 등에서도 말 그대로 난리다. 특히 일본은 거론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이들은 본래 습성 그대로 앞에서는 욕보이고 뒤로는 우리나라에 진단키트 등과 진단 기술 등 노하우를 전수해 달라고 사정을 하고 있다는 말도 나돈다. 이들은 손을 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하지만 우리 정부 입장은 단호하다. “공식 루트를 통해서 하라”는 것이다.

이래서 한 나라의 지도자와 국민은 똑똑해야 한다.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세계 지도자들의 자질이 여실 없이 검정 되고 있다. 치밀해야 한다. 선견지명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그런지 지금 와서 보면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다. 그도 그럴 것이 현재 우리 국민이 코로나-19에 관련해서 전국의 모든 것들을 한 눈으로 확인 할 수 있게 만든 것은 IMF 중임에도 첨단기술인 IT 기술의 기반인 초고속 인터넷망을 설치한 덕분이다. 그리고 질병을 좀 더 효과적으로 통제/관리하고 고통받는 국민을 질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만든 것이 질병관리본부다. 전자는 김대중 정부 때 일이고 후자는 노무현 참여정부 때 일이다. 우리는 현재 두 정부의 혜택을 톡톡히 보고 있다는 것이다.

그건 그렇고 세계가 한국의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코로나-19 진단키드 좀 달라고 말이다. 다시 말하면 코로나로 멍들고 있는 나라에서 한국의 진단키트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는 말이다. 더구나 한국은 기존 6시간 진단키드 보다 더 획기적인 휴대용 10분 진단키트를 개발 완료한 상태다. 현재 일본 등 다른 나라에서 코로나-19 한번 검사 완료하는데 48시간 이상 걸린다는 것을 고려할 때 현재 한국에서 시행 중인 6시간 완료도 획기적인데 10분은 완료 진단키트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것이기 때문이다. 세계가 감탄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어쨌든 한국은 청와대와 정부 그리고 각 관계 기관과 성숙 된 국민의 협조와 잠시 사람과 사람 간의 거리 두기 캠페인으로 엄청난 저력을 발휘하며 흠잡을 데 없는 세계의 모범이 되고 기준이 되고 있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특히 뛰어난 IT 기술을 기반으로 한 거미줄처럼 연결된 인터넷망과 CCTV 망을 통해 국민은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가 있다. 특히 우리는 세계 어느 나라도 가지지 않은 관리체계의 무기가 하나 있다. 이것이 바로 지문이 등록된 주민번호제도다.  

이 제도로 인해 감염자의 위치를 쉽게 알 수 있어서 범죄예방에도 아주 효과적으로 쓰인다. 또 바이오산업의 기반으로 한 코로나-19 치료제 항체 발견과 더불어 백신 개발 성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더구나 철저한 전 수 검사로 완치자와 격리해제자가 속출하고 기저 질환자를 빼고 나면 사망자는 몇 안 되는 그야말로 세계사적 역사를 문재인 정부는 쓰고 있다.

“코로나-19 전략물자 생산기지, ‘이제 개성공단을 열 자.’
세계는 무섭게 돌아가고 있다.”

이제 마스크는 선택이 아닌 필수품이 됐다. 앞으로는 더더욱 그럴 것이다. 의료진의 방호복도 필수품이 되었고 항시 비치되어 있어야 할 품목이 되었다. 세계는 자국민 보호를 위해 빗장을 걸어 잠근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옳을까? 검사도 백신 개발도 좋다. 그건 그것대로 해야 하지만 당장 급한 것은 마스크와 의료진을 보호할 수 있는 방호복이다. 답은 나와 있다. “이제 개성공단은 열 때다.” 이게 답이다. 아니 늦었다. 좀 일찍 열었더라면 작금의 전쟁터가 되어버린 코로나-19사태와 같은 전쟁통에 마스크와 방호복 등 구매 전쟁은 없었을 것이다. 다시 말하면 전략물자가 되어버린 마스크 전쟁으로 국민이 공포에 떨지 않았을 것이고 이로 인해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도 방호복 때문에 극심한 고통을 받지 않았을 것이라는 말이다.

우리는 세계 어느 나라도 가지지 못한 북한 개성이라는 천혜의 요지(要地)가 있다. 바로 제조업의 중심에 있는 개성공단을 말하는 것이다. 이곳은 제품을 생산만 하면 지리적으로 가까워서 물류비용 등이 들지 않아 단가도 현저히 낮출 수 있는 천혜의 땅이기도 하다. 특히 세계 유일하게 쇠젓가락 문화권에 있는 한반도 사람의 섬세한 손기술로 만든 마스크나 방호복 등은 품질 좋고 값싼 물건을 무한하게 만들어 남북한 국민은 물론 세계 어느 곳으로도 수출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런 곳을 정치적인 이유로 왜 놀립니까?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독일에서 온 사람의 말이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괜찮다. 통일부는 즉각 개성공단을 재개할 준비를 해야 할 것이고 즉시 시행해야 할 것이다. 미적거릴 때가 아니다. 질 좋고 값싼 제품이 그리고 언제 어디라도 납기를 맞출 수 있는 천혜의 우리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 멀리 다른 나라에서 주문해야 하고 비싼 돈을 들어야 하고 납기에 발을 동동 굴려야 하는가 말이다.  

일각에서는 “4.15 선거 땜에 안 돼요. 지금이라도 개성공단을 열면 보수언론들과 야당의 융단폭격을 어떻게 견딥니까? 그렇게 된다면 선거는요? (이하 생략)”라며 걱정한다. 참 큰일이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서는 모두 힘을 합치고 같은 소리를 내야 하는데 말이다. 하지만 실제 세상은 코로나-19로 인해 무섭게 돌아가고 있다. 사망자는 늘어나고 포기하는 국가도 늘어나고 있다. 어영부영할 때가 아니란 말이다.

“어떻게 된 것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저들의 정치적 이해득실에 따라 좌지우지되어야 하는가? 말입니다.”라며 고래고래 목청을 높이는 사람들도 많이 있지만, 이해는 간다. “그래도 그렇지요. 일부 언론과 정치권은 이같이 중대한 국가적 재난에 무슨 이해득실이 필요합니까? (이하생략)”

어쨌든 우리는 천혜의 요지 개성공단을 놀릴 수는 없다. 개성공단을 열어야 한다. 거기서 수많은 전략물자를 생산해야 한다. 언제 어디서 코로나-19보다 더 무섭고 질긴 감염병이 우리를 위협할지 모르기 때문이다.  

급기야 “개성공단은 방역물품을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유일한 곳이며, 한 달에 100만 장 이상을 생산 할 수 있고 세계 마스크 시장의 흐름을 바꿔 놀 수 있는 마스크 생산기지인 개성공단을 열자.”라며 청와대 국민청원도 진행 중이다. 아주 당연한 이야기다.

여기서 잠깐 웃어야 할지? 어떻게 표정 관리를 해야 할지 모를 어느 정치 지도자의 말을 옮긴다. “우리도 이제 삼성이나 LG 등에서 마스크를 생산해야 합니다.” 이 말을 듣는 순간 머리가 순간적으로 띵하고 엄청난 생각을 하게 하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글쓴이는 아직 해답을 찾지 못했다.

“저스틴 펜도스 박사의 한국에서 코로나-19 발생으로 얻은 교훈,  
‘좋은 놈’ ‘나쁜 놈’ 그리고 ‘지저분한 놈’”

지난 3월 10일 미국 예일대학교 세포생물학 박사이면서 국내 한 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 중인 저스틴 펜도스 박사는 미국 잡지 <더 디플로매트 ‘The Diplomat’>에 기고한 “한국의 코로나-19 발생에서 얻은 교훈: 좋은 놈, 나쁜 놈 그리고 지저분한 놈'(Lessons From South Korea’s COVID-19 Outbreak: The Good, Bad, and Ugly)”이라는 제목의 글을 실었다. 아마 우리 한국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지저분한 놈’에서 페러디 한 것 같다. 이 내용은 국내의 복수언론사에서 다루기는 했으나 주목은 받지 못했다.

저스틴 펜도스 박사의 “한국의 코로나-19 발생에서 얻은 교훈: 좋은 놈, 나쁜 놈 그리고 지저분한 놈” 사진 자료=딴지일보

이글에서 펜도스 박사는 한국정부의 감염증 방역에 대한 SOP(표준운용절차)를 높이 평가했다. 미국이나 일본 등에서도 이러한 절차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한국과 대만은 강력하고 일관되게 이 절차를 보여준 국가 중의 하나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는 또 “한국은 정보의 투명성과 대량의 검사 그리고 확진자의 격리와 치료, 오염된 환경 소독 등 다섯 단계로 시행한다고 말하고. 이런 이야기는 대체로 국내외 전문가들은 한국을 부러워하고 이에 동의한다.”라고 말한다.  

상세한 내용은 기고문을 한번 볼 것을 권하고 대체로 요약하면 주요 내용은 이렇다. 첫째 대다수 한국인은 이동 시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을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를 쓴다.라고 말하고 둘째 코로나-19의 적절한 대응 시스템과 성숙한 시민의식 사이에서도 변수는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 변수로는 ⓵“검사가 필요 없다는 일부 노인층과 ⓶믿음으로 뭉친 신천지집단, ⓷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의 코로나-19 정치화 등을 들고 있다. (이하 생략)

다시 말하면 코로나-19를 차단하고 막을 수 있는 변수로 일부 노년층과 신천지집단 그리고 미래통합당의 정치화로 본다는 말이다.  

작금에 신천지에 대한 보도는 여러 매체에서 다뤘거나 다루어 지고 있다. 어쨌거나 한국의 코로나-19의 대 유행의 중심에 신천지 등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로 인해 수많은 감염자가 창궐한 것 또한 사실이다. 더불어 국격 손상 국민공포와 불안 경제 파탄 등을 가져온 것도 사실이다. 신천지는 더는 숨김없이 모든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 그래야 더 이상의 피해를 줄일 수가 있다.

한마디 더 덧붙이자면 어느 국가 어느 사회든 다양한 인종과 종교는 존재한다. 하지만 영생이란 없다. 다시 말하면 육체의 영생이란 없다는 말이다. 다만 종교에 따라 인간이 죽어서 영적인 영생은 있는지 없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결국, 불로장생은 없다는 말이고 사람은 누구나 늙고 병들고 죽는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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