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사진=ⓒMBC)
▲유상철(사진=ⓒMBC)

19일 전 축구선수 유상철의 췌장암 4기 판정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유상철은 올해 나이 49세로 지난 1994년 울산 현대에 입단, 이후 1994년부터 2005년까지 국가대표로 활동했다. 은퇴 후에는 대전 시티즌, 전남 드래곤즈를 거쳐 올해 인천 유나이티드 9대 감독으로 선임돼 화제를 모았다.

앞서 유상철은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왼쪽 눈이 사실상 실명 상태임을 고백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당시 유상철은 “옆에 사람이 지나가도 실루엣만 보여 누군지 모른다. 흐릿한 시야로 경기를 하다가 프로 데뷔 후 병원을 찾았지만 이미 늦었다는 판정을 받았다"라며 "그 이후 공에 끈을 달아 놓고 헤딩하는 연습을 열심히 해서 감각적인 헤딩이 가능했다고 보면 된다. 열심히 노력한 끝에 경기력도 좋아지고 국가대표도 됐다. 이 사실은 2002 한일월드컵 당시 사령탑인 히딩크 감독도 몰랐던 사실이다"고 털어놔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가족들에게도 알리지 않았으나 나중에 이 사실을 어머님께 고백하자 어머니는 자신의 눈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셨다"고 말해 주위를 눈물 짓게 했다.

한편 유상철은 지난 1997년 지금의 부인 최희선 씨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아들 딸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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