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內 타 지역 사드 배치 검토’ 논란 확산된 주 중후반에는 내림세로 반전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매일경제·MBN ‘레이더P'' 의뢰로 2016년 8월 1일부터 5일까지 5일간 전국 2,529명(무선 8: 유선 2 비율)을 대상으로 조사한 8월 1주차 주간집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80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지난주 7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3.0%p 오른 34.6%(매우 잘함 10.2%, 잘하는 편 24.4%)로 한 주 만에 30%대 중반을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역시 3.1%p 내린 57.6%(매우 잘못함 34.5%, 잘못하는 편 23.1%)로 50%대 중후반으로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격차는 29.1%p에서 23.0%로 6.1%p 좁혀진 것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0.1%p 증가한 7.8%.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대륫ㅀ繹?▲13.0%p, 35.8%→48.8%, 부정평가 42.5%)과 부산·경남·울산(▲5.2%p, 34.6%→39.8%, 부정평가 52.6%) 등 영남권에서 주중집계(TK 12.1%, PK 4.2%)에 비해 소폭 더 올랐고, 5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과 중도보수층 등 핵심 지지층에서 주로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급격한 상승세는 지난 2일 ‘대통령 가족사 국무회의 발언’과 여당인 새누리당의 8·9전당대회 당권경쟁 가열에 의한 ‘컨벤션 효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지난 4일 새누리당 대구·경북 초선 의원단과의 ‘청와대 사드 면담’에서 나왔던 ‘성주內 타 지역 사드 배치 검토’ 논란이 확산된 주 중후반에는 내림세로 반전, 5일에는 32.5%까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집계로는 경남 창원에서 새누리당 8·9전당대회 첫 합동토론회가 열린 1일(월)에는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9%p 오른 32.5%(부정평가 59.4%)로 시작해, 국무회의에서 대통령 가족사를 직접 언급하며 사드 배치의 당위성을 피력했던 2일(화)에도 38.1%(부정평가 54.5%)로 큰 폭으로 상승했다가, 3일(수)에는 36.3%(부정평가 55.4%)로 하락했고, 새누리당 대구·경북 초선 의원단과 가졌던 ‘사드 면담’과 ‘성주內 타 지역 배치 검토’ 관련 보도가 있었던 4일(목)에도 34.5%(부정평가 57.8%)로 내린 데 이어, 전날 있었던 성주內 타 지역 배치 검토’ 관련 논란이 확산되었던 5일(금)에도 32.5%(부정평가 59.8%)로 하락했으나, 최종 주간집계는 3.0%p 상승한 34.6%로 마감됐다.
주간집계로는 지역별로 대구·경북(▲13.0%p, 35.8%→48.8%, 부정평가 42.5%), 부산·경남·울산(▲5.2%p, 34.6%→39.8%, 부정평가 52.6%), 경기·인천(▲2.5%p, 30.0%→32.5%, 부정평가 60.3%), 연령별로는 50대(▲8.7%p, 42.6%→51.3%, 부정평가 45.2%), 60대 이상(▲4.1%p, 58.9%→63.0%, 부정평가 30.2%)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6.4%p, 22.6%→29.0%, 부정평가 66.9%)과 중도보수층(▲5.9%p, 27.5%→33.4%, 부정평가 44.6%)에서 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