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반기문 41.4%, 2위 김무성 17.0%, 3위 오세훈 13.3%

MBN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새누리당 당원들 대상으로 실시한 새누리당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41.4%를 기록, 2위 김무성 대표(17.0%)와 24.4%p의 격차를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반 총장은 모든 계층에서 가장 높은 적합도를 보였는데, 지역별로는 경기·인천(48.6%), 대전·세종·충청(46.0%), 대구·경북(44.5%), 부산·울산·경남(42.3%), 광주·전라(40.3%), 서울(26.5%)의 순을 보였고, 연령별로는 60세 이상(45.2%), 40대(41.7%), 50대(40.7%), 30대(37.0%), 20대(34.9%)의 순으로 높게 조사됐다.

2위 김무성 전 대표는 17.0%를 기록했으나, 3위 오세훈 전 서울시장(13.3%)과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3.7%p로 나타났다. 김 전 대표는 광주·전라(26.5%), 부산·울산·경남(23.2%)과 대구·경북(14.9%), 60세 이상(19.9%), 50대(18.1%), 30대(17.9%)에서는 2위의 적합도를 보였으나, 수도권인 서울(20.3%)과 경기·인천(10.6%), 40대(12.7%)에서는 3위, 대전·충청·세종(10.7%)과 20대(11.6%)에서는 4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13.3%로 3위에 올랐다. 오 전 시장은 서울(20.8%), 대전·세종·충청(14.2%), 경기·인천(13.8%)에서 김 전 대표보다 높은 2위를 기록했으나, 대구·경북(11.5%), 부산·울산·경남(11.4%), 50대(16.9%), 20대(13.6%), 30대(13.3%), 60세 이상(10.8%)에서 3위, 광주·전라(5.6%)와 40대(11.1%)에서 4위의 적합도를 기록했다.

유승민 의원은 8.1%로 4위를 기록했는데, 특히 광주·전라(14.5%), 대전·세종·충청(11.8%), 20대(15.8%)와 40대(13.3%)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적합도를 보였다.

이어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3.9%, 원희룡 제주지사가 2.2%를 기록했다. ‘없음/모름/무응답’은 14.1%. 

새누리당 당원 대상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는 8월 2일과 3일 새누리당 8·9 전당대회 선거인단 1,014명을 대상으로 무선 안심번호 전화면접(CATI) 방식으로 무선(100%) 임의걸기(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47.5%(총 통화 2,135명 중 1,014명 응답 완료)이다. 통계보정은 새누리당 8·9 전당대회 선거인단 기준 성, 연령, 권역, 당원유형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집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저작권자 © 공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